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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에게 남은 선택은?…日·대만 진출 혹은 은퇴

여론 반대에 KBO리그 복귀 의사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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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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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3)가 야구 인생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국내 복귀를 추진하던 강정호는 2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히어로즈에 연락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2014시즌 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 KBO리그 출신 야수 최초로 빅리그에 직행했던 '스타'는 결국 냉담한 여론의 벽을 넘지 못하고 국내 복귀에 실패했다. 

이제 관심이 쏠리는 건 그의 미래다.

KBO리그로 돌아오지 못한 그에겐 크게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현역 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해외 리그로 눈을 돌릴 수 있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으로 진출하며 임의탈퇴 신분이 된 강정호는 KBO리그로 돌아오려면 원 소속팀인 키움(당시 넥센)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해외 리그 계약에 관해서는 자유로운 몸이다.

미국과 일본, 대만 등이 후보지가 될 수 있다.

 
지난달 강정호가 KBO리그 복귀를 시도하는 것이 알려지자 대만 매체 ET투데이는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에 강정호 영입을 원하는 팀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전성기는 지났더라도 빅리그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던 선수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인 2015년 126경기를 뛰며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안정된 수비 능력까지 인정받았다. 이듬해에도 103경기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그의 전력이다. 이번 KBO리그 복귀도 무산시킨 세 차례 음주운전의 꼬리표는 어디를 가더라도 따라붙게 된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소속이던 2016년 말 국내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냈고, 조사 과정에서 2009년과 2011년 음주운전 사실까지 드러난 바 있다.

여기에 2019년 8월 방출 뒤 길어지고 있는 공백도 강정호가 넘어야 할 또 하나의 산이다.

비자 발급이 되지 않아 2017시즌을 통째로 쉬었던 강정호는 실전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채 2019년 65경기에서 타율 0.169, 10홈런 24타점에 그치며 고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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