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5-27(목)

일주일새 '정의연 의혹 눈덩이'…수요시위 열기, 이전 같을까

안성 힐링센터 7억5000만원 매입 등 논란 /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후 의혹 잇달아/ 1440차 수요집회 온라인 중계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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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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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가 '수요집회 기부금 사용' 의혹을 제기한 이후 두번째 수요집회가 20일 열린다.

지난주 이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련 의혹들이 잇달아 등장한 상황에서 열리는만큼 이전과 같은 열기가 유지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정의연은 이날 1440차 수요집회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등을 위해 온라인을 통해 중계한다.

오성희 정의연 인권연대 처장은 "평화나비네트워크 주관으로 1440차 수요집회가 열린다"며 "이전과 같이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관련 의혹이 제기된 후 첫 수요집회가 열린 지난 13일에는 온라인 생중계를 2500여명이 지켜보는 등 타격이 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수요집회는 일주일 사이 '안성 쉼터' 등 갖가지 의혹이 새로 생겨난 상황이라는 점 등에서 13일 수요집회와 같은 기류 속에서 열린다고 보기는 어렵다.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지난 2013년 경기 안성 소재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쉼터)를 7억5000만원에 매입했는데, 주변 시세에 비해 고가 매입한 것 아니냐는 등의 의혹이 제기돼있다. 최근 4억2000만원에 매각한 것을 두고는 '헐값'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경기 안성이라는 장소 선정과 선정 과정, 이로 인해 실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로서 활용되지 못한 점 등 쉼터만을 둘러싸고도 다양한 논란이 오가고 있다.

정의연이 국고보조금을 받고도 제대로 공시하지 않았다는 의혹, 고(故) 곽예남 할머니 별세 때 정의연과 윤 당선인이 알려진 것과 달리 조의금 25만원만 지원했다는 등의 주장까지 나왔다.

여기에 고(故) 김복동 할머니 장례 조의금을 윤 당선인 개인 계좌로 받았다는 문제 제기, 베트남 우물파주기 사업에 관한 기부금법 위반 의혹 등도 오르내리고 있다.

 
나아가 윤 당선인의 부동산 매입 관련 자금출처 의혹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윤 당선인이 수원에서 아파트를 소유한 상태에서 다른 아파트를 주택담보대출 없이 경매로 구입했다는 점 등을 문제 삼고 있다.

정의연 측은 단체에 대한 회계 처리 과정에서의 일부 오류는 인정한 상태다. 다만 공익법인을 전문으로 하는 회계기관을 통해 철저하게 검증받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쉼터 사업이 공동모금회로부터 사업평가에서는 전체 'A·B·C·D·F 단계' 중 3번째인 C등급을 받았고, 회계평가에서는 가장 낮은 단계인 F등급을 받은 것 역시 대중의 시선을 싸늘하게 만드는 요소이다. 정의연은 전날 설명자료를 통해 이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는 윤 당선인 등에 대해 수리된 시민단체들의 잇단 고발 사건을 경찰에 넘겨 수사지휘 하지 않고 직접 수사하기로 결정했다.

윤 당선인이 현직 국회의원 신분이고, 의혹과 관련된 증거 인멸 우려 등이 있어 신속한 수사가 필요한 만큼 검찰이 직접 수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전날 윤 당선인과 정대협 및 정의연 관계자들을 업무상 배임·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정의연의 후원금 사용처'와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 고가 매입' 의혹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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