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5-31(일)

정 총리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 사는 세상' 꼭 만들겠다

"우리는 지금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 살고 있어"/ "노무현 대통령은 우리 마음 속에 영원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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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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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는 11주기 추도식을 하루 앞둔 22일 참배객들이 남긴 추모글이 가득하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사람 사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대통령님께 띄우는 편지'를 올리고 "노무현의 시대가 오면, 나는 거기에 없을 거 같아요"라는 노 전 대통령의 말을 회고하면서, "살아생전에 앞날을 예측하셨던 걸까. 슬프디슬픈 이 한마디가 5월을 온통 뒤흔든다"고 적었다.

정 총리는 이어 "비록 지금 함께 계시지는 않지만 노무현을 존경하고, 노무현을 사랑하고, 노무현의 시대를 그리워하는 분들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대통령님이 함께하고 계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산에 최초로 5·18 광주의 진실을 알렸던 인권변호사, 유세 도중에 '부산갈매기'를 즉흥적으로 불렀던 국회의원 후보, 의경의 거수경례를 받을 때도 고개 숙여 답례할 줄 알았던 대통령, 손녀가 다칠까 자전거 뒷자리에 손수건을 깔아주던 다정다감했던 할아버지. 우리 모두가 기억하는 대통령님의 모습이다. 그 모습이 지금 몹시도 그립다"고 했다.

또 정 총리는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돌이켜보면, 2003년 참여정부 때도 그랬다. 출범 한 달 만에 '사스(SARS)'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고 떠올리며, "당시 범정부 차원의 사스 정부종합상황실을 출범시켜 위기에 적극 대처했다. 마치 전쟁 치르듯 방역을 했던 경험이  지금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은) 사스 종식 후 '위기관리센터'를 신설하고 '질병관리본부'를 출범시켜 견고한 예방책을 마련하셨다"며 "앞날을 미리 내다보셨던 대통령님의 혜안이 아닐 수 없다. 17년이 흐른 지금 '질병관리청' 승격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았던 자'와 '살아가고 있는 자'는 이렇게 17년의 세월을 사이에 두고 손을 맞잡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도 '노무현 없는 노무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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