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5-31(일)

파키스탄 여객기, 카라치공항 인근 주택가 추락…90여명 사망 추정

사고원인 기체 결함으로 추정…조종사 조난 신호/ 중국 항공사로부터 임대 …50구의 시신과 블랙박스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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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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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서 98명을 태운 A320 여객기가 22일 오후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공항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다.

앞서 구조 당국은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3명 이상의 생존자가 있는 것 같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망자수 최소 90여명임을 의미한다.

이밖에 5채의 주택이 파괴돼 지상에서의 인명피해도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기는 파키스탄국제항공(PIA) 라호르~카라치 노선(8303편) 여객기로 이날 오후 2시45분(현지시간)께 추락했다.

파키스탄 항공당국은 사고발생 후 107명이 탑승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압둘라 하피즈 파키스탄국제항공 대변인은 “승객 90명과 승무원 8명 등 총 98명이 탑승했다”고 정정 발표했다.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엔진 등 기체 결함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항공교통관제통신 내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오디오 스트리밍 사이트인 LiveATC.net에 따르면 사고기 조종사는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엔진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종사는 "메이데이(선박·항공기의 국제 조난 무선 신호),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파키스탄 8303"이라고 말했고, 이후 교신이 끊겼다.

추락 지역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사고기가 주택과 충돌하기 전 공항에 착륙시도를 하는 모습을 최소 3차례 봤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기 소유권 기록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2004~2014년 중국동방항공이 운행했으며 이후 GE캐피털항공서비스로부터 PIA가 임차했다.

지난해 11월1일 마지막으로 정부의 검사를 받았다. PIA의 수석엔지니어는 지난달 28일 "모든 정비가 이뤄졌고, 항공기는 모든 비행 안전기준을 충족한다"는 인증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사고 현장에서 최소 50구의 시신이 수습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항공 당국은 이미 블랙박스를 수습했고, 외국에 보내 분석할 예정이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PIA 추락 사고로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즉시 조사에 나설 것이고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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