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13(화)

"당첨이 곧 로또"...5월 청약통장 가입자 '연중 최대'

5월 한 달 새 17만7000명 늘어…증가세 가속도 / '로또 아파트' 기대에 청약 인기 점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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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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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갈아치우는 청약 경쟁률…서울 99.3대 1
최대 5년 거주 의무화 시 청약열기 진정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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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보다 수억원 낮은 이른바 '로또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면서 청약통장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에만 17만여 명이 청약통장에 가입해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16일 한국감정원의 청약홈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450만5569명으로 4월 말(2432만8888명) 대비 17만6681명 늘었다.

월별 가입자 증가수가 지난 4월(15만8675명) 보다 늘어,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청약 통장 증가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5월 말 서울지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599만8595명으로 4월 말(597만1446명) 대비 2만7149명 늘었다. 서울 지역 증가폭도 지난 4월(2만3212명) 수치를 넘어선 연중 최대치다. 

이처럼 최근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급증한 것은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분양가가 시세 보다 낮은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청약 당첨이 곧 '로또'라는 인식이 강해져 청약통장을 만들려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또 기존 주택 가격이 단기간에 많이 올라 매수하기 부담스러워 진 것도 청약 시장 쏠림 현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청약 광풍은 기록적인 청약 경쟁률을 만들어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공급된 아파트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99.3대1로,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8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100대1의 경쟁률을 넘었다. 마곡지구9단지 경쟁률이 146대1로 가장 높았고, 호반써밋목동도 128대1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청약경쟁률도 40.7대 1로 집계됐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첫 공공분양 아파트인 과천제이드자이 경쟁률이 무려 193대1에 달했다.

정부는 청약 시장에 투기 수요가 많다고 보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최대 5년 거주의무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 공공분양주택에 적용되고 있는 거주의무기간을 수도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도 적용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데 국토부는 올해 중 도입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상태다.

부동산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현재 논의 중인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대한 최대 5년 거주가 의무화될 경우 가수요가 일부 차단되면서 청약열기가 조금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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