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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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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가 3년여만에 공식 석상에 선 소감을 전했다. 2018년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오달수는 19일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 관련 인터뷰에서 미투 논란과 영화 개봉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영화 개봉이 결정된 후, 공식 석상에 나서는 것이 본인 의지였냐"는 질문에 "마음의 빚을 갖고 있었고, 진심으로 갚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너무 무섭고, 떨리는 마음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 나오게 됐다. 굉장히 큰 용기를 내야 했고, 그 용기는 이만저만한 용기는 아니었다"며 "일의 앞 뒤 사정, 시시비비를 다 떠나서 나에게는 '무한 책임'이라는 것이 있다. 마음에 큰 빚을 갖고 살았다"고 털어놨다.

오달수는 "나로 인해 영화 개봉이 늦춰지면서 제작사 사정은 어려워졌고, 감독님은 겉으로는 '형님 괜찮다. 건강 조심하셔라'라고 말씀하셨지만 그 모든 피해는 나 때문이다"며 "개봉이 결정되고 제작사 측에서 '기자시사회, 간담회를 할텐데 나가시는게 어떻겠냐'라고 요청했을 때 '알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이어 "나는 책임이라는 것을 져야 한다. 오늘 이 자리도 마찬가지다. 필요하다면 협조를 해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관객들을 향해서는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죄스럽게 생각한다"며 "더군다나 '천만 요정'이라는 아름다운 별칭까지 지어주시고 했었는데 얼마나 실망이 크셨을까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이어 "작품이 좋으니까 작품을 작품으로 대해주시면 좋겠다. 이 엄중한 시대에 극장을 꼭 찾아달라 말씀 못 드리겠지만 애정을 가지고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미투 논란에 대한 입장에는 변화가 없냐고 묻자 "그때 제가 입장문을 두 번이나 냈는데, 지금도 그 입장은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피해를 주장한 여성들과) 생각, 입장, 기억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달수는 2018년 2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부인했다가 실명을 건 추가 폭로가 나오자 사과하고 칩거해왔다. 지난해 초 경찰 내사에서 '혐의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고 이후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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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관객에 지금도 죄스러워...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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