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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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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중국대사관, 한중관계 미래 전망 고위급 세미나
- 왕이 내주 방한 가능성에 "모든 면에서 의사소통 필요"
- "한반도 평화와 대화, 비핵화 일관된 입장…계속 추진"
- "다자주의는 기본 준칙…대항 아닌 대화 관계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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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1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연내 방한 가능성에 대해 "코로나가 안정되면 제일 먼저 방문하는 나라로 한국을 지정한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싱 대사는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시대 중국 국정운영의 평가와 미래 한중관계 재도약의 협력방안'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 주석의 연내 방한이 가능한 상황이냐"고 묻는 질문에 "지난번에 양제츠 위원이 부산에 와서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회의를 했고, 우리 쌍방은 계속 (시진핑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제츠 중국 중앙정치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해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만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시 주석의 방한을 조기에 성사시키기로 합의했다. 당시 중국 측은 '한국이 시 주석이 우선적으로 방문할 나라'라는 점을 확인했다. 

외교가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서 동맹 강화와 대중 강경 정책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 주석이 연내 방한해 한중 관계 강화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내주 방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시 주석의 방한을 앞둔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싱 대사는 왕이 외교부장의 방한에 대해 "우리는 중한 간에 이웃이고, 또 가까운 동반자로 모든 면에서 의사소통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한 양국은 이웃이고, 코로나를 이기는데 우정을 쌓았다. 여러 면에서 의사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방문이 있으면 중국 외교부나 한국 외교부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 대사는 왕이 외교부장이 한국과 일본을 동시 방문한다는 보도에 대해선 "일본과 한국 다 중국의 이웃"이라며 "이웃들들 간에 잘해야 평화도 되고, 발전도 되고, 번영도 한다. 중·한·일 협력도 잘하면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싱 대사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중국이 북한 문제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한반도의 평화, 대화, 발전, 비핵화는 중국이 일관된 입장이다. 누가 되더라도 우리는 계속 그런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며 "중한 양국이 공동의 이익에 부합되고, 이 지역의 평화, 나아가 세계 평화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중국의 입장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싱 대사는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대항이 아닌 대화, 동맹이 아닌 동반자로서의 새로운 형태의 국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양육강식의 정글의 법칙은 현대 국제사회에 적합하지 않다. 비충돌, 비대항, 상호 존중, 협력과 윈윈만이 국가 간에 응당 있어야할 상생의 방식"이라고 밝혔다.

특히 싱 대사는 "선린우호는 화를 남에게 전가시키는 행위를 넘어서고, 호혜와 협력이 제로섬 게임을 대신하며 다자주의가 일방주의를 이겨낼 것임을 역사를 통해 증명됐고, 앞으로도 증명될 것"이라며 "인류는 운명 공동체이고, 다자주의는 각국이 함께 견지해야 하는 기본 준칙이다. 개방과 협력은 각국이 함께 파악해야 하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밝혔다.

싱 대사는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중한 관계가 이립(30년)에 가까워지면서 양국의 이익이 깊이 융합되고 있다"며 "고위급 왕래를 긴밀하게 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이 지역의 장기적 안정을 함께 지키고, 각종 전통적,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협력 대응하면서 명실상부한 이익 공동체, 책임 공동체, 운명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싱 대사는 "양국은 각자의 비교 우위를 살려 5G 네트워크,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신남방, 신북방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해 양국뿐만 아니라 지역의 경제 발전에 새롭고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동북아와 한반도 항구적 평화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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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대사 "시진핑, 코로나 안정되면 제일 먼저 한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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