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0-22(목)

해군 순항훈련전단 미주·동남아 출항…코로나로 훈련 축소

코로나19 여파로 기항지 축소-대외활동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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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0.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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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항훈련전단에 참가하고 있는 강감찬함과 소양함이 먼 바다를 향해 항해하고있다. 2020.10.14. (사진=해군 제공)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14일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을 출항해 72일간 교육·훈련을 소화한다.

순항훈련전단에는 해군사관학교 75기 사관생도 147명을 비롯해 54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강감찬함(DDH-Ⅱ, 4400t급)과 소양함(AOE-Ⅱ, 1만t급)에 탑승해 미주와 동남아 국가를 순방한다. 신형 군수지원함인 소양함이 이번 훈련에 처음 참가한다.

올해 순항훈련은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으로 제한된 여건 속에서 진행된다. 기항지가 대폭 축소됐고 대외활동도 모두 취소됐다.

항해훈련은 2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원양 항해훈련 43일간 먼 바다에서 실시된다. 이 과정에서 말레이시아(포트클랑)와 미국(괌)을 방문한다. 2단계는 국내 항해훈련이다. 29일 동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동·서·남해 훈련을 이어간다.

코로나18로 인해 올해는 순방국에서의 외부활동이 없다. 외국 군항에 입항해 군수적재만 한다. 불가피하게 외부인원과 접촉할 경우 방역복장과 장구를 착용한다. 함내 반입 물품은 외부에서 사전 소독한다.

순항훈련전단 인원은 출항 2주 전부터 함정에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탑승인원은 예년 대비 70여명 감축됐다.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해 함내 격실 공기조화장치를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격리 공간이 별도로 구축됐다. 의료진은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늘었다. 국군의무사령부와 협조하는 원격 진료지원체계가 마련됐다.

비대면 교육이 도입됐다. 순항훈련전단은 주요 해역 항해와 순방국 기항 중에 상용위성을 활용해 국내외 전문가 온라인 강의를 실시한다.

기항지마다 군사외교 활동이 예정돼있다. 순항훈련전단은 올해 한국-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자체 제작한 함상 공연 사진을 말레이시아 해군에 전달한다. 미국령 괌에서는 6·25전쟁 70주년을 계기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의미에서 '방역종합선물세트'를 선물한다. 마스크와 손세정제, 소독용 휴지가 선물에 포함됐다.

김경철 순항훈련전단장(준장)은 "우리 해군은 6·25전쟁 직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래를 생각하며 국가를 수호하는 필승해군 건설을 위해 순항훈련을 시작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철저한 방역 조치를 전제로 강한 교육훈련의 전통을 계승하고 선진해군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주어진 교육목표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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