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0-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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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리통과 착각하기 쉬운 자궁내막증…방치시 난임 원인
      최근 초경이 빨라지고 임신 시기가 늦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월경을 하는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월경 기간이 증가하면서 월경통을 호소하는 여성도 적지 않은데 심한 월경통이 지속될 경우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21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따르면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병으로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생길 수 있다.최근에는 자궁내막증 환자 3명 중 1명이 20~30대 젊은 여성으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자궁의 가장자리는 두꺼운 근육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근육의 내부를 자궁내막이라고 한다. 이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 내로 이동해 발생하는 상태를 자궁내막증이라고 한다.주로 난소나 나팔관, 골반 벽, 장에 발생하고 월경주기에 맞춰 성장하고 출혈을 하게 된다.임신계획을 가진 여성이라면 특히 자궁내막증에 유의해야한다. 자궁내막증을 통해서 생긴 염증이 정자의 운동 및 나팔관의 움직임을 방해해 불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상적으로 수정했더라도 착상하는 과정을 어렵게 만들어 자연 유산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월경 때 통증이 없던 사람이 생리통이나 배변통이 생기거나 진통제 복용에도 생리통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도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골반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심한 성교통도 자궁내막증의 증상 중 하나이다. 증상이 없어도 1년 이상 임신 시도를 했지만 임신이 되지 않는 상황일 땐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궁내막증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약물 치료만으로는 병변을 제거할 수 없는 치료의 제한점이 많아 대부분의 경우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해 병변을 제거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보조적으로 약물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장하균 교수는 "자궁내막증을 생리통으로 오인하고 방치할 시에는 난임의 확률이 높아지고 치료 후에도 재발될 가능성이 크다"며 "빠른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고대안산병원 제공)
    • 건강
    2020-10-23
  • 위암, 조기 발견하면 수술 없이 내시경만으로 완치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하지만 많이 발생하는 대신 생존율은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2017년 위암 치료 후의 5년 생존율은 76.5%였으며, 조기 위암의 경우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96.7%로 보고될 정도다. 특히 조기 위암의 경우 위 절제 수술 없이도 내시경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22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정원 교수와 함께 조기 위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위암, 조기 발견할수록 완치율 상승 위암은 1기에 진단해 치료하면 90% 이상의 5년 생존율을 보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위내시경검사가 필수다. 가족 중에 위암이 있거나 위내시경상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이 있다면 적어도 2년 한 번씩 위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 4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은 2년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위내시경검사를 받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정책을 통하여 위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추천된다.◇조기 위암이라면 수술 없이 내시경만으로 치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위암을 발견됐다면 위 절제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 내시경만으로 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내시경적 위암 절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위암의 내시경적 절제는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수술 후 통증이나 감염에 대한 걱정이 없다. 또 시술 후 수일이 지나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절제에 의한 장기적인 후유증이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회 뜨듯 암조직 제거하는 내시경 점막하박리술 내시경을 이용한 위암 수술법 중에서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이 각광받고 있다.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이형성을 동반한 선종 ▲조기암 ▲점막하 종양 등을 수술이 아닌 위내시경만으로 치료하는 시술법이다. 내시경으로 암 조직 하부에 약물을 주입해 암 조직을 부풀려 돌출시킨 뒤 특수 제작된 내시경 절개도를 이용해 암 조직 점막을 절개한다. 쉽게 설명하면 병변 부위를 생선회 뜨듯 벗겨내 위벽에서 암 덩어리를 잘라내는 방법이다.◇흉터와 합병증 없이 암 조직 완전 절제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전신마취 없이 수면상태에서 시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과 치료 효과는 같으면서도 수술 후 합병증이 거의 없어 가장 안전한 조기 위암 치료법으로 꼽힌다.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흉터가 전혀 남지 않고, 단기간 입원으로 환자의 시간과 치료비용이 큰 폭으로 절감되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위점막절제술보다 암 조직의 완전 절제 성공률이 높고 암 조직의 크기에 상관없이 일괄 절제도 가능하다.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을 통해 위의 기능을 온전하게 보존하면서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크기 작고 궤양 동반되지 않은 조기 위암 적용 가능 내시경 점막하절제술로 치료할 수 있는 조기 위암으로 널리 인정되는 기준은 ▲병리학적으로 분화도가 좋은 경우 ▲크기가 2cm 이하인 경우 ▲궤양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 ▲위암이 점막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점막하 침범이 있어도 500㎛ 정도까지 낮게 침범된 경우 등이다. 최근에는 이런 표준적 기준을 넘어 궤양이 있더라도 3cm 미만인 경우 또는 크기가 3cm 이상이지만 궤양이 없는 경우에도 내시경 점막하절제술로 위암을 치료했을 때 좋은 치료 성적과 낮은 재발률이 보고되고 있다. ◇내시경 점막하절제술 후 3일째부터 일상생활 복귀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을 받은 후 특별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으면 시술 3일째부터는 정상적인 사회생활로 복귀할 수 있으며, 약 일주일 뒤부터 일반 식사가 가능하다. 일상생활로 돌아간 후에는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자극적인 음식과 과음은 피하고 금연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위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건강한 식습관, 헬리코박터균 관리로 위암 예방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짜고 자극적인 음식, 불에 탄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포함된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다. 흡연은 위암 위험인자이므로 금연을 해야 한다. 한국인 40대 이상에서 60% 이상이 감염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위암 위험인자로 정의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갖고 있으면 위암 발생률이 1.7~5.3배까지 늘어나므로 위암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치료를 받아야 한다.
    • 건강
    2020-10-23
  • 건조한 환절기 심해지는 아토피 피부염…치료법은?
    - 실내생활, 난방사용으로 피부건조에 취약 - 가렵다고 긁지 말고 보습·환기 자주 해야 - 사람마다 유발 요인 달라…전문의 상담 필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 특히 악화되기 쉬운 피부질환이 있다. 바로 아토피 피부염이다. 여름철보다 낮아진 기온과 습도로 피부 수분 손실량이 커지고 피부 장벽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날씨가 추울 때는 과도한 실내 난방이나 뜨거운 물을 사용한 목욕 등으로 피부의 수분 손실량이 더욱 증가해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21일 고려대 구로병원에 따르면 아토피는 '이상한' 또는 '부적절한'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가 어원으로 음식 또는 흡입성 물질에 대한 비정상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뜻한다. 아토피 질환은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 중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피부 건조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보통 유아기나 소아기에 시작된다. 아토피 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인 요소, 환경적 요소, 면역반응의 이상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유아의 경우 생후 2~3개월 이후 양볼에 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고 얼굴, 머리, 팔다리의 바깥쪽에 잘 생긴다. 소아는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 목의 접히는 부분에 잘 생기며 심한 경우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생길 수 있다. 청소년과 성인에서는 태선화(피부가 두꺼워지는 피부변화) 또는 양진(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의 구진) 증상이 흔하다. 일부 성인 환자에서는 얼굴, 손, 유두 주변에만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나이가 들면서 호전되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천식, 비염, 결막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하고 수십 년 동안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들도 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목적은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가려움증 또는 피부염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가려워서 긁게 되면 습진성 병변이 악화되는데 이러한 병변이 더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면서 악순환이 반복된다. 따라서 가려움증이 있을 때는 긁거나 잦은 목욕 같은 자극을 피하고 수시로 피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만약 보습제만으로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국소 면역조절제의 사용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피부과 백유상 교수는 "최근 코로나19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또 날씨까지 추워져 난방을 틀면서 피부 건조증에 취약해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많아졌다. 특히 환기가 잘 안된 실내에서는 먼지나 집먼지진드기와 같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되기 쉬워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백 교수는 "이로 인해 최근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된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보습과 환기에 더욱 신경 쓰고 침구류의 청결을 유지해야한다"며 "환자마다 아토피 피부염의 유발 요인 또는 악화 인자가 조금씩 다르므로 다른 사람의 치료법을 따라하기보다 전문의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사진=대한아토피협회 제공)
    • 건강
    2020-10-21
  • 자가면역 간질환, 병변 부위 따라 종류도 다양
    간의 날 관련 참고 일러스트(사진=GC녹십자의료재단 제공)   오는 20일은 ‘간의 날’이다. 간은 신체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생화학적 대사 기능의 대부분을 담당하지만 70%가 손상될 때까지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라고 불린다. 대표적인 간질환의 원인은 간염 바이러스다. 알코올, 약물, 대사성 질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자가면역 간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자가면역 간질환 환자는 2015년 7532명에서 2019년 1만1977명으로 4년 간 1.6배 늘었다. 자가면역 간질환이란 면역체계 이상이 생겨 본인의 간세포 또한 유해한 것으로 판단해 스스로 염증을 만드는 병증이다. 전체 간질환에서 약 5%를 차지하는 드문 만성 간질환이다. 병변 부위에 따라 간세포가 손상되는 자가면역간염(AIH), 담도 및 담관세포가 손상되는 원발담관간경화증(PBC), 원발경화담관염(PSC), 자가면역담관염 등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자가면역간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15년 내에 환자의 약 절반 가량이 간경변증으로 발전한다. 중증질환으로 진행될 경우 6개월 내 사망률이 40%까지 이를 수 있다. 원발담관간경화증은 원인불명의 만성 담즙정체질환으로, 중년 여성에서 호발한다. 또 각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진단 방법 중 항체검사는 수검자의 혈청 또는 혈장에서 자가면역 간질환 진단에 필요한 자가항체(자기의 체성분과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항체) 8종을 정밀면역검사방법으로 검출하는 패널 검사다. 분리 검출이 가능해 단일 항목 검사보다 효율적이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서 자가항체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도 자가항체 양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임상 증상과 혈청검사 및 간 조직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진단할 필요가 있다.  
    • 건강
    2020-10-17
  • [건강 상식]가부좌 자세, 쪼그려 앉기 연골연화증 주의해야
      쪼그려 앉기, 가부좌 자세 등은 무릎의 압력을 높여 연골 연화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연세건우병원 제공). 2020.10.13.   서양인과 동양인은 외모만 다른 것이 아니다. 해부학적 특성에서도 차이를 보인다.한국 사람은 대체로 서양인에 비해 골격이 작고 근육량이 적은 편이지만 유연성에서는 더 뛰어나 서양인들에게 불가능한 자세가 가능할 수도 있다.대표적으로 가부좌 자세가 있다. 요가에서도 자주 쓰이는 가부좌 자세는 좌식 생활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어렵지 않지만 서양인들에게는 쉽지 않다.그 이유는 골반 관절의 차이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골반 관절은 다리뼈 위쪽 끝의 둥근 부분을 엉덩이뼈가 감싸고 있는 구조다.한국인의 다리뼈 끝은 서양인보다 더 둥글고 엉덩이뼈 길이가 더 짧다. 그래서 골반 관절의 움직임이 더 커질 수 있다.과거 미국의 한 온라인 신문에서 내보낸 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인들이 쪼그려 앉기를 시도했지만 쩔쩔매는데 동양인은 이를 수월하게 해내는 영상이다. 동양인만 가능하다고 해서 이 자세는 '아시안 스쿼트'라고 불린다.실제 서양인들이 아시아에 여행을 왔을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재래식 화장실'이다. 다리를 쪼그려 앉아야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은 서양인들에게 큰 난관인 것이다.그러나 이같은 자세가 가능하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같은 자세들은 몸의 하중이 무릎에 쏠리는 구조다.아시안 스쿼트의 경우 무릎 슬개골에 큰 부담을 준다. 슬개골은 무릎 관절 앞 부분에 있는 뼈로 무릎을 굽힐 수 있게 해주는 관절이다.그런데 쪼그려 앉기 자세를 취하면 무릎이 구부러지는 각도가 커지면서 슬개골을 압박하는 힘이 함께 증가한다.쪼그려 앉을 때는 무릎이 128도 정도 구부러지는데 이때 슬개골이 받는 압력이 체중의 7.6배 정도나 된다.가부좌 자세도 무릎 주변 인대와 근육의 긴장을 유발하고 무릎 압력을 높인다.무릎관절 전문의인 연세건우병원 조승배 원장은 "가부좌 자세를 계속 취하면 무릎 연골의 자극이 지속되면서 연골이 마모되는 연골 연화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연골 연화증을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 원장은 "쪼그려 앉는 자세 또한 슬개골에 전해지는 자극이 워낙 크기 때문에 연골연화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평소 쪼그려 안거나 양반 다리로 자주 앉는 경우 혹은 요가 같은 운동을 자주하는 경우에는 무릎 통증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급적 무릎이 과하게 구부러지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자주 일어나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또 틈틈이 관절 주변의 근육을 키워줄 수 있도록 양다리를 교차시켜 허리 90도 굽혀주기, 의자에 앉아 무릎을 쭉 펴주거나, 바닥에 누워 두발로 벽면을 밀어주는 등 꾸준하고 지속적인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건강
    2020-10-16
  • 국민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남 '폐암' 여 '위암' 1위
                      국립암센터 박기호 교수. (사진=국립암센터 제공). 2020.10.15.   우리나라 성인 남성은 폐암을, 여성은 위암을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박기호, 김영애 교수팀은 100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가장 두려워하는 암 및 치료 후유증'에 대한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남성은 폐암, 췌장암, 간암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위암, 췌장암, 폐암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가장 두려워하지 않는 암은 남녀 모두 갑상선암인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은 갑상선암, 위암, 전립선암을 여성은 갑상선암, 위암, 유방암을 가장 두려워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암 치료와 관련한 후유증 중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남녀 모두 통증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정신적 측면, 전신 쇠약, 소화기 장애, 피로, 외형의 변화 순이었다.다른 후유증에 비해 상대적으로 순위는 낮았지만 남성은 성기능 장애에 대해, 여성은 감각 장애나 운동기능 장애에 대해 두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박기호 교수는 "본 연구 결과는 남녀 간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환자를 돌보는 사람이 환자를 대할 때 건강에 대한 인식이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고 그 차이를 이해한다면 더욱 원활하게 소통하고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를 위해 의과대학, 간호대학 등 보건의료 전문가의 커리큘럼에서 성(性)의 생물학적 측면과 아울러 심리적, 사회적 측면 등 여러 측면에서의 남녀 간 차이점에 대해 이해도를 제고하는 교육을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암학회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9월호에 게재됐다.
    • 건강
    2020-10-15

실시간 건강 기사

  • 생리통과 착각하기 쉬운 자궁내막증…방치시 난임 원인
      최근 초경이 빨라지고 임신 시기가 늦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월경을 하는 기간이 늘어나고 있다.월경 기간이 증가하면서 월경통을 호소하는 여성도 적지 않은데 심한 월경통이 지속될 경우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21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따르면 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병으로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생길 수 있다.최근에는 자궁내막증 환자 3명 중 1명이 20~30대 젊은 여성으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자궁의 가장자리는 두꺼운 근육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근육의 내부를 자궁내막이라고 한다. 이 자궁내막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 내로 이동해 발생하는 상태를 자궁내막증이라고 한다.주로 난소나 나팔관, 골반 벽, 장에 발생하고 월경주기에 맞춰 성장하고 출혈을 하게 된다.임신계획을 가진 여성이라면 특히 자궁내막증에 유의해야한다. 자궁내막증을 통해서 생긴 염증이 정자의 운동 및 나팔관의 움직임을 방해해 불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상적으로 수정했더라도 착상하는 과정을 어렵게 만들어 자연 유산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월경 때 통증이 없던 사람이 생리통이나 배변통이 생기거나 진통제 복용에도 생리통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도 자궁내막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골반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거나 심한 성교통도 자궁내막증의 증상 중 하나이다. 증상이 없어도 1년 이상 임신 시도를 했지만 임신이 되지 않는 상황일 땐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궁내막증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약물 치료만으로는 병변을 제거할 수 없는 치료의 제한점이 많아 대부분의 경우 복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해 병변을 제거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보조적으로 약물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산부인과 장하균 교수는 "자궁내막증을 생리통으로 오인하고 방치할 시에는 난임의 확률이 높아지고 치료 후에도 재발될 가능성이 크다"며 "빠른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고대안산병원 제공)
    • 건강
    2020-10-23
  • 위암, 조기 발견하면 수술 없이 내시경만으로 완치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하지만 많이 발생하는 대신 생존율은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2017년 위암 치료 후의 5년 생존율은 76.5%였으며, 조기 위암의 경우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96.7%로 보고될 정도다. 특히 조기 위암의 경우 위 절제 수술 없이도 내시경만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22일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전정원 교수와 함께 조기 위암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위암, 조기 발견할수록 완치율 상승 위암은 1기에 진단해 치료하면 90% 이상의 5년 생존율을 보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위내시경검사가 필수다. 가족 중에 위암이 있거나 위내시경상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이 있다면 적어도 2년 한 번씩 위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한다. 만 4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은 2년마다 국가에서 지원하는 위내시경검사를 받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정책을 통하여 위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추천된다.◇조기 위암이라면 수술 없이 내시경만으로 치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위암을 발견됐다면 위 절제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 내시경만으로 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내시경적 위암 절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위암의 내시경적 절제는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수술 후 통증이나 감염에 대한 걱정이 없다. 또 시술 후 수일이 지나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절제에 의한 장기적인 후유증이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회 뜨듯 암조직 제거하는 내시경 점막하박리술 내시경을 이용한 위암 수술법 중에서는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이 각광받고 있다.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이형성을 동반한 선종 ▲조기암 ▲점막하 종양 등을 수술이 아닌 위내시경만으로 치료하는 시술법이다. 내시경으로 암 조직 하부에 약물을 주입해 암 조직을 부풀려 돌출시킨 뒤 특수 제작된 내시경 절개도를 이용해 암 조직 점막을 절개한다. 쉽게 설명하면 병변 부위를 생선회 뜨듯 벗겨내 위벽에서 암 덩어리를 잘라내는 방법이다.◇흉터와 합병증 없이 암 조직 완전 절제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은 전신마취 없이 수면상태에서 시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과 치료 효과는 같으면서도 수술 후 합병증이 거의 없어 가장 안전한 조기 위암 치료법으로 꼽힌다.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흉터가 전혀 남지 않고, 단기간 입원으로 환자의 시간과 치료비용이 큰 폭으로 절감되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위점막절제술보다 암 조직의 완전 절제 성공률이 높고 암 조직의 크기에 상관없이 일괄 절제도 가능하다.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을 통해 위의 기능을 온전하게 보존하면서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크기 작고 궤양 동반되지 않은 조기 위암 적용 가능 내시경 점막하절제술로 치료할 수 있는 조기 위암으로 널리 인정되는 기준은 ▲병리학적으로 분화도가 좋은 경우 ▲크기가 2cm 이하인 경우 ▲궤양이 동반되지 않은 경우 ▲위암이 점막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점막하 침범이 있어도 500㎛ 정도까지 낮게 침범된 경우 등이다. 최근에는 이런 표준적 기준을 넘어 궤양이 있더라도 3cm 미만인 경우 또는 크기가 3cm 이상이지만 궤양이 없는 경우에도 내시경 점막하절제술로 위암을 치료했을 때 좋은 치료 성적과 낮은 재발률이 보고되고 있다. ◇내시경 점막하절제술 후 3일째부터 일상생활 복귀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을 받은 후 특별한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으면 시술 3일째부터는 정상적인 사회생활로 복귀할 수 있으며, 약 일주일 뒤부터 일반 식사가 가능하다. 일상생활로 돌아간 후에는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자극적인 음식과 과음은 피하고 금연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위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건강한 식습관, 헬리코박터균 관리로 위암 예방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짜고 자극적인 음식, 불에 탄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피해야 한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 포함된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한다. 흡연은 위암 위험인자이므로 금연을 해야 한다. 한국인 40대 이상에서 60% 이상이 감염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위암 위험인자로 정의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갖고 있으면 위암 발생률이 1.7~5.3배까지 늘어나므로 위암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치료를 받아야 한다.
    • 건강
    2020-10-23
  • 건조한 환절기 심해지는 아토피 피부염…치료법은?
    - 실내생활, 난방사용으로 피부건조에 취약 - 가렵다고 긁지 말고 보습·환기 자주 해야 - 사람마다 유발 요인 달라…전문의 상담 필요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지는 환절기에 특히 악화되기 쉬운 피부질환이 있다. 바로 아토피 피부염이다. 여름철보다 낮아진 기온과 습도로 피부 수분 손실량이 커지고 피부 장벽이 손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날씨가 추울 때는 과도한 실내 난방이나 뜨거운 물을 사용한 목욕 등으로 피부의 수분 손실량이 더욱 증가해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 21일 고려대 구로병원에 따르면 아토피는 '이상한' 또는 '부적절한'이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가 어원으로 음식 또는 흡입성 물질에 대한 비정상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뜻한다. 아토피 질환은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이 중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과 피부 건조증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보통 유아기나 소아기에 시작된다. 아토피 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인 요소, 환경적 요소, 면역반응의 이상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유아의 경우 생후 2~3개월 이후 양볼에 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고 얼굴, 머리, 팔다리의 바깥쪽에 잘 생긴다. 소아는 팔다리의 접히는 부분, 목의 접히는 부분에 잘 생기며 심한 경우 진물이 나거나 딱지가 생길 수 있다. 청소년과 성인에서는 태선화(피부가 두꺼워지는 피부변화) 또는 양진(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의 구진) 증상이 흔하다. 일부 성인 환자에서는 얼굴, 손, 유두 주변에만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나이가 들면서 호전되거나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천식, 비염, 결막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하고 수십 년 동안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들도 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목적은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가려움증 또는 피부염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가려워서 긁게 되면 습진성 병변이 악화되는데 이러한 병변이 더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면서 악순환이 반복된다. 따라서 가려움증이 있을 때는 긁거나 잦은 목욕 같은 자극을 피하고 수시로 피부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만약 보습제만으로 조절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나 국소 면역조절제의 사용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고대구로병원 피부과 백유상 교수는 "최근 코로나19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또 날씨까지 추워져 난방을 틀면서 피부 건조증에 취약해진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많아졌다. 특히 환기가 잘 안된 실내에서는 먼지나 집먼지진드기와 같은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노출되기 쉬워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백 교수는 "이로 인해 최근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된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보습과 환기에 더욱 신경 쓰고 침구류의 청결을 유지해야한다"며 "환자마다 아토피 피부염의 유발 요인 또는 악화 인자가 조금씩 다르므로 다른 사람의 치료법을 따라하기보다 전문의와 상담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사진=대한아토피협회 제공)
    • 건강
    2020-10-21
  • "인공관절 로봇수술, 일반수술보다 다리 축 정렬 교정 향상"
    로봇수술 9.23도→1.76도 7.56도 교정 일반수술 8.74도→2.75도 약 6도 교정 말기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후 O자로 휘어진 다리(사진 왼쪽)가 일자로 바르게 교정되었다. (사진=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 제공).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 로봇시스템을 활용하면 다리 교정에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는 19일 로봇 인공관절 수술과 일반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의 수술 전후 뼈의 정렬각도(mechanical axis)를 비교 분석한 결과 로봇수술 환자의 다리 축 정렬 교정이 더 향상됐다고 밝혔다.관절의학연구소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목동힘찬병원에서 로봇 인공관절 수술과 일반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각각 200명씩 총 400명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수술 후 다리 관절의 평균 교정 각도가 로봇 수술은 1.67도, 일반 수술은 2.75도로 나타나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이 약 1.08도 더 바르게 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수술 전후 각도 차이를 비교해보면 로봇 수술은 수술 전 평균 9.23도에서 수술 후 평균 1.76도로 약 7.56도 교정되었으며, 일반 수술은 수술 전 평균 8.74도에서 수술 후 평균 2.75도로 약 6도 교정됐다.일반적으로 고관절(엉덩이관절)부터 슬관절(무릎관절), 발목의 중심까지 잇는 뼈의 정렬은 일직선상에 놓이는 것이 정상이다.그러나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지고 뼈와 뼈가 부딪히면 다리가 휘어져 다리 축이 일직선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때 연골 안쪽이나 바깥쪽이 집중적으로 닳게 되면 무릎이 O자나 X자로 변형된다.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말기 관절염 환자에게 주로 시행되는 치료법으로 인공관절을 삽입해 손상된 관절을 대체하고 다리 정렬을 다시 교정한다. 다리가 바르게 정렬되면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켜 인공관절의 조기 마모를 방지해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무릎 운동범위도 커져 관절의 기능회복에도 도움이 된다.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기존의 일반 인공관절 수술도 다리의 정렬 각도가 평균 2.75도 교정돼 수술 결과가 우수하고, 수술 후 환자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예후가 좋다"며 "하지만 로봇시스템을 활용해 정확도를 더욱 높여 일반 수술보다 1도 이상 더 정확히 교정을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추후 인공관절 수술의 목표는 더욱 오차를 줄여 다리 교정각도를 더 정확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황보현 목동힘찬병원 원장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다리 축 교정 효과는 해외 논문을 통해 여러 차례 발표되었지만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로봇 수술은 다리 축을 맞추는 과정을 기존처럼 기구를 이용해 눈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하게 교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건강
    2020-10-19
  • 입는 로봇 척추손상 환자 재활 고통 줄인다
    세브란스, '엔젤렉스M'·'네오마노' 도입"최적 치료 효과 위해 사용범위 구체화" 착용형 로봇 '엔젤렉스M'을 착용하고 보행 중인 모습. (사진= 세브란스 재활병원 제공)   세브란스 재활병원이 재활로봇의 기능과 효과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했다.세브란스 재활병원은 최근 의료용 웨어러블(wearable·착용형) 로봇인 엔젤로보틱스의 ‘엔젤렉스M’ 3세트와 네오펙트의 ‘네오마노’ 2세트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재활로봇 시장창출을 지원하는 '2020년도 재활로봇실증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엔젤렉스M은 뇌졸중, 척수손상, 뇌성마비, 척추이분증, 근육병 등 신경근육계 질환으로 인한 하지 부분마비 환자의 보행 을 도와주는 로봇이다. 환자가 체중을 이동하면서 지면을 밟고 보행 훈련을 할 수 있는 ‘오버그라운드’ 방식으로 총 6개 모드의 훈련(평지보행·계단 오르기·앉기·일어서기·서있기·스쿼트)을 돕는다. 네오마노는 척수 손상, 루게릭 병, 다발성 경화증 등 중추 신경 장애로 인해 손이 마비된 환자들의 손가락 움직임을 보조하는 기기다. 손은 마비됐지만 손목과 팔 힘이 남아있는 환자들이 물건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김덕용 세브란스 재활병원 원장 등 재활의학 전문의 9명, 물리치료사 5명, 연구원 3명 등으로 구성된 전문 연구팀은 로봇을 환자에게 적용하며 최적의 치료 효과를 위한 적응증(사용범위)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질환군으로의 확대 적용 가능성도 실증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로봇 재활 서비스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와 사용성을 평가해 재활로봇 개선과 새로운 로봇의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김 원장은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기능 회복을 위한 로봇 재활 훈련에 국한되지 않고, 나아가 가정과 사회에서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착용형 로봇의 유효성과 안정성, 사용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라면서 "미래 재활 치료 시스템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건강
    2020-10-19
  • 자가면역 간질환, 병변 부위 따라 종류도 다양
    간의 날 관련 참고 일러스트(사진=GC녹십자의료재단 제공)   오는 20일은 ‘간의 날’이다. 간은 신체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생화학적 대사 기능의 대부분을 담당하지만 70%가 손상될 때까지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침묵의 장기’라고 불린다. 대표적인 간질환의 원인은 간염 바이러스다. 알코올, 약물, 대사성 질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자가면역 간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자가면역 간질환 환자는 2015년 7532명에서 2019년 1만1977명으로 4년 간 1.6배 늘었다. 자가면역 간질환이란 면역체계 이상이 생겨 본인의 간세포 또한 유해한 것으로 판단해 스스로 염증을 만드는 병증이다. 전체 간질환에서 약 5%를 차지하는 드문 만성 간질환이다. 병변 부위에 따라 간세포가 손상되는 자가면역간염(AIH), 담도 및 담관세포가 손상되는 원발담관간경화증(PBC), 원발경화담관염(PSC), 자가면역담관염 등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자가면역간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15년 내에 환자의 약 절반 가량이 간경변증으로 발전한다. 중증질환으로 진행될 경우 6개월 내 사망률이 40%까지 이를 수 있다. 원발담관간경화증은 원인불명의 만성 담즙정체질환으로, 중년 여성에서 호발한다. 또 각 질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진단 방법 중 항체검사는 수검자의 혈청 또는 혈장에서 자가면역 간질환 진단에 필요한 자가항체(자기의 체성분과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항체) 8종을 정밀면역검사방법으로 검출하는 패널 검사다. 분리 검출이 가능해 단일 항목 검사보다 효율적이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서 자가항체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도 자가항체 양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임상 증상과 혈청검사 및 간 조직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진단할 필요가 있다.  
    • 건강
    2020-10-17
  • [건강 상식]가부좌 자세, 쪼그려 앉기 연골연화증 주의해야
      쪼그려 앉기, 가부좌 자세 등은 무릎의 압력을 높여 연골 연화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연세건우병원 제공). 2020.10.13.   서양인과 동양인은 외모만 다른 것이 아니다. 해부학적 특성에서도 차이를 보인다.한국 사람은 대체로 서양인에 비해 골격이 작고 근육량이 적은 편이지만 유연성에서는 더 뛰어나 서양인들에게 불가능한 자세가 가능할 수도 있다.대표적으로 가부좌 자세가 있다. 요가에서도 자주 쓰이는 가부좌 자세는 좌식 생활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어렵지 않지만 서양인들에게는 쉽지 않다.그 이유는 골반 관절의 차이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골반 관절은 다리뼈 위쪽 끝의 둥근 부분을 엉덩이뼈가 감싸고 있는 구조다.한국인의 다리뼈 끝은 서양인보다 더 둥글고 엉덩이뼈 길이가 더 짧다. 그래서 골반 관절의 움직임이 더 커질 수 있다.과거 미국의 한 온라인 신문에서 내보낸 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미국인들이 쪼그려 앉기를 시도했지만 쩔쩔매는데 동양인은 이를 수월하게 해내는 영상이다. 동양인만 가능하다고 해서 이 자세는 '아시안 스쿼트'라고 불린다.실제 서양인들이 아시아에 여행을 왔을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재래식 화장실'이다. 다리를 쪼그려 앉아야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은 서양인들에게 큰 난관인 것이다.그러나 이같은 자세가 가능하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같은 자세들은 몸의 하중이 무릎에 쏠리는 구조다.아시안 스쿼트의 경우 무릎 슬개골에 큰 부담을 준다. 슬개골은 무릎 관절 앞 부분에 있는 뼈로 무릎을 굽힐 수 있게 해주는 관절이다.그런데 쪼그려 앉기 자세를 취하면 무릎이 구부러지는 각도가 커지면서 슬개골을 압박하는 힘이 함께 증가한다.쪼그려 앉을 때는 무릎이 128도 정도 구부러지는데 이때 슬개골이 받는 압력이 체중의 7.6배 정도나 된다.가부좌 자세도 무릎 주변 인대와 근육의 긴장을 유발하고 무릎 압력을 높인다.무릎관절 전문의인 연세건우병원 조승배 원장은 "가부좌 자세를 계속 취하면 무릎 연골의 자극이 지속되면서 연골이 마모되는 연골 연화증이 나타날 수 있다"며 "연골 연화증을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 원장은 "쪼그려 앉는 자세 또한 슬개골에 전해지는 자극이 워낙 크기 때문에 연골연화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평소 쪼그려 안거나 양반 다리로 자주 앉는 경우 혹은 요가 같은 운동을 자주하는 경우에는 무릎 통증을 유심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급적 무릎이 과하게 구부러지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자주 일어나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또 틈틈이 관절 주변의 근육을 키워줄 수 있도록 양다리를 교차시켜 허리 90도 굽혀주기, 의자에 앉아 무릎을 쭉 펴주거나, 바닥에 누워 두발로 벽면을 밀어주는 등 꾸준하고 지속적인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건강
    2020-10-16
  • 국민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남 '폐암' 여 '위암' 1위
                      국립암센터 박기호 교수. (사진=국립암센터 제공). 2020.10.15.   우리나라 성인 남성은 폐암을, 여성은 위암을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박기호, 김영애 교수팀은 100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가장 두려워하는 암 및 치료 후유증'에 대한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조사 결과 남성은 폐암, 췌장암, 간암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위암, 췌장암, 폐암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가장 두려워하지 않는 암은 남녀 모두 갑상선암인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은 갑상선암, 위암, 전립선암을 여성은 갑상선암, 위암, 유방암을 가장 두려워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암 치료와 관련한 후유증 중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남녀 모두 통증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정신적 측면, 전신 쇠약, 소화기 장애, 피로, 외형의 변화 순이었다.다른 후유증에 비해 상대적으로 순위는 낮았지만 남성은 성기능 장애에 대해, 여성은 감각 장애나 운동기능 장애에 대해 두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박기호 교수는 "본 연구 결과는 남녀 간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등 환자를 돌보는 사람이 환자를 대할 때 건강에 대한 인식이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하고 그 차이를 이해한다면 더욱 원활하게 소통하고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이를 위해 의과대학, 간호대학 등 보건의료 전문가의 커리큘럼에서 성(性)의 생물학적 측면과 아울러 심리적, 사회적 측면 등 여러 측면에서의 남녀 간 차이점에 대해 이해도를 제고하는 교육을 포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암학회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9월호에 게재됐다.
    • 건강
    2020-10-15
  • 식약처 "포비돈요오드 코로나19 퇴치 효과 검증 안 돼"
      '빨간약'으로 알려진 성분 '포비돈 요오드'가 코로나19 퇴치에 효과 있다는 실험 결과 발표 후 이 약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들이 확산되자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최근 국내에서 발표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효과는 실험실적으로 실시한 인비트로(In-Vitro) 세포실험 결과”라며 “사람에 대한 임상 효과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캐나다 등에서 포비돈 요오드 스프레이의 코로나19 예방 여부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나, 아직 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사람에게 코로나19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바이러스병연구소 교수팀은 7일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을 코로나 바이러스 배양 시험관에 적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한 결과, 이 의약품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대한미생물학회지’(Journal of Bacteriology and Virology) 9월 호에 게재됐다.포비돈 요오드는 외용 살균소독 작용을 하는 의약품의 주성분으로 사용되는 약이다. 국내에 바르는 외용제, 인후(목구멍) 스프레이, 입안용 가글제 등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돼 있다. 식약처는 “사용할 때에는 피부, 인후, 구강(입안) 등 각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 적용 부위와 사용 방법을 꼭 지켜야 한다”며 “눈에 넣는 등 안과용이나 먹거나 마시는 등의 내복용으로는 사용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외용제는 피부의 상처, 화상, 수술 부위의 살균소독에 외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질세정제·질좌제는 칸디다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외용으로만 사용한다. 가글제는 구강 내 살균소독, 인두염, 후두염, 구강 상처의 감염 예방에 사용한다. 원액을 15~30배 희석한 액으로 양치하고 구강(입안)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양치한 후에는 약액을 삼키지 말고 꼭 뱉어낸다. 인후 스프레이제는 구강내 살균소독, 인두염, 후두염, 구내염, 발치 및 구내 수술 후 살균소독, 구취증에 사용한다. 입안에 1회 적당량씩 분무해 구강용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식약처는 “포비돈 요오드가 함유된 의약품은 과량 또는 장기간 사용할 경우 요오드로 인한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갑상선 기능 이상 환자, 신부전 환자, 요오드 과민증 환자, 신생아 및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또 다량을 복용한 경우에는 상복부 통증, 위장염, 구토, 설사, 빈맥, 두통 등이 생길 수 있다. 내복용으로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건강
    2020-10-12
  • 남성도 겪는 갱년기…"남성호르몬 수치 확인해야"
    40대 이후 남성 무기력·피로감 지속되면 남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남성갱년기 가능성   여성만 갱년기를 겪는 것이 아니다. 남성도 갱년기를 겪는다. 충분한 쉬었는데도 피로가 가시지 않거나 무기력하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 조금만 움직여도 지치는 증상이 지속되는 40대 이후 남성이라면 남성호르몬이 감소되면서 발생하는 '남성갱년기 증후군'(남성 갱년기)일 수도 있다.남성 갱년기란 연령이 증가하면서 남성이 경험하게 되는 발기력 감퇴, 성욕 저하, 골다공증 등의 전형적인 증상들과 혈청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결핍을 동반하는 증후군을 말한다. 주된 원인은 노화로 인한 남성호르몬 감소다. 하지만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소나 당뇨, 고혈압, 골다공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남성 호르몬 저하로 인해 남성 갱년기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남성 갱년기에 걸리면 성욕 감소와 발기부전, 피로, 우울, 수면장애, 내장 지방 증가, 골밀도 감소, 지적 활동과 인지기능 저하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도 이를 알지 못하는 남성들이 많다는 점이다.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를 겪으며 갱년기 증상을 느끼는 여성과 달리 남성은 40세 이후 남성호르몬이 조금씩 감소하고 개인마다 호르몬 변화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대한남성과학회장인 문두건 고대구로병원 교수는 "대한남성과학회와 대한남성갱년기학회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40대의 26.9%, 50대의 31%가 남성 갱년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증상이 다른 질환이나 만성피로와 비슷해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남성 갱년기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여러 신체 기관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자가 진단과 혈액 검사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확인하고, 갱년기의 모든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남성 갱년기 자가 진단 설문지.   자가 진단표에서 1번이나 7번 항목이 본인의 증상에 해당되거나 나머지 8개 항목 중 3가지 항목 이상에 해당된다면 남성 갱년기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남성호르몬 수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남성 갱년기 치료 방법은 주사제, 피부에 붙이는 패치제, 바르는 겔제제, 먹는 약 등 종류가 다양하다.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테스토스테론 주사제는 가장 오래된 치료 방법으로 매일 투여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장기간 지속형 주사제는 10~14주 간격으로 맞으면 되고 체내에 축적되지 않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문 교수는 "자가 진단표를 통해 갱년기가 의심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호르몬 수치를 확인해 볼 것을 권한다"며 "남성 갱년기는 연간 4~5회 정도의 장기 지속형 주사 치료를 통해 성기능 향상, 우울감, 불안감, 피로도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 건강
    20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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