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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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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美 대선 후 APEC 첫 대면…靑 "트럼프 참석"
코로나 국제 공조 강조…필수 인력 이동 논의 가속화 촉구
靑 "K-방역 국제사회와 공유…역내 기업인 이동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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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대통령 오른쪽 모니터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보이고 있다. 2020.11.15.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 예정된 제27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지난 3일 치러진 미국 대선 이후 첫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외교 참석이다. 한미 정상이 마주하는 것도 처음이다.

박복영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는 20일 2020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며 "문 대통령은 정상 발언을 통해 우리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하고, 인도적 지원과 치료제와 백신 개발 노력 등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보좌관은 "문 대통령은 K-방역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국제기구와 지속 협력하면서 진단 기기와 마스크 등 1억불 이상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왔음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 기여를 계속해 나갈 것임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리가 제안한 필수인력 이동 원활화 논의를 가속화할 것을 촉구하여 회원국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APEC 지역 내 기업인들의 이동을 원활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보좌관은 "세계 최대 지역협력체인 APEC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글로벌 공조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가 주도하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 경제 촉진 협력 사업들을 소개해 디지털 강국으로서의 우리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APEC 정상회의는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표방하며 1989년 12개국 APEC 각료회의 형태로 출발한 뒤, 1993년 현재와 같은 정상회의로 승격됐다. 올해 27회째를 맞았으며 말레이시아가 21개 회원국 가운데 의장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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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림 족 호이 아세안 사무총장에게 협정서가 전달되자 박수치고 있다. 2020.11.15.

 

2017년 취임 후 줄곧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왔던 문 대통령은 이번이 3번째 APEC 정상회의 참석이다. 지난해에는 의장국 칠레가 스스로 개최를 포기하면서 문 대통령의 참석도 자연스레 취소된 바 있다.

박 보좌관은 "현재 이번 정상회의에 21개 회원국 중 18개국 정상들이 참석을 확정했고, 미국과 멕시코를 포함한 3개국 정상의 참석이 확정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전했다.

직전까지 미국, 멕시코, 칠레 3개국 정상이 이번 27차 회의에 참석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이 막판에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한국 시각으로 21일부터 화상 회의 형식으로 개막하는 제15차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지난주 아세안 정상외교에 이어 본격적인 다자외교 무대에 나선다.

박 보좌관은 "이번 G20 정상회의 첫 날에는 팬데믹 극복과 성장·일자리 회복을 주제로 방역과 경제·금융 대응 방안이 논의된다. 부대행사를 통해 펜데믹 대비 및 대응을 논의한다"며 "두 번째 날에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하며 복원력있는 미래'를 주제로 지속가능목표 달성, 취약계층 지원, 지구환경 보호 및 기후변화대응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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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이틀 간 회의 발언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한 한국의 방역 경험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 갈 그린 및 디지털 정책을 골자로 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소개하고, 세계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국제협력 강화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그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금융안전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등 미래 도전 요인들에 대한 공조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정책방향으로 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비전 하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한 한국형 뉴딜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G20 정상회의는 한국·미국·영국·독일·일본·이탈리아·캐나다·프랑스·러시아·중국·인도·인도네시아·호주·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남아프리카공화국·사우디아라비아·터키·유럽연합(EU) 정상을 참석 대상으로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참석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만, 정상이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미국 정부가 아직 공식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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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APEC·G20 정상회의 참석…트럼프와 대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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