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5-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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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나가는 국민도, 외국인 발길도 '뚝'…해외카드사상 최대 급감
    1분기 국내 거주자 해외 카드사용액 사상 최대폭 감소 비거주자 카드 국내사용 실적도 급감, 역대 최대폭 1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값이 사상 최대폭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로 나가는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도 급격히 줄어들면서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실적도 사상 최대폭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1/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신용, 체크, 직불카드사용액은 36억달러로 지난해 4분기(48억1000만달러)대비 12억1000만달러(25.3%) 감소했다. 이는 199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감소율도 2008년 4분기(-32.6%) 이후 가장 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3% 줄어 2009년 2분기(-31.5%) 이후 감소율이 크게 나타났다.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쪼그라들면서 카드 사용액도 줄어든 것이다. 1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370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 수준(659만명)과 비교하면 절반 가량 줄었다.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사용액은 25억57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28%, 체크카드 사용액은 10억800만달러로 17.6% 감소했다. 직불카드 사용액은 15.3% 줄어든 3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를 찾은 외국인도 크게 줄어들면서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실적도 14억94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12억2500만달러(45%) 급감했다.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감소폭이 컸다. 전년동월대비로도 30.6%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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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6
  • 2차 소상공인 대출, 2.5만건 접수…하나銀 금리 유리
    연 2.9% 상한 둔 하나은행 금리 유리"폭발적이지는 않아도 대출 수요 계속 지난 18일부터 사전 접수를 시작한 '2차 소상공인 대출'이 나흘 동안 2만5000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관심이 폭증했던 1차 금융지원 프로그램보다 저조한 수준이지만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꾸준히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2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대구은행 등 7개 은행에서 사전 접수된 2차 소상공인 대출 신청 건수는 2만5000건, 2500억원 규모다. 지난 22일 하루 동안 접수된 규모는 아직 집계가 마무리되지 않았다.접수된 신청서는 내부 신용등급 산출, 수탁보증심사를 거쳐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대출이 실행된다. 대출가능금액은 1000만원으로 대출 만기는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1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에서 시중은행이 담당한 이차보전 대출의 경우 은행 별 한도가 있었던 반면 2차 대출은 은행 별 한도 없이 총 한도(10조원)만 정해져 있다. 이차보전 대출은 소상공인에게 연 1.5% 금리를 제공하기 위해 은행 산출금리와 이자 차액을 정부 재원으로 보전해주는 상품이었다. 2차 대출은 신용보증기금이 95%를 보증한다.2차 대출은 신용등급에 따라 3~4% 범위에서 대출금리가 정해지고 약 1% 보증수수료도 부담해야 한다. 금리 면에서는 6월 말 신청 건까지 연 2.9% 상한 금리를 둔 하나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게 유리하다.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최고 금리에 상한을 설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은행권 관계자는 "(1차 때와 비교했을 때) 아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수요가 계속 있는 게 아닌가 보고 있다"며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은 1차 지원 때 대출을 받아 가서 아무래도 수요가 줄어들었고, 2차 대출은 비대면으로도 접수하고 있어서 창구가 붐비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1.5% 금리를 제공하는 이차보전 대출상품도 아직 접수를 받는 중이다. 이날 기준 마감 예정일을 공시한 은행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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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5
  • 긴급재난지원금 국민 92.8% 받아갔다
    전국 2015만여 가구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12조7136억 원을 받아갔다. 전체 가구의 92.8%에 해당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가구 수는 누적 2015만2631가구다. 신청액으로는 총 12조7135억5800만 원이다. 이는 전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2171만 가구의 92.8%, 총예산 14조2448억 원 중 89.3%에 해당하는 규모다.지급 방식별로는 1414만8441가구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으로 9조3290원을 신청·수령했다. 전체 신청 가구의 65.2%에 해당한다. 선불카드는 188만2307가구(8.7%)가 1조2474억 원, 지역사랑상품권은 126만1460가구(5.8%)가 8362억 원을 각각 신청해 지급받았다. 취약계층 286만423가구에는 1조3009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현금 지급 대상 286만4735가구, 총예산 1조3027억 원의 99.8%에 해당한다. 신용·체크 카드 충전금은 지난 11일부터 신청을 받아 13일부터 지급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지난 18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아직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받지 못한 가구는 신용·체크 카드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가운데 한 가지 방식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신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 6월 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날부터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은행 창구 신청 시 요일제(5부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은행 창구를 방문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는 8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사용해야 한다. 이때까지 다 못 쓰면 잔액은 정부가 환수한다.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종이 지역사랑상품권은 법적으로 5년까지 사용이 유효하다. 정부는 8월 31일까지 사용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나 조례를 뜯어고치지 않는 한 이 기간을 넘어 사용하더라도 문제되진 않는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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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5
  • 미군도 '갤럭시S20' 쓴다…삼성, 美작전용 스마트폰 공개
    삼성전자가 자사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을 미군용으로 제작한 '갤럭시S20 택티컬 에디션(갤럭시S20 TE)'을 공개했다.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이 군용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9 택티컬 에디션(갤럭시 S9 TE)'를 제작해 미군에 납품했었다.22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S20 TE는 미국 연방정부와 국방부 요청으로 만든 제품으로 작전용 소프트웨어와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가령 미 합동특수전사령부 작전대원이 복잡한 지형에서 방향을 찾거나 부대와의 통신두절이 발생할 경우 등에 대비해 지원해주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0 TE는 기획단계부터 미군과 함께 만든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선보인 적은 없다"며 "일반인은 구입할 수 없는 기종"이라고 말했다.갤럭시S20 TE 사양을 보면, 외부 소재 및 15.7㎝(6.2인치)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65 모바일 프로세서(AP), 1200만 화소 광각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카메라, 4000mAh 배터리, 12기가바이트(GB) 램, 128GB 저장공간 등을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자사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을 미군용으로 제작한 '갤럭시S20 택티컬 에디션(갤럭시S20 TE)'을 21일 공개했다. (제공=삼성전자) 밤에 야간 투시경을 착용할 경우 디스플레이를 켜거나 끌 수 있는 '야간투시경 모드', 롱텀에볼루션(LTE)를 비활성화하고 무선 신호를 완벽히 차단하는 '스텔스 모드'도 지원한다. 군용에 걸맞게 높은 수준의 보안시스템을 갖췄다. 이중 암호화를 특징으로 하는 DualDAR 아키텍처를 지원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를 채용했다.이 제품은 올해 3분기 출시될 예정이며, 일반인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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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코로나19에 무너지는 수출…2개월 연속 '무역적자' 전망
    미국·유럽 등 코로나19 본격화에 반등 '미지수'반도체 수출 호조세 긍정적…"개선 여지 있어" 반도체 수출 호조세 긍정적…"개선 여지 있어"   부산 남구 감만부두에 컨테이너선들이 입항하고 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3% 줄었다. 통상 월말로 가면서 실적은 나아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1일 관세청 자료를 보면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26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입액(230억 달러)이 수출액(203억 달러)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의 특성상 좋은 신호는 아니다.올해 누적 무역수지도 지난 20일 기준 4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0%가량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된 이후 수출액도 지속적으로 줄어든 탓이다.지난 3월과 4월 수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0.7%, 24.3% 감소했고 지난달에는 98개월간 이어온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깨지기도 했다.이달 역시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20일까지의 실적만 놓고 이달 전체 실적을 예단하기는 이를 수도 있다. 월말로 가면서 주력 품목인 반도체 등 대부분 업종의 실적이 집계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5월의 경우에도 20일까지 무역수지는 21억6400만 달러 적자였다. 이후 월말 집계에서는 20억8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예년과 다른 점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의 수입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 현황을 보면 국가별로는 미국(-27.9%), 베트남(-26.5%), 일본(-22.4%), 유럽연합(-18.4%), 중국(-1.7%), 중동(-1.2%) 등 대부분 부진했다.품목별로는 석유제품(-68.6%), 승용차(-58.6%), 무선통신기기(-11.2%) 등이 큰 감소 폭을 보였다.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지난 3월까지는 중국과 아세안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있었다면 4월부터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자동차 등 소매 판매가 많이 감소했다"며 "코로나 영향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수출 부진과 경기 침체가 가시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이달도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무역수지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는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그래도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3.4% 늘었다.문 연구원은 "홈오피스 등 비대면 비즈니스 활동이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수요가 생겼다"며 "메모리반도체는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수요가 줄었지만 서버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수출은 부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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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외면받는 한국 술 살리자"…주류 규제 대폭 줄인 정부
    소규모 주류 제조업자에 도움 될 규제 완화 나서 한국 주류 설 곳 줄어…5년새 출고량 36만㎘ 감소 전문가 "세수 확대보다 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   정부가 주류 제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규제를 대거 손질하겠다고 나섰다. 시장 규모는 그대로인데, 주류 수입량은 계속 늘어나는 점에 착안해서다. 기업에 채웠던 족쇄를 풀어 한국 주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다.20일 정부에 따르면 임재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류의 '주류 규제 개선 방안'을 내놨다. 임 실장은 "최근 주류 시장은 성장세가 정체돼 있음에도 주류 수입은 증가하고 있어 한국 주류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개선안은 수제 맥주·전통주 등 소규모 주류 제조업자의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주류의 OEM 제조 허용'이다. 현재 주류 제조 면허는 제조장별로 발급돼 제조업자가 타 제조장에 "술을 생산해 달라"고 주문할 수 없다. 앞으로 OEM 제조가 허용되면 면허를 가진 업체는 타사 시설을 이용해 주류를 위탁 생산할 수 있게 된다.아이디어를 가진 소규모 주류 제조업자는 시설을 갖추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는데, 전국에 놀고 있는 설비가 많다는 설명이다. 주류 OEM 제조가 허용되면 원가가 낮아져 소비자 판매가가 저렴해지고, 리쇼어링(Reshoring·해외로 생산 시설을 옮겼던 기업을 자국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것)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물류 관련 규제도 풀었다. 주류 운반 시 택배 차량을 이용할 경우 '주류 운반 차량 검인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아도 되도록 표시 의무를 면제한 것이다. 현재 주류 제조업자는 상품을 옮길 때 반드시 이 스티커가 붙은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택배 차량에는 이 스티커를 붙이기 어려워 주류 제조업자는 그동안 운반 차량을 직접 소유하거나 전속 임차해야 했다.이 밖에 주류 제조법 변경 절차 간소화(승인→신고), 주류 신제품 출시 소요 기간 단축(30→15일), 주류 첨가 재료에 '질소가스' 추가, 홍보 등 용도 시 면허 없는 주종의 제조 허용, 전통주 제조업자의 납세증명표지 첩부 의무 완화, 국가·지방자치단체 위탁 전통주 홍보관의 시음 행사 허용 등도 소규모 주류 제조업자가 수혜를 볼 수 있는 내용이다. 정부가 규제 완화에 발 벗고 나선 것은 한국 주류의 입지가 계속 좁아지고 있어서다. 지난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한국 주류 출고량은 380만8000㎘에서 343만6000㎘로 쪼그라들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마이너스(-) 2.5%다. 이 기간 수입 주류 출고량은 20만7000㎘에서 49만5000㎘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4.4%에 이른다.강상식 국세청 소비세과장은 "한국 소비자에게 한국 주류가 외면받는 상황이 수치상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존 주류 제조업자들에게 적용됐던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규제를 완화해 한국 주류 산업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관련 법·제도를 전반적으로 손봤다"고 귀띔했다.민간 전문가도 "이번 개선안은 세수 확대보다 주류 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는다.정지선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 교수는 "주류 관련 세목인 주세·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 등은 맥주·탁주 등 종량세(과세 대상의 용량에 따라 세율을 결정하는 것)인 주종이라면 한국산이든 외산이든 똑같이 적용된다"면서 "가격에 따라 세율을 결정하는 종가세 주종인 소주·위스키(양주) 등은 값비싼 수입산을 파는 것이 세수 차원에서 오히려 낫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는 소규모 맥주 제조업자에게 세제상 혜택도 주고 있다. 출고량 200㎘까지는 과세 표준의 60%를, 201~500㎘까지는 40%를, 500㎘ 초과 시에는 20%를 경감해준다. 원재료 중 쌀 비중이 20%를 넘으면 70%를 줄여준다. 이번 개선안에도 '소규모 주류·전통주 제조장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파는 주류는 주세를 면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이와 관련해 강 과장은 "한국산 주류 판매가 늘어나고 수입산이 줄어든다고 단편적으로 가정하면 세수는 감소한다고 보면 된다"면서 "이번 개선안으로 한국 주류 산업에 경쟁력이 생기면 수출량이 늘어나지 않겠느냐. 장기적으로 볼 때 소규모 주류 제조업자가 성장해 수출하는 단계가 되면 걷을 수 있는 법인세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이런 내용 중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올해 정기 국회에서 입법을 추진한다. 하위 법령 중 시행령은 오는 12월, 고시는 3분기 중 개정을 추진해 규제 완화를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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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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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나가는 국민도, 외국인 발길도 '뚝'…해외카드사상 최대 급감
    1분기 국내 거주자 해외 카드사용액 사상 최대폭 감소 비거주자 카드 국내사용 실적도 급감, 역대 최대폭 1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값이 사상 최대폭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로 나가는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도 급격히 줄어들면서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실적도 사상 최대폭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1/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신용, 체크, 직불카드사용액은 36억달러로 지난해 4분기(48억1000만달러)대비 12억1000만달러(25.3%) 감소했다. 이는 199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감소율도 2008년 4분기(-32.6%) 이후 가장 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3% 줄어 2009년 2분기(-31.5%) 이후 감소율이 크게 나타났다.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쪼그라들면서 카드 사용액도 줄어든 것이다. 1분기 내국인 출국자수는 370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 수준(659만명)과 비교하면 절반 가량 줄었다.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사용액은 25억57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28%, 체크카드 사용액은 10억800만달러로 17.6% 감소했다. 직불카드 사용액은 15.3% 줄어든 3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를 찾은 외국인도 크게 줄어들면서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실적도 14억94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12억2500만달러(45%) 급감했다. 200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감소폭이 컸다. 전년동월대비로도 30.6%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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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6
  • 2차 소상공인 대출, 2.5만건 접수…하나銀 금리 유리
    연 2.9% 상한 둔 하나은행 금리 유리"폭발적이지는 않아도 대출 수요 계속 지난 18일부터 사전 접수를 시작한 '2차 소상공인 대출'이 나흘 동안 2만5000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관심이 폭증했던 1차 금융지원 프로그램보다 저조한 수준이지만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가 꾸준히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2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대구은행 등 7개 은행에서 사전 접수된 2차 소상공인 대출 신청 건수는 2만5000건, 2500억원 규모다. 지난 22일 하루 동안 접수된 규모는 아직 집계가 마무리되지 않았다.접수된 신청서는 내부 신용등급 산출, 수탁보증심사를 거쳐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대출이 실행된다. 대출가능금액은 1000만원으로 대출 만기는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1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에서 시중은행이 담당한 이차보전 대출의 경우 은행 별 한도가 있었던 반면 2차 대출은 은행 별 한도 없이 총 한도(10조원)만 정해져 있다. 이차보전 대출은 소상공인에게 연 1.5% 금리를 제공하기 위해 은행 산출금리와 이자 차액을 정부 재원으로 보전해주는 상품이었다. 2차 대출은 신용보증기금이 95%를 보증한다.2차 대출은 신용등급에 따라 3~4% 범위에서 대출금리가 정해지고 약 1% 보증수수료도 부담해야 한다. 금리 면에서는 6월 말 신청 건까지 연 2.9% 상한 금리를 둔 하나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게 유리하다. 하나은행은 지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최고 금리에 상한을 설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은행권 관계자는 "(1차 때와 비교했을 때) 아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수요가 계속 있는 게 아닌가 보고 있다"며 "긴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은 1차 지원 때 대출을 받아 가서 아무래도 수요가 줄어들었고, 2차 대출은 비대면으로도 접수하고 있어서 창구가 붐비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연 1.5% 금리를 제공하는 이차보전 대출상품도 아직 접수를 받는 중이다. 이날 기준 마감 예정일을 공시한 은행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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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5
  • 긴급재난지원금 국민 92.8% 받아갔다
    전국 2015만여 가구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12조7136억 원을 받아갔다. 전체 가구의 92.8%에 해당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가구 수는 누적 2015만2631가구다. 신청액으로는 총 12조7135억5800만 원이다. 이는 전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2171만 가구의 92.8%, 총예산 14조2448억 원 중 89.3%에 해당하는 규모다.지급 방식별로는 1414만8441가구가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으로 9조3290원을 신청·수령했다. 전체 신청 가구의 65.2%에 해당한다. 선불카드는 188만2307가구(8.7%)가 1조2474억 원, 지역사랑상품권은 126만1460가구(5.8%)가 8362억 원을 각각 신청해 지급받았다. 취약계층 286만423가구에는 1조3009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현금 지급 대상 286만4735가구, 총예산 1조3027억 원의 99.8%에 해당한다. 신용·체크 카드 충전금은 지난 11일부터 신청을 받아 13일부터 지급했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지난 18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아직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받지 못한 가구는 신용·체크 카드 충전,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가운데 한 가지 방식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신청은 각 카드사 홈페이지와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에서 6월 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날부터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은행 창구 신청 시 요일제(5부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은행 창구를 방문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는 8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사용해야 한다. 이때까지 다 못 쓰면 잔액은 정부가 환수한다.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종이 지역사랑상품권은 법적으로 5년까지 사용이 유효하다. 정부는 8월 31일까지 사용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나 조례를 뜯어고치지 않는 한 이 기간을 넘어 사용하더라도 문제되진 않는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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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5
  • 미군도 '갤럭시S20' 쓴다…삼성, 美작전용 스마트폰 공개
    삼성전자가 자사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을 미군용으로 제작한 '갤럭시S20 택티컬 에디션(갤럭시S20 TE)'을 공개했다.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이 군용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9 택티컬 에디션(갤럭시 S9 TE)'를 제작해 미군에 납품했었다.22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S20 TE는 미국 연방정부와 국방부 요청으로 만든 제품으로 작전용 소프트웨어와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가령 미 합동특수전사령부 작전대원이 복잡한 지형에서 방향을 찾거나 부대와의 통신두절이 발생할 경우 등에 대비해 지원해주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0 TE는 기획단계부터 미군과 함께 만든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선보인 적은 없다"며 "일반인은 구입할 수 없는 기종"이라고 말했다.갤럭시S20 TE 사양을 보면, 외부 소재 및 15.7㎝(6.2인치)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65 모바일 프로세서(AP), 1200만 화소 광각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카메라, 4000mAh 배터리, 12기가바이트(GB) 램, 128GB 저장공간 등을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자사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0을 미군용으로 제작한 '갤럭시S20 택티컬 에디션(갤럭시S20 TE)'을 21일 공개했다. (제공=삼성전자) 밤에 야간 투시경을 착용할 경우 디스플레이를 켜거나 끌 수 있는 '야간투시경 모드', 롱텀에볼루션(LTE)를 비활성화하고 무선 신호를 완벽히 차단하는 '스텔스 모드'도 지원한다. 군용에 걸맞게 높은 수준의 보안시스템을 갖췄다. 이중 암호화를 특징으로 하는 DualDAR 아키텍처를 지원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를 채용했다.이 제품은 올해 3분기 출시될 예정이며, 일반인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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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코로나19에 무너지는 수출…2개월 연속 '무역적자' 전망
    미국·유럽 등 코로나19 본격화에 반등 '미지수'반도체 수출 호조세 긍정적…"개선 여지 있어" 반도체 수출 호조세 긍정적…"개선 여지 있어"   부산 남구 감만부두에 컨테이너선들이 입항하고 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3% 줄었다. 통상 월말로 가면서 실적은 나아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역수지는 2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1일 관세청 자료를 보면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26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입액(230억 달러)이 수출액(203억 달러)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의 특성상 좋은 신호는 아니다.올해 누적 무역수지도 지난 20일 기준 4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0%가량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된 이후 수출액도 지속적으로 줄어든 탓이다.지난 3월과 4월 수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0.7%, 24.3% 감소했고 지난달에는 98개월간 이어온 무역수지 흑자 기조가 깨지기도 했다.이달 역시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20일까지의 실적만 놓고 이달 전체 실적을 예단하기는 이를 수도 있다. 월말로 가면서 주력 품목인 반도체 등 대부분 업종의 실적이 집계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5월의 경우에도 20일까지 무역수지는 21억6400만 달러 적자였다. 이후 월말 집계에서는 20억8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예년과 다른 점은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의 수입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달 들어 20일까지의 수출 현황을 보면 국가별로는 미국(-27.9%), 베트남(-26.5%), 일본(-22.4%), 유럽연합(-18.4%), 중국(-1.7%), 중동(-1.2%) 등 대부분 부진했다.품목별로는 석유제품(-68.6%), 승용차(-58.6%), 무선통신기기(-11.2%) 등이 큰 감소 폭을 보였다.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지난 3월까지는 중국과 아세안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있었다면 4월부터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자동차 등 소매 판매가 많이 감소했다"며 "코로나 영향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수출 부진과 경기 침체가 가시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이달도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무역수지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앞으로는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그래도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3.4% 늘었다.문 연구원은 "홈오피스 등 비대면 비즈니스 활동이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수요가 생겼다"며 "메모리반도체는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수요가 줄었지만 서버 수요가 견조하기 때문에 수출은 부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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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외면받는 한국 술 살리자"…주류 규제 대폭 줄인 정부
    소규모 주류 제조업자에 도움 될 규제 완화 나서 한국 주류 설 곳 줄어…5년새 출고량 36만㎘ 감소 전문가 "세수 확대보다 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   정부가 주류 제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규제를 대거 손질하겠다고 나섰다. 시장 규모는 그대로인데, 주류 수입량은 계속 늘어나는 점에 착안해서다. 기업에 채웠던 족쇄를 풀어 한국 주류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각오다.20일 정부에 따르면 임재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류의 '주류 규제 개선 방안'을 내놨다. 임 실장은 "최근 주류 시장은 성장세가 정체돼 있음에도 주류 수입은 증가하고 있어 한국 주류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개선안은 수제 맥주·전통주 등 소규모 주류 제조업자의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주류의 OEM 제조 허용'이다. 현재 주류 제조 면허는 제조장별로 발급돼 제조업자가 타 제조장에 "술을 생산해 달라"고 주문할 수 없다. 앞으로 OEM 제조가 허용되면 면허를 가진 업체는 타사 시설을 이용해 주류를 위탁 생산할 수 있게 된다.아이디어를 가진 소규모 주류 제조업자는 시설을 갖추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는데, 전국에 놀고 있는 설비가 많다는 설명이다. 주류 OEM 제조가 허용되면 원가가 낮아져 소비자 판매가가 저렴해지고, 리쇼어링(Reshoring·해외로 생산 시설을 옮겼던 기업을 자국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것)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물류 관련 규제도 풀었다. 주류 운반 시 택배 차량을 이용할 경우 '주류 운반 차량 검인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아도 되도록 표시 의무를 면제한 것이다. 현재 주류 제조업자는 상품을 옮길 때 반드시 이 스티커가 붙은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택배 차량에는 이 스티커를 붙이기 어려워 주류 제조업자는 그동안 운반 차량을 직접 소유하거나 전속 임차해야 했다.이 밖에 주류 제조법 변경 절차 간소화(승인→신고), 주류 신제품 출시 소요 기간 단축(30→15일), 주류 첨가 재료에 '질소가스' 추가, 홍보 등 용도 시 면허 없는 주종의 제조 허용, 전통주 제조업자의 납세증명표지 첩부 의무 완화, 국가·지방자치단체 위탁 전통주 홍보관의 시음 행사 허용 등도 소규모 주류 제조업자가 수혜를 볼 수 있는 내용이다. 정부가 규제 완화에 발 벗고 나선 것은 한국 주류의 입지가 계속 좁아지고 있어서다. 지난 2014년부터 2018년 사이 한국 주류 출고량은 380만8000㎘에서 343만6000㎘로 쪼그라들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마이너스(-) 2.5%다. 이 기간 수입 주류 출고량은 20만7000㎘에서 49만5000㎘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4.4%에 이른다.강상식 국세청 소비세과장은 "한국 소비자에게 한국 주류가 외면받는 상황이 수치상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존 주류 제조업자들에게 적용됐던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규제를 완화해 한국 주류 산업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관련 법·제도를 전반적으로 손봤다"고 귀띔했다.민간 전문가도 "이번 개선안은 세수 확대보다 주류 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는다.정지선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 교수는 "주류 관련 세목인 주세·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 등은 맥주·탁주 등 종량세(과세 대상의 용량에 따라 세율을 결정하는 것)인 주종이라면 한국산이든 외산이든 똑같이 적용된다"면서 "가격에 따라 세율을 결정하는 종가세 주종인 소주·위스키(양주) 등은 값비싼 수입산을 파는 것이 세수 차원에서 오히려 낫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는 소규모 맥주 제조업자에게 세제상 혜택도 주고 있다. 출고량 200㎘까지는 과세 표준의 60%를, 201~500㎘까지는 40%를, 500㎘ 초과 시에는 20%를 경감해준다. 원재료 중 쌀 비중이 20%를 넘으면 70%를 줄여준다. 이번 개선안에도 '소규모 주류·전통주 제조장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파는 주류는 주세를 면제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이와 관련해 강 과장은 "한국산 주류 판매가 늘어나고 수입산이 줄어든다고 단편적으로 가정하면 세수는 감소한다고 보면 된다"면서 "이번 개선안으로 한국 주류 산업에 경쟁력이 생기면 수출량이 늘어나지 않겠느냐. 장기적으로 볼 때 소규모 주류 제조업자가 성장해 수출하는 단계가 되면 걷을 수 있는 법인세 수입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이런 내용 중 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올해 정기 국회에서 입법을 추진한다. 하위 법령 중 시행령은 오는 12월, 고시는 3분기 중 개정을 추진해 규제 완화를 올해 안에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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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0
  • 2차 소상공인 대출, 관심 시들한 이유는
    시중은행에서 2차 소상공인 대출 접수가 시작된 첫 날, 고객들은 예상보다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1차 금융지원 당시 줄을 서서 대출을 신청하던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이미 1차 초저금리 대출을 받았거나 2차 대출을 받으려고 해도 대출금액이 적고 높은 금리라 굳이 정부 지원대출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19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대구은행 등 7개 은행이 전날부터 2차 소상공인 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이 95%를 보증하는 상품이다.접수된 신청서는 내부 신용등급 산출, 수탁보증심사를 거쳐 25일부터 순차적으로 대출이 실행된다. 1차 프로그램 중 한도가 남은 연 1.5% 이차보전 대출(고신용자 대상) 상품도 은행에서 그대로 판매된다. 일단 한 주 정도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지만 벌써부터 소상공인들의 필요를 읽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권에서는 높아진 금리에 추가된 보증료, 중복 대출이 안되는 점 등을 이유로 2차 대출상품이 소상공인의 관심을 받지 못할 것으로 내다본다.1차 프로그램에 포함된 이차보전 대출은 신용등급 1~3등급 고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000만원을 1.5%로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이번 2차 대출은 고신용자에 한정하지 않아 문턱을 낮춘 대신 신용등급에 따라 3~4% 금리 범위에서 대출금리 정해진다.이차보전 대출이 신용을 담보로 해서 보증수수료가 없었던 반면 2차 대출은 신보 수탁보증서가 담보라 고객들이 약 1% 보증수수료도 부담해야 한다. 대출금액은 1000만원만 가능한데, 1000만원 미만은 취급하지 않는다. 1차 대출을 받은 고객은 2차 때 중복해서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조건도 있다. 한 마디로 정말 급전이 필요한 고객만 대출을 받아가라는 정부의 메시지를 담은 셈이다.대구지역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A(34)씨는 "주변에서 소상공인 대출을 받는 사람들은 이미 1차 때 신청했는데 2차 때 중복 대출을 받을 수 없다고 들었다"며 "1차 때 대출을 받지 않았더라도 2차는 금리가 높아서 대출을 신청할 생각을 안 해봤다"고 말했다.1·2차 금융지원에 이어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 오프라인 접수도 병행해야 하는 은행들의 불만도 새어 나온다. 금융당국은 최근 외국계은행의 이차보전 대출 실적이 지나치게 저조하다는 이유로 주요 은행 5곳에 각 10억원씩 총 50억원을 추가 부담시키기도 했다.은행권 관계자는 "맨 처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경영안정자금에 수요가 몰리니까 창구를 확대해서 우선 분산하는게 목적이었고 협조하는 차원에서 은행들도 참여한 것"이라며 "그런데 정부가 1차(이차보전 대출)에 이어 2차 대출, 재난지원금 신청 접수까지 은행에 다 몰아놓으면 어떻게 하나 싶다. 방역도 신경써야 하는 상황에서 창구 직원들의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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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9
  • 日 수출규제 10개월…'소·부·장' 공급 안정화 성과는?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정부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마련해 공급 안정화에 힘써왔다. 민·관 협력에 기반을 두어 핵심 품목을 중심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를 보면 액화 불화수소(불산액), 극자외선(EUV)용 레지스트, 불화폴리이미드 등 3대 수출규제 품목에 대해 산업부는 "실질적 공급 안정화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불산액의 경우 국내 화학 소재 전문업체인 솔브레인이 기존보다 2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신·증설하면서 충분한 공급 능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미국과 중국 등에서 생산한 제품을 테스트하고 일부는 실제 생산에 투입하기도 했다.EUV용 레지스트는 유럽산 제품으로 수입 다변화를 추진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인 듀폰으로부터 생산시설 투자를 유치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듀폰은 2021년까지 충남 천안에 EUV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생산과 반도체 웨이퍼(기판) 연마재인 CMP 패드 생산을 위한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불화폴리이미드는 국내 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에서 자체기술을 확보해 수요기업과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다.현재 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통해 100대 핵심품목을 선정하고 경제성·시급성 등을 따져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중이다.중요도가 높은 20대 품목의 경우 기술개발을 위한 41개 과제에 올해에만 1165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지난해에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650억원을 지원했다.해당 품목에 대한 공급 기반 강화도 추진되고 있다. 국내 생산설비에 대한 총 7340억원 규모의 신·증설 투자가 이루어졌고 SKC 블랭크마스크 공장 신설, 효성 탄소섬유 생산설비 2배 증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이외에 80대 품목은 재고량을 2배 이상 확보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7월 1.3개월 불과했던 재고량은 올해 1분기 기준 2.6개월까지 늘었다. 지난 4월에는 전 품목에 대한 334개 과제 선정 평가를 진행했고 이달부터 기술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구축되고 있다.지난 3월에는 소부장 특별법 하위법령이 개정됐다. 또한 지금까지 총 4차례의 '제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총 17건의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사업도 승인했다.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에서 제시한 75개 과제 가운데 지난해 36개를 이행 완료했고 올해 1분기까지 22개를 추가로 마쳤다고 밝혔다.또한 올해 소부장 특별회계 2조725억원 가운데 1조915억원(52.7%)을 지난달 말까지 조기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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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7
  • '코로나 고용충격' 4월 취업자 47.6만명↓…21년 만에 '최악'
    60대 제외 전연령 감소…40대 54개월째 연속 내리막길 전체 고용률 59.4%…2010년 4월 이후 동월 기준 최저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7만6000명 감소하며 2달 연속 역성장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끝자락인 1999년 초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통계청이 13일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47만6000명(-1.8%) 쪼그라들었다. 1999년 2월(-65만8000명) 이후 21년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다.앞서 3월 취업자는 19만5000명 줄어들면서 2010년 1월(-1만명) 이후 10년2개월 만에 마이너스(-) 성장했다. 이달 취업자 수는 두 달 연속 내림세를 보인 데 이어 감소 폭은 오히려 더 커졌다.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사람들이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관광객 유입이 급감하면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며 "숙박 및 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위주로 취업자가 감소했으며 운수 및 창고업 증가 폭도 둔화됐다"고 설명했다.산업별로 보면 대면 접촉이 많은 숙박 및 음식점업은 21만2000명(-9.2%) 줄었다. 산업 분류 개편 작업이 있었던 2014년 1월 이후 최대 폭으로 내려앉았다. 교육서비스업 역시 2014년 1월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한 -13만명(-6.9%)을 기록했다. 도매 및 소매업은 12만3000명(-3.4%) 줄어들었다.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4만4000명(-1.0%) 감소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18년 4월부터 21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1월(8000명) 반등했지만, 지난 3월(-2만3000명) 다시 내림세로 전환한 바 있다.은 국장은 "제조업에서도 취업자 감소 폭이 확대되는 측면을 보이고 있다"며 "석유류, 화장품 판매 부진 등으로 제조업 지표도 안 좋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분야에도 여지가 있지만, 고용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는 더 살펴봐야 한다"면서 "자동차 분야에서도 취업자 영향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만7000명·3.5%), 농림어업(7만3000명·5.2%), 운수 및 창고업(3만4000명·2.4%) 등에서는 증가했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이 27만4000명 증가했다. 이밖에 40대(-19만명), 30대(-17만2000명), 20대(-15만9000명), 50대(-14만3000명) 등 전 연령층에서는 뒷걸음질했다. 특히 40대 취업자 수는 2015년 11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54개월째 추락 중이다.은 국장은 "전 연령대에서 임시직 위주로 취업자 수가 많이 감소했다"며 "60대 이상도 취업자는 늘었지만, 취업자 증가 폭은 이전보다 축소됐다"고 말했다.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59.4%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2010년 4월(59.2%) 이후 동월 기준 가장 낮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1.4% 하락한 65.1%를 보였다.지난달 실업자는 117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3000명(-5.9%) 감소했다. 2000년 6월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2%로 전년보다 0.2%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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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3
  • '코로나 직격탄' 정유4사 적자 4조 넘어…2분기도 '암울'
    정제마진 약세, 재고손실에 2분기도 적자 전망 코로나 사태로 국내 정유 4사가 올해 1분기 4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냈다. 역대 최악의 실적으로 2분기에도 경영 환경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GS칼텍스는 1분기 영업손실이 1조31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7조715억원으로 11.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조15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사업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액 5조5093억원에 영업손실 1조1193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과 제품 스프레드 하락으로 실적이 악화했다.앞서 실적을 발표한 국내 1위 정유 업체인 SK이노베이션은 1분기에 1조7752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창사 이후 58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1조73억원, 현대오일뱅크는 5632억원의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두 회사 역시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적자였다. 이로써 4개 회사의 1분기 영업적자 규모는 4조3775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유 4사의 지난해 연간 합산 영업이익이 3조1202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지난해 번 돈을 모두 날리고도 1조원 이상의 추가 손실을 보게 되는 셈이다.정유 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극심한 수요 부진, 국제유가 급락, 정제마진 악화 등 '삼중고(三重苦)'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1분기에만 국제유가가 60% 이상 하락하면서 막대한 재고평가손실을 떠안았다. 정유사는 통상 원유를 사들인 후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 2~3개월 후 판매하기 때문에 유가가 급락하게 되면 비싼 가격으로 구입해 놓은 유가를 싸게 팔아야 해 손해를 본다. 1분기 말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23.3달러로 연초 65.4달러 대비 64% 하락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정유사 수익의 핵심 지표인 정제마진은 3월 셋째 주부터 두 달 이상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이달 첫째 주에는 배럴당 -3.3달러까지 주저앉았다. 손익분기점은 4~5달러로 공장을 돌릴수록 손실이 커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2분기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이하로 유지될 경우 추가적인 재고평가손실이 예상된다.업계는 업황 악화에 따라 원유 처리 공장 가동률을 낮추며 대응하고 있다. 이미 공장의 정기 보수 일정을 앞당기는 방식으로 가동률을 크게 낮춘 상태로 역대 최저 수준인 50%까지 조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사들의 대규모 가동률 조정과 정기보수 일정과 더불어 글로벌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정제마진은 낮은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하반기에 시황이 개선된다 하더라도 2분기까지는 적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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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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