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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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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여름 성수기인 7월 극장가에 국내외 블록버스터 대작이 맞붙는다.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으로 코로나19 여파를 뚫고 관객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테넷'이 7월 말 개봉을 확정했다. 북미 개봉일은 31일로 시차를 감안하면 국내는 30일에 관객과 만날 것으로 점쳐진다.

'테넷'은 애초 7월17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2주 뒤로 늦춘 이 날로 개봉을 확정하며 국내에서는 한국 영화 극성수기인 7월 말에 출격하는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전 세계 극장의 80% 이상이 정상화하지 않는 한 홍보 효과와 제작비 회수 가능성 등을 고려해 '테넷' 개봉이 예정대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오기도 했지만 워너브라더스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결단을 내렸다.

제작비 2억달러(약 2424억원)를 투입한 대작인 만큼 여름 성수기를 놓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스파이들의 작전을 담은 액션 첩보물이다. 전작들에서 시간을 중요한 플롯으로 사용했던 놀란 감독이 '테넷'을 통해 또 한 번 시공간을 유영한다.
 
특히 국내 개봉 외화 사상 3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인터스텔라'와 '다크 나이트' 3부작, '인셉션' '덩케르크'까지 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놀런 감독 스스로가 "내가 만든 영화 중 가장 야심 찬 영화"라고 자부하는 작품이다.

세계 7개국에서 촬영했고 이는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놀런 감독의 장기인 아이맥스 카메라와 70mm 필름을 사용해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했다. 감독 특유의 지적인 드라마와 더불어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장대한 스케일의 액션 시퀀스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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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과 대적할 국내 신작으로는 7월 개봉 예정인 강동원 주연의 '반도'가 거론된다. 코로나 19의 불확실성 속에서 정면돌파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우선 주목된다.

'반도'는 4년 전 '부산행'으로 한국 좀비 신드롬을 만들어낸 연상호 감독의 최신작이다.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2020년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는 등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배우 강동원이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정석' 역을 맡아 제한 시간 내에 지정된 트럭을 확보해 반도를 빠져나와야 하는 미션을 받는 캐릭터로 분하며, 이정현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인 '정석'을 위기에서 구해주는 '민정' 역을 맡았다.

특히 더욱 거대해진 좀비 군단과 이들과 맞서 싸우는 필사의 사투부터 속도감 넘치는 액션과 강렬한 미장센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를 반영한 듯 총 제작비는 부산행(115억원)보다 2배 가까이 많은 200억원에 육박한다.

이와 함께 8월에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강철비2: 정상회담' 등이 순차적으로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극장가는 이달 들어 '침입자' 등 국내 상업영화 개봉과 영화진흥위원회의 할인권 배포로 관객 수가 늘고 있다. 대작이 속속 개봉하는 7월에는 회복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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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여름 大戰...놀란 '테넷' VS 연상호 '반도'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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