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04(토)

북한서 발굴된 국군전사자 147구, 美 하와이 거쳐 조국 품에

유해 147구, 공군 공중급유기 편에 귀환 중/ 한미 공동감식 통해 국군으로 판정된 유해/ 공군 전투기 엄호 비행 속 서울공항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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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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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지역에서 발굴된 국군전사자 유해 147구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미국을 거쳐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 봉환유해인수단 48명(단장 박재민 국방차관)은 지난 21일 공군 최신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편으로 출국해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으로부터 국군전사자 유해를 인계받아 24일 오전 5시 현재 귀환하고 있다.

이번에 봉환되는 147구는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 DPAA로 이송 보관 중 한·미 간 공동감식 결과 국군전사자로 판정된 유해다.

유해는 북한의 개천시, 운산군, 장진호 일대에서 1990년부터 1994년까지 발굴된 유해 208개 상자와 미·북 1차 정상회담 후 2018년 미국으로 송환됐던 유해 55개 상자 중 2차례 한·미 공동감식(2019∼2020년) 결과 국군유해로 판정됐다.

 
이로써 한·미 공동감식에 의해 송환된 국군유해는 239구로 늘어났다. 앞서 3차례에 걸쳐 92구가 송환됐다.

하와이 현지에서 열린 인수식 행사에는 우리측 박재민 국방차관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6·25전쟁 70주년 사업단장과 하와이 총영사가 참석했다. 미측에서는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과 DPAA 부국장, 현지 참전용사와 유엔사 참모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인수식은 인도태평양사령관과 국방차관의 추념사, 인계·인수 서명식, 유해인계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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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와 인수단은 24일 오후 4시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공군 전투기 6대의 엄호 비행을 받으며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엄호기는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부대의 후예들인 101·102·103 3개 전투비행대대 소속 전투기 F-5 2대, F-15K 2대, FA-50 2대다.

F-15K 조종사 중 강병준 대위는 6·25전쟁 참전 조종사 고 강호륜 예비역 준장의 손자다.
 
박재민 차관은 "6·25전쟁 발발 70년이 된 시점에서 이뤄진 이번 유해송환은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숭고한 소명을 다하기 위한 한·미간 공동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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