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04(토)

'개그콘서트' 눈물의 이별…"고맙고 수고했어" 종영 소감

윤형빈 "모교 사라지는 느낌" 아쉬움/ 허경환 "감동이고 사랑…2막 기다려"/ 오나미 "내 고향, 고맙고 잊지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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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2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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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간 동고동락해온 KBS 2TV '개그콘서트'가 종영하면서 함께 웃고 울고했던 코미디언들이 아쉬움과 고마움을 전했다.

KBS '개그콘서트'는 26일 1050회로 마지막 방송을 하며, 최장수 프로그램의 막을 내렸다.

윤형빈은 이날 '봉숭아 학당'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캐릭터 '왕비호'로 출연했다. 그는 '봉숭아 학당'의 주제인 '졸업'을 보더니 "졸업? 이거 셔터 내리는 거다"라며 "요새 개콘 뭐만 하면 댓글 달고 재미없다고 부정적인 것만 올리던데 이거 끝나고도 올려봐라. 게시판 오늘부로 닫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이 끝난 뒤 윤형빈은 "가장 큰 꿈이자, 꿈을 이룬 공간이자, 지금의 윤형빈을 만들어 준 '개그콘서트'가 사라진다니 아쉽고 안타깝다. 모교가 사라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저를 비롯해 개그맨들이 더 열심히 해서 좋은 프로그램 또는 좋은 콘텐츠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드린다"며 "'개그콘서트'에 고마웠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하며 보내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허경환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그콘서트' 마지막 무대에서 동료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관객을 웃고 울린 뮤지컬배우의 뒷모습이 쓸쓸해보이는가. 씁쓸한 퇴장도 쓸쓸한 퇴장도 아니다"라며 "개그콘서트는 감동이고 사랑이다. 개그콘서트의 2막을 기다린다"고 글을 남겼다.

 
'갈갈이' 박준형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맙다는 말도 하고 싶고, 미안하다는 말도 하고 싶고, 이젠 그리울 거란 말도 하고 싶은, 아름다웠던 내 청춘의 한 켠에 정말 크게 자리잡았던 친구"라며 애정을 보냈다.

그는 "덕분에 찬란했다. 덕분에 많이 웃었고 덕분에 이렇게 살아 참 많은 친구들을 만나고 보냈지만 정말로 보내고 싶지 않았던"이라며 "나 때문일거야. 내가 못 웃겨서, 그래서 더 미안해. 자책이 참으로 심해지는 밤, 20년 유월 셋째 주의 어느 밤"이라고 글을 올렸다.

박성광도 "14년 전 개콘의 첫 무대와 마지막까지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20년 친구이자 파트너, #박영진 그리고 22기 동기들-개콘 제 2의 출발을 기다리며, 이제 보내주련다. 안녕. 개그콘서트"라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썼다.

김원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대에서 희극을 연기하는데 이렇게 슬플 줄이야"라며 "웃고 있는데 운다는게 이런건가. 참 좋은 선배들 밑에서 개그 배우고 참 좋은 동기들한테 의지하게 되고 참 좋은 후배들 덕분에 선배 대접도 받아봤다. 대한민국 희극인의 삶을 살게해준 KBS 개그콘서트! 고맙다!"고 말했다.
 
김대희, 권재관, 박영진, 오나미, 박소영, 이세진, 박진호, 이정인 등도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개그콘서트' 마지막 무대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개그콘서트'에서 여러 유행어를 탄생시킨 김대희는 마지막 녹화를 함께 하며 후배들이 눈물을 보일 때도 프로 개그감을 선보이며 든든하게 자리를 지켰다.

유행어 '하지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오나미는 "나의 고향 '개그콘서트',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개그콘서트' 그동안 고마웠고 미안하고 잊지 않겠다"고 애정 어린 마음을 표했다.

'소는 누가 키울 거야', '그건~ 네 생각이고' 등 유행어를 남긴 박영진은 "못다핀 꽃 같은 후배들에게 미안하지만 더 훌륭한 코미디를 보여줄 거라 믿는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깐깐한 권위원'의 권재관은 "'개그콘서트' 무대도, 자취도 그립지만 동료들이 제일 그리울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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