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5-2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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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님오신날이 '어린이날'이었다?…초파일의 의미는
    사월 초파일로 불리는 음력 4월 8일은 불교계의 큰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은 가장 큰 명절이다. 연등행사와 함께 즐기는 이 날은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의 민속명절이기도 하다.특히 딱히 어린이들을 위한 날이 없었던 옛적에는 예불과 함께 부모로부터 장난감을 얻을 수 있는 일종의 어린이날의 역할을 해준 날이기도 했다.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불교의 개조(開祖)인 석가모니(釋迦牟尼)의 탄생일로 기념하는 사월 초파일, 음력 4월 8일로 2월 8일 석가(釋迦) 출가일(出家日), 2월 15일 열반일(涅槃日), 12월 8일 성도일(成道日)을 포함해 불교 4대 명절 가운데 하나다. 중국과 일본 모두 4월 8일을 탄생일로 기념하는데 일본은 음력이 아닌 양력 4월 8일로 고쳐 기념하고 있다.불자(佛子)가 아니더라도 사월 초파일은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이 함께 즐겨온 민속명절로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이날은 연등행사와 관등놀이를 중심으로 하는 갖가지 행사가 벌어진다. 중국에서도 이날 연등행사가 이루어지만 우리나라처럼 성행하지는 않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연등축제 대신 불전에 꽃을 올리는 '하나마쯔리'로 대신한다.  우선 불교적 성격을 띤 국가 행사인 연등회(燃燈會)가 551년(진흥왕 12)에 팔관회(八關會)의 개설과 함께 국가적 행사로 열리게 됐고 이는 불교문화권에서 성행하던 불교의례의 하나로 특히 고려 때 성행하게 됐다. 불전에 등을 밝혀 자신의 마음을 밝고 맑고 바르게 해 불덕을 찬양하고 부처님께 귀의해 구제를 받으려 하는 의미를 지닌다. 고려의 경우에는 4월 8일부터 3일 밤낮 동안 미륵보살회(彌勒菩薩會)를 설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사월 초파일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의종 때 백선연(白善淵)이 4월 8일에 점등했다는 것으로 이후 공민왕은 직접 초파일에 연등행사를 열었고 이때부터 초파일 연등은 일반 서민으로 확대됐다. 이 같은 불교적 연등행사가 민속적 연등행사와 합쳐져 지금의 초파일 연등축제로 이어져온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조선시대에 들어 여러 차례 열리던 연등회가 국가적 행사의 의미가 사라지면서 점차 쇠퇴하고 사월 초파일의 연등이 불교교단과 신도들에 의해 지금까지 전승된다. 다만 초파일 연등이 석가탄신일을 축하하는 의미에 더해 고려시대까지 계속 성행해 온 민속적 의미가 강한 정월연등, 2월 연등까지 아울러 행해져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의 하나로 자리잡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연등행사가 벌어지는 곳에서는 각종 민속놀이도 성행했다. 초파일에 하는 놀이를 총칭해 파일[八日]놀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형형색색 등의 불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만석중놀이가 있다. 영등(影燈)놀이라고도 하며 영등 안에는 갈이틀을 만들어 놓고 종이에 개와 매를 데리고 말을 탄 사람이 호랑이, 이리, 사슴, 노루 등을 사냥하는 모습을 그려 붙인 뒤 등이 바람에 의해 빙빙 돌아가면 여러 가지 그림자가 비치게 된다.또 장안 사람들이 절을 찾아가서 등을 달아놓은 광경을 구경했고 사람들이 모이면 각종 풍악을 울렸다. 또 사찰에서는 초파일을 기념하는 법회를 비롯해 신도들은 성불도(成佛圖)놀이와 탑돌이 등 불교민속적 놀이를 행했다.   특히 어린이날이 따로 없었던 근대에는 이날이 어린이날 같은 구실도 한 것으로 보인다. 초파일이 되면 절 앞에 성대한 장이 섰고 대부분 어린이 용품이었다. 이에 부모를 따라 절에 가서 예불을 올린 아이들은 돌아오는 길에 장난감을 얻어들고 오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관등놀이는 일제강점기에 폐지됐다가 광복 후에 새롭게 변용돼 이어지고 있다. 요즘은 등행렬에서 각양각색의 등과 코끼리, 가면과 풍물패가 어우러져 현대적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등불을 밝힌다는 의미의 연등 역시 어원이 변용돼 '연등(蓮燈)'으로 통일돼 달고 있다. 연꽃은 진흙에서 피어나는 깨끗한 꽃이란 불교적 의미가 강조된 데서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관호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은 "어린이를 위한 날이 딱히 없었던 근대 전후로 각종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던 초파일은 어린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자료=한국민속대백과사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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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30
  • 교황, 코로나19 전세계 특별 강복..."모두가 한 배 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전 세계를 특별 강복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교황청) 성베드로대성당 광장에서 코로나19에 휩쓸린 세계를 위한 특별 강복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 : 로마시와 전 세계에)을 거행했다.  교황은 텅 빈 성베드로광장에서 묵묵히 강복식을 치렀다. 평소 같았으면 이 광장은 교황의 일반 알현에 참석하기 위한 신자들과 관광객들로 붐볐겠지만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수주째 발길이 끊겼다.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수주째 저녁이 이어지고 있다"며 "짙은 어둠이 이 광장과 거리, 도시에 드리웠다. 생명을 앗아가고 모든 것을 먹먹한 침묵, 고통스러운 공허함으로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코로나19는 온 세계가 모두 한 배에 타고 있다는 점을 일깨웠다며, 인류가 예수가 잠든 사이 배가 침몰할 것을 두려워하던 제자들과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7일(현지간)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전세계 특별 강복을 거행하고 있다. 2020.3.28.) 교황은 "폭풍은 우리의 취약함과 일상을 채우던 불필요한 거짓 확실성을 드러낸다"며 "이것들은 우리를 마비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정신없이 달리기만 하면서 전쟁과 부당함을 무시하고 가난한 자들과 병든 세상을 외면했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병든 세상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계속 나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서야 폭풍을 마주하고 하느님께 간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지금은 하느님이 심판하시는 때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무엇이 중요한지 선택해야 할 시간"이라며 "필수적인 것을 그렇지 않은 것들로부터 분리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의료진, 슈퍼마켓 직원, 경찰관, 청소부, 성직자들, 자원봉사자 등 두려움 속에서도 몸을 던진 이들의 용기와 희생을 본받자고 강조했다.                                                                                                                 뉴시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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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9
  • "신도 합숙소 전수조사해야"…신천지 "교회와 관계 없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정부에 제공하지 않은 신도들의 집단 거주지가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측은 이러한 '합숙소'가 신천지 교회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들 합숙소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신천지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신천지 반대) 집회를 하는 부모님 자녀가 청년이면 같은 청년회에 속해 있는 친구가 있지 않겠나. 하루 이틀은 친구 성도 집에서 잘 수 있겠지만 그건(신천지에서 제공한 단체 신도 숙소)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신천지 측은 신천지에서 제공하는 (기)숙소는 교회 관계자를 위한 곳 뿐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숙소라는 게 두가지 개념이 있다. 하나는 교회 담임(목사)가 사는 집이 있고, (나머지 하나는) 교회 사명자(직원들) 중에 집이 멀거나 하는 분들이 기거하는 연립주택, 아파트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녀별로 서너명씩 숙식하는데, 그건 성도들이 사는 게 아니고 교회 직원들이 사는 숙소"라고 강조했다. 신천지는 지난 1월말 기준교회 및 부속기관 1100곳이라고 공개했고, 주소가 틀리거나 누락된 곳·이미 폐쇄된 곳을 재차 확인해 토지, 창고, 사택, 기숙사, 개인 소유, 임차 등 총 1903개 장소를 정부에 28일 최종 제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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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2
  • 신천지 이만희 "진심 사죄…적극 협조하고 있으나 면목없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2일 “정말 죄송하다. 뭐라고 사죄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이 총회장은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당국에서 최선의 노력을 했다”면서 “우리도 즉각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나 정말 면목 없다”고 말하고 취재진 앞에서 큰절을 했다. 이어서 또 용서를 구하며 큰절을 한번 더 했다.이 총회장은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정부에게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무서운 병이 왔는데 어느 부모가 그냥 보겠냐, 고치고자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또 그는 “(코로나19는) 우리 개인의 일이기 전에 크나큰 재앙”이라며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 따질 때가 아니고, 하늘도 돌봐줄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
    2020-03-02

실시간 종교 기사

  • 5·18 민중항쟁 40주년 5대 종단 모여 추모 제례
    5·18 민중항쟁 제40주년 5대종단 추모제례가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5.18민주화운동 서울기념사업회와 공동 주최로, 개신교·천주교·불교·원불교·천도교가 참여했다.낮 12시에 열린 천주교 추모 미사에는 사제단과 신자들을 포함해 20여명이 참석했다. 불교 스님 10여명도 함께 자리를 빛냈다. 집례한 김정대 신부는 '고통'과 '화해'를 주제로 강론했다. 김 신부는 "고통이 기억돼야 한다. 고통이 기억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 또 사회적 차원의 화해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사회적 차원의 화해는 올바른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3가지 차원의 관계 정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첫 번째는 교환적 차원의 관계다. 한쪽에서 사과를 하고 한쪽에서 받아들이는 거다. 두 번째는 보상적 정의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보상을 하는 거다. 마지막은 회복적 정의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으로 법을 만드는 것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신 부는 종교인들이 용서를 권유하기에 앞서 피해자들의 고통에 공감하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신부는 "종교인으로서 쉽게 용서하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용서는 매우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것이다. 용서를 하더라도 사회 제도가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종교인들이 먼저 화해하라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 대신 끊임없이 피해자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도록 캠페인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원불교의 추모 법회는 3시부터 30분간 이어졌다. 원불교는 5·18민중항쟁 희생영령들을 위한 해탈천도를 염원하는 천도의식을 진행했다. 경종 10타로 시작된 천도의식은 성주와 천도법문, 독경과 설법으로 이어졌다. 해탈천도는 죽은사람의 영혼을 바른길로 인도하는 것을 뜻한다.이날 설법은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교당 김선명 교무가 전했다. 김 교무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기억한다. 그날이 없었다면 1987년 6월 항쟁도, 2016년 촛불혁명도 없었을 것이다. 5월의 광주는 철저히 고립됐지만 약탈과 범죄도 없었고, 오직 정의와 민주를 외치며 대동화합했다"고 말했다.이어 "40년이 지난 오늘 아직 해결되지 않은 그날의 진실을 바로 세우는 일이  사를 바로 세우는 길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도 5월 정신을 바로 알고 밝혀내고 치유하는 담대한 걸음을 실천하는 오늘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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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9
  • 부처님오신날이 '어린이날'이었다?…초파일의 의미는
    사월 초파일로 불리는 음력 4월 8일은 불교계의 큰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은 가장 큰 명절이다. 연등행사와 함께 즐기는 이 날은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의 민속명절이기도 하다.특히 딱히 어린이들을 위한 날이 없었던 옛적에는 예불과 함께 부모로부터 장난감을 얻을 수 있는 일종의 어린이날의 역할을 해준 날이기도 했다.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불교의 개조(開祖)인 석가모니(釋迦牟尼)의 탄생일로 기념하는 사월 초파일, 음력 4월 8일로 2월 8일 석가(釋迦) 출가일(出家日), 2월 15일 열반일(涅槃日), 12월 8일 성도일(成道日)을 포함해 불교 4대 명절 가운데 하나다. 중국과 일본 모두 4월 8일을 탄생일로 기념하는데 일본은 음력이 아닌 양력 4월 8일로 고쳐 기념하고 있다.불자(佛子)가 아니더라도 사월 초파일은 오래 전부터 우리 민족이 함께 즐겨온 민속명절로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이날은 연등행사와 관등놀이를 중심으로 하는 갖가지 행사가 벌어진다. 중국에서도 이날 연등행사가 이루어지만 우리나라처럼 성행하지는 않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연등축제 대신 불전에 꽃을 올리는 '하나마쯔리'로 대신한다.  우선 불교적 성격을 띤 국가 행사인 연등회(燃燈會)가 551년(진흥왕 12)에 팔관회(八關會)의 개설과 함께 국가적 행사로 열리게 됐고 이는 불교문화권에서 성행하던 불교의례의 하나로 특히 고려 때 성행하게 됐다. 불전에 등을 밝혀 자신의 마음을 밝고 맑고 바르게 해 불덕을 찬양하고 부처님께 귀의해 구제를 받으려 하는 의미를 지닌다. 고려의 경우에는 4월 8일부터 3일 밤낮 동안 미륵보살회(彌勒菩薩會)를 설하였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사월 초파일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의종 때 백선연(白善淵)이 4월 8일에 점등했다는 것으로 이후 공민왕은 직접 초파일에 연등행사를 열었고 이때부터 초파일 연등은 일반 서민으로 확대됐다. 이 같은 불교적 연등행사가 민속적 연등행사와 합쳐져 지금의 초파일 연등축제로 이어져온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조선시대에 들어 여러 차례 열리던 연등회가 국가적 행사의 의미가 사라지면서 점차 쇠퇴하고 사월 초파일의 연등이 불교교단과 신도들에 의해 지금까지 전승된다. 다만 초파일 연등이 석가탄신일을 축하하는 의미에 더해 고려시대까지 계속 성행해 온 민속적 의미가 강한 정월연등, 2월 연등까지 아울러 행해져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의 하나로 자리잡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연등행사가 벌어지는 곳에서는 각종 민속놀이도 성행했다. 초파일에 하는 놀이를 총칭해 파일[八日]놀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형형색색 등의 불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만석중놀이가 있다. 영등(影燈)놀이라고도 하며 영등 안에는 갈이틀을 만들어 놓고 종이에 개와 매를 데리고 말을 탄 사람이 호랑이, 이리, 사슴, 노루 등을 사냥하는 모습을 그려 붙인 뒤 등이 바람에 의해 빙빙 돌아가면 여러 가지 그림자가 비치게 된다.또 장안 사람들이 절을 찾아가서 등을 달아놓은 광경을 구경했고 사람들이 모이면 각종 풍악을 울렸다. 또 사찰에서는 초파일을 기념하는 법회를 비롯해 신도들은 성불도(成佛圖)놀이와 탑돌이 등 불교민속적 놀이를 행했다.   특히 어린이날이 따로 없었던 근대에는 이날이 어린이날 같은 구실도 한 것으로 보인다. 초파일이 되면 절 앞에 성대한 장이 섰고 대부분 어린이 용품이었다. 이에 부모를 따라 절에 가서 예불을 올린 아이들은 돌아오는 길에 장난감을 얻어들고 오기도 했다.이런 가운데 관등놀이는 일제강점기에 폐지됐다가 광복 후에 새롭게 변용돼 이어지고 있다. 요즘은 등행렬에서 각양각색의 등과 코끼리, 가면과 풍물패가 어우러져 현대적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등불을 밝힌다는 의미의 연등 역시 어원이 변용돼 '연등(蓮燈)'으로 통일돼 달고 있다. 연꽃은 진흙에서 피어나는 깨끗한 꽃이란 불교적 의미가 강조된 데서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관호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은 "어린이를 위한 날이 딱히 없었던 근대 전후로 각종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던 초파일은 어린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자료=한국민속대백과사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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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30
  • 교황, 코로나19 전세계 특별 강복..."모두가 한 배 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며 전 세계를 특별 강복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교황청) 성베드로대성당 광장에서 코로나19에 휩쓸린 세계를 위한 특별 강복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 : 로마시와 전 세계에)을 거행했다.  교황은 텅 빈 성베드로광장에서 묵묵히 강복식을 치렀다. 평소 같았으면 이 광장은 교황의 일반 알현에 참석하기 위한 신자들과 관광객들로 붐볐겠지만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봉쇄령으로 수주째 발길이 끊겼다.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수주째 저녁이 이어지고 있다"며 "짙은 어둠이 이 광장과 거리, 도시에 드리웠다. 생명을 앗아가고 모든 것을 먹먹한 침묵, 고통스러운 공허함으로 채우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코로나19는 온 세계가 모두 한 배에 타고 있다는 점을 일깨웠다며, 인류가 예수가 잠든 사이 배가 침몰할 것을 두려워하던 제자들과 같은 느낌을 받고 있다고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7일(현지간) 바티칸의 성베드로 광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전세계 특별 강복을 거행하고 있다. 2020.3.28.) 교황은 "폭풍은 우리의 취약함과 일상을 채우던 불필요한 거짓 확실성을 드러낸다"며 "이것들은 우리를 마비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정신없이 달리기만 하면서 전쟁과 부당함을 무시하고 가난한 자들과 병든 세상을 외면했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병든 세상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며 계속 나아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서야 폭풍을 마주하고 하느님께 간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지금은 하느님이 심판하시는 때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무엇이 중요한지 선택해야 할 시간"이라며 "필수적인 것을 그렇지 않은 것들로부터 분리해야 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코로나19 확산 속에 의료진, 슈퍼마켓 직원, 경찰관, 청소부, 성직자들, 자원봉사자 등 두려움 속에서도 몸을 던진 이들의 용기와 희생을 본받자고 강조했다.                                                                                                                 뉴시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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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9
  •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연등회 5월로 한달 연기
       4월 말 예정된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과 연등회(연등축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 달 늦춰진 5월로 연기됐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협의회) 회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금의 국가적 위기상황에 처하여 그 아픔을 국민과 함께 하고 치유와 극복에 매진하고자 불기 2564(2020)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행사 일정을 윤4월인 5월로 변경하여 치를 것을 고심 끝에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이에따라 4월 30일 예정했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5월 30일로, 4월 25일 예정했던 '연등회(연등축제)'는 5월 23일로 변경됐다. 법요식은 조계사 대웅전 앞 및 전국사찰에서 열리고, 연등회는 동국대학교 대운동장 및 종로 일대에서 진행된다. 봉축 행사 일정이 변경된 경우는 부처님오신날이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1975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행사는 코로나19 극복과 치유,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기조로 코로나19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국가적 재난 극복 및 환자들을 위한 기도, 국민과 함께하는 국난극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앞서 2014년 열린 연등회의 경우 4·16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며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실종자 무사귀환, 슬픔에 빠진 국민들을 위한 행사로 진행된 바 있다. 협의회는 부처님오신날 관련 행사를 미루게 된 이유로 부처의 '독(毒)화살의 비유'를 들었다. 원행스님은 "부처님께서는을 통해 화살이 어디서 날아왔는지, 누가 쏘았는지를 논하는데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독 묻은 화살을 맞아 곧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주셨다"고 강조했다.이어 "부처님오신날 행사를 윤4월로 변경하고자 함은 '코로나19 감염의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매우 위중한 상황에서 감염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동참하는 한편, 조속히 오늘의 위기가 종식돼 우리 국민들과 모든 인류가 평안해지기를 발원하고자 하는 불교계의 적극적인 의지 표현"이라고 했다. 부처님오신날의 의미와 관련 "국민 여러분들이 잘 아시듯이 '부처님오신날'은 매년 지혜와 자비의 등을 밝혀 온 오래된 우리 고유의 명절"이라며 "특히 '연등회'는 천년을 이어오며 오늘날 세계적 축제로 자리 잡은 무형문화재이고 금년 12월에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또 협의회는 기존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던 4월 30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북측광장에서는 한 달간 코로나19 치유와 극복을 위한 봉축 점등식을 진행하고, 이날부터 협의회 소속 회원종단 전 사찰(1만5000여곳)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를 시작해 한 달 동안 정진할 계획이다.원행스님은 "특히 4월 30일(목, 음력 4월 8일)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모든 사찰들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를 입재하여 한 달 동안 모든 불교도들이 한마음으로 정진하고, 5월 30일(윤 4월 8일)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통해 회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계종 관계자는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뿐만 아니라, 오는 21일까지로 예정된 법회 등 행사 중단일을 정부 지침에 맞게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는 조계종, 천태종, 진각종, 관음종, 태고종, 총지총, 대각종 등을 비롯해 총 30개 불교종단이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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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18
  • "신도 합숙소 전수조사해야"…신천지 "교회와 관계 없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정부에 제공하지 않은 신도들의 집단 거주지가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 측은 이러한 '합숙소'가 신천지 교회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이들 합숙소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관련 신천지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신천지 반대) 집회를 하는 부모님 자녀가 청년이면 같은 청년회에 속해 있는 친구가 있지 않겠나. 하루 이틀은 친구 성도 집에서 잘 수 있겠지만 그건(신천지에서 제공한 단체 신도 숙소)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신천지 측은 신천지에서 제공하는 (기)숙소는 교회 관계자를 위한 곳 뿐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숙소라는 게 두가지 개념이 있다. 하나는 교회 담임(목사)가 사는 집이 있고, (나머지 하나는) 교회 사명자(직원들) 중에 집이 멀거나 하는 분들이 기거하는 연립주택, 아파트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녀별로 서너명씩 숙식하는데, 그건 성도들이 사는 게 아니고 교회 직원들이 사는 숙소"라고 강조했다. 신천지는 지난 1월말 기준교회 및 부속기관 1100곳이라고 공개했고, 주소가 틀리거나 누락된 곳·이미 폐쇄된 곳을 재차 확인해 토지, 창고, 사택, 기숙사, 개인 소유, 임차 등 총 1903개 장소를 정부에 28일 최종 제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 문화
    • 종교
    2020-03-12
  • 신천지 이만희 "진심 사죄…적극 협조하고 있으나 면목없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2일 “정말 죄송하다. 뭐라고 사죄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이 총회장은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당국에서 최선의 노력을 했다”면서 “우리도 즉각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나 정말 면목 없다”고 말하고 취재진 앞에서 큰절을 했다. 이어서 또 용서를 구하며 큰절을 한번 더 했다.이 총회장은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정부에게 인적 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무서운 병이 왔는데 어느 부모가 그냥 보겠냐, 고치고자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또 그는 “(코로나19는) 우리 개인의 일이기 전에 크나큰 재앙”이라며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 따질 때가 아니고, 하늘도 돌봐줄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
    2020-03-02
  • .신천지 "마녀사냥 멈춰 달라...개신교계에 끝까지 맞설 것"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신도들에 대한 마녀사냥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김시몬 신천지 대변인은 28일 오후 3시 유튜브를 통해 발표한 10분가량의 입장문에서 "신천지 예수교회를 향한 마녀사냥이 극에 달하고 이로 인한 가족의 핍박과 폭력으로 한 성도가 죽음에 이른 상황에서 우리의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신천지 성도라는 이유 만으로 이미 두 명의 성도가 가족에게 살해를 당한데 이어 지난 26일 울산에서 한 성도가 남편의 폭력으로 죽음에 이르렀다"며 "신천지 성도라는 이유로 폭력을 당해 온 이 성도는 사망 직전에도 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했었다. 신천지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지 8일 만에 핍박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해고 통보를 포함한 가정 핍박, 낙인, 비방 등의 피해사례가 4000여 건이나 보고됐다며, 신천지를 향한 마녀사냥식 보도를 중단해 달라고 언론에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 2명 사망, 핍박으로 인한 사망 1명이 발생했다"고 정리하며, "신천예수교회 역시 코로나19의 피해자라는 것 기억해 달라. 성도들도 평범한 시민으로 초조함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음을 한번만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신천지에 대한 비난의 메시지를 보내는 개신교계에 대해서는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응수했다. 김 대변인은 "기성교단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만든 이단 프레임에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기성교회 신도가 아니라는 이유 만으로 죽어야 하는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보고 판단해달라. 신천지 예수교회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만들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 문화
    • 종교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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