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6-02(화)

코로나 시대가 바꾼 안방 극장 드라마, '로코'보다 '코믹'

MBC 꼰대인턴 VS JTBC 쌍갑포차/ 웃음 재미 선사 '코로나 블루'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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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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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와 JTBC가 '코믹' 수목드라마 경쟁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심산이다.

일단 MBC '꼰대인턴'은 21일 첫 방송에서 7.2%(닐슨코리아·가구·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보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꼰대인턴'은 최악의 꼰대부장, 김응수를 부하직원으로 맞게 된 남자, 박해진의 통쾌한 갑을 체인지 복수극을 그린 오피스 코미디다. 

박해진은 "'꼰대인턴'은 요즘 시국에 맞는 유쾌한 드라마"라며 "재미있게 촬영했고, 재미있게 시청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응수는 "드라마 속에서 꼰대짓을 하니 유머가 발생한다"며 "웃으면 코로나19가 죽지 않을까 생각한다. 방송이 끝날 때면 코로나19가 아웃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TBC '쌍갑포차'는 첫 방송에서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4.2%로 출발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시청률 수치에서는 '꼰대인턴'에 뒤졌지만 동명 웹툰 원작인 만큼 실시간 검색어에 계속 오르는 등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쌍갑포차'는 까칠한 포장마차 이모님, 황정음과 순수 청년 아르바이트생, 육성재가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동양적 카운슬링 판타지물이다.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황정음은 왕년의 '코믹 여신' 답게 다양한 표정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혼신의 힘을 다 했다. 여배우가 평생 한 번 맡을까 말까 한 캐릭터"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 드라마가 꼭 웃음만을 노리는 건 아니다. 부장-인턴 간의 갑을 관계가 뒤바뀐 '꼰대인턴', 갑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갑으로 인해 상처받은 을에게 "서로가 갑"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쌍갑포차'는 세상살이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길 수 있다.

'꼰대인턴'에서 인턴 이태리 역을 맡은 한지은은 "'꼰대'라는 단어가 이슈화되고 있는 시대인데 '꼰대'라는 것은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든 적용될 수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한 번쯤 되돌아볼 수 있는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쌍갑포차'에서 황정음과 함께 포장마차를 관리하는 귀반장 역을 맡은 최원영은 "판타지 속에 새롭고 신선한 요소들이 있지만 인간의 삶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묘한 성찰의 힘이 있는 작품"이라며 "함께 울고 웃으면서 스스로가 치유되는 느낌을 공감할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꼰대인턴'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8시55분, '쌍갑포차'는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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