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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하락 멈춰…재난지원금에 농축산물값 '껑충'

돼지고기 17.4%, 배추 33.3%↑/ 공산품 물가는 0.2%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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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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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내리막을 타던 생산자물가지수가 5월 넉 달 만에 제자리 걸음했다. 공산품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농림수산품 값이 뛴 영향이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 여파와 내수 부진 등으로 물가 흐름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될 전망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1.98(2015=100)로 전월대비 변동폭이 0.0%로 보합을 나타났다. 지난 2월(-0.3%), 3월(-0.9%), 4월(0.9%) 등 석 달 연속 하락했다가 지난달 멈춰 선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로 통상 한 두 달 뒤 서비스물가에 반영된다. 다만 전년동월대비로는 1.7% 하락해 석 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 물가는 2.7% 상승했다. 3월부터 석 달 연속 오른 것으로 상승폭은 전월(0.2%)보다 확대됐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해당 품목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생활속 거리두기 시행 등으로 가정내 식재료 소비 등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됐다. 돼지고기(17.4%), 소고기(4.8%) 등 축산물값이 5.8% 뛰었고 사과(42.8%), 배추(33.3%) 등 농산물값도 0.6% 상승했다. 수산물도 3.0% 올라갔다.

반면 공산품 물가는 0.2% 하락했다. 화학제품(-0.7%) TV용LCD(-4.8%)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0.5%), 석탄 및 석유제품(-0.3%) 등이 줄줄이 내려갔다. 다만 지난달 국제유가 반등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물가 하락폭이 전월(-23.8%)보다 축소됐다.
금융 및 보험(0.9%)과 음식점 및 숙박(0.2%), 운송(0.1%)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물가는 전월에 이어 0.1% 올랐다. 운송에서 항공화물은 9.1%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 물가는 0.1% 내렸다.

지난달 국내에 출하되는 상품과 서비스뿐 아니라 수입 상품과 서비스 가격까지 반영한 국내공급물가지수도 원재료(-11.8%), 중간재(-0.7%)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2% 하락했다. 국내 출하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는 공산품(-0.4%)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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