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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3' 장면을 실전에서?…軍, 유·무인 복합전투 준비

합참, 유·무인 전투기 공대공 복합 운영 연구/ 합참, 유·무인 전투기 공대공 복합 운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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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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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언맨 3편을 본 이들에게 유·무인 복합 전투는 낯설지 않은 장면이다. 악당과 마지막 싸움을 벌이던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수세에 몰리자 토니의 집 지하에 보관돼있던 아이언맨 슈트들이 일제히 현장에 소환된다. 이른바 '하우스 파티 프로토콜'이다. 알아서 움직이는 수많은 슈트들이 전세를 뒤집는 장면은 감탄을 자아낸다. 아직 초보 단계이긴 하지만 우리 군에서도 이런 유·무인 복합 전투를 시도해볼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다가올 전망이다.

우리 군은 공대공 전투 시 유·무인전투기를 복합 운용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합동참모본부는 '유·무인 전투기의 공대공 복합 운용개념·요구능력 분석'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에 배정된 예산은 4981만원이다.

연구 내용은 ▲유·무인전투기의 공대공 임무별 세부 운용개념과 요구능력 제시 ▲공대공 임무별 운용개념과 요구능력 적절성 분석을 통해 최적 항공기 편성 방안과 소요량 도출 ▲유·무인전투기의 공대공 복합체계의 중·장기 발전방향 제시와 정책적 제언 등이다.

합참은 이 연구결과를 유·무인전투기 공대공 운용개념 수립을 위한 근거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연구결과는 유·무인전투기 복합체계 소요추진시 작전요구성능(ROC) 설정과 소요량 판단 등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합참은 "유·무인전투기 복합체계 개발에 필요한 핵심요구기술 파악이 미흡하고 중장기 로드맵 수립도 미흡하다"며 "4차 산업혁명 기술 발전과 미래 합동전장환경 변화 고려시 유·무인전투기 복합 운용 확대 예상에 따라 효율적 운용방안 수립이 필요하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군 안팎에서는 이번 연구 내용처럼 유인 전투기와 무인 전투기가 편대를 이뤄 적기와 공중전을 벌이는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연환 국민대 국방경영MBA 교수(예비역 공군 준장)는 월간 '국방과 기술' 2월호에 기고한 '주요 국가 전투기 전력 증강 추세·시사점'이란 글에서 "유인전투기와 무인전투기를 복합 운영하는 시대가 머지않은 미래에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1대의 유인기가 다수의 무인기를 지휘·통제하는 유·무인기 복합편대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며 "결정적인 판단은 유인기 조종사가 실시하되, 무인기는 유인 전투기 편대장을 호위하며 위험한 명령이나 무장능력 보완 등 역할을 수행하는 '로열 윙맨(무인스텔스 호위전투기)' 개념으로 임무에 투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육군도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실전에 적용하기 위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육군은 25사단 만월봉대대를 대상으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접목한 전투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만월봉대대는 K808 차륜형 장갑차, 전역 차륜 차량(산악용 오토바이크), 드론봇 등 유·무인 복합 전투수행체계를 바탕으로 작전 수행 방법을 익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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