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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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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와 기업이 보유한 외화예금이 지난달 900억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달러가 쌀 때 사두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달러예금이 급증한 영향이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0월 국내 거주자의 미 달러화 예금은 803억2000만달러로 전월대비 68억5000만달러 급증했다. 역대 최대치다. 증가폭은 지난 2017년 10월(78억2000만달러) 이후 3년 만에 가장 컸다. 거주자 달러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달러예금이다.

기업의 달러예금은 636억7000만달러로 62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일부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과 해외투자와 관련된 일시 자금 등이 늘어나고 증권사의 자금 운용 등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의 달러예금도 5억6000만달러 늘어난 166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환차익 기대감에 해외 주식투자 열풍 등이 더해지면서 개인들이 달러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예금 급증으로 거주자 전체 외화예금은 933억2000만달러로 전월대비 78억7000만달러 늘었다. 외화예금이 9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사의 단기 운용자금 예치 등으로 유로화예금이 5억4000만달러 늘었고, 엔화예금도 3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위안화와 영국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예금은 각 5000만달러, 9000만달러 증가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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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쌀 때 사자…외화예금 933억달러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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