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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0.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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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문화재청)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이토 히로부미의 친필 글씨로 확인된 한은 본관 정초석(머릿돌)과 관련해 "시간은 걸리겠지만 처리는 가급적 빨리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회재정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이토 친필 머릿돌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묻자 "내부적으로 머릿돌을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세가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 안을 갖고 문화재청과 협의를 할 텐데 문화재청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화재청은 한은 본관(사적 제280호, 현 화폐박물관) 머릿돌에 새겨진 '定礎'(정초) 두 글씨가 이토의 친필인지 확인하기 위해 서체 관련전문가 3인으로 자문단을 꾸려 지난 20일 현지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이토의 묵적(먹으로 쓴 글씨)과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비스듬하게 내려쓴 획 등을 종합해 볼 때 이토의 글씨의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총재는 "문화재청으로부터 고증 결과가 통보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식적으로 관계기관인 문화재청과 서울시와 충분히 검토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해결책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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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돌 글씨가 이토의 것이라는 의혹이 지난해 한은 국정감사에서 제기됐으나, 한은이 지금까지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고 의원은 "이미 지난해 윤후덕 위원장이 이토 히로부미 글씨라는 주장을 확인해보라고 했는데, 고증하기 위한 노력을 했느냐"고 말했다.

이에 이 총재는 "공식적인 확인은 문화재청이 하는 것으로 돼있고, 그 사이에 문화재청과 실무적으로 접촉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늦었다고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윤후덕 기재위원장은 "한은은 모든 일을 그렇게 늦게 하느냐"며 스스로 판단하는 일은 아예 안하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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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이토 히로부미 친필 한은 머릿돌, 가급적 빨리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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