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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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88년 프랑스 대통령이 고종에 보낸 도자, 132년만에 첫 공개
    국립고궁박물관, 29일부터 10월4일까지 백자 색회 고사인물무늬 화병 등 최초 공개   1888년 조선 왕실에 프랑스에서 금빛색의 프랑스 도자 한 병이 전달된다. 그 주인공은 프랑스 국립세브르도자제작소에서 제작한 대형 장식용 병인 '백자 채색 살라미나(Salamis) 병'이다. 이 도자는 1888년 당시 프랑스의 마리 프랑수아 사디 카르노 대통령이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을 기념해 고종에게 보낸 수교예물이다. 당시 프랑스 루불화 가격을 한국의 원화로 단순 변환한 이 병의 가격은 1600만원으로 추정된다. 전시를 기획한 곽희원 연구사는 이 병의 현재 가치는 환산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백자 채색 살라미나(Salamis) 병'이 사상 처음 공개됐다.28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은 '新(신)신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 전을 언론에 미리 선보였다. 이날 전시 설명회에 참석한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조선 말, 대한제국 당시 왕실은 보수적인 나라에서 근대국가로 변하려 큰 노력을 했다. 그 일환으로 외국 도자기를 많이 수입했는데 도자기를 통해 이러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자기는 사용하는 시대와 사람에 따라 기능과 형식이 크게 달라지는 실용적인 물건이다. 이 때문에 당대 사회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일반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개항 이후 근대국가로 나아가고자 노력했던 조선의 생생한 이야기를 '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를 통해 5부의 전시로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살라미나 병을 비롯해 필리뷔트 양식기 한 벌, 백자 색회 고사인물무늬 화병 등 그동안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근대 서양식 도자기 40여 점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총 400점의 소장 유물을 선보이는데, 프랑스·영국·독일·일본·중국에서 만들어진 서양식 도자기 등 약 310점을 소개한다.임경희 학예연구관은 "일반 대중에게는 조선 왕실에 근대기 서양의 문물이 유입됐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어느나라에서 어떤 유형의 유물이 유입됐는지, 어떤 방식으로 왕실에서 사용됐는지를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근대기 조선의 정치적 양상도 엿볼 수 있다. 3년 여에 걸친 치밀한 연구를 기반으로 전시가 준비됐다"고 말했다.  1부 '조선후기 왕실의 도자 소비'에서는 용준(용무늬가 그려져 있는 큰 백자 항아리)과 모란무늬 청화백자, 정조초장지, 화협옹주묘 출토 명기 등 조선왕실 청화백자를 한 곳에 모아 전시한다. 서양식 도자기를 본격적으로 감상하기에 앞서 500년간 이어진 왕실의 전통 도자기를 우선 감상하는 공간을 마련해 왕실 도자기의 소비 변화를 알아볼 수 있게 하는 취지다. 2부 '新신왕실도자 수용 배경'에서는 개항 이후 서양식 도자기가 왕실에 유입됐던 배경을 조선의 대내외적 변화로 살펴본다. 조선은 1876년 강화도 조약 체결 이후 근대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서양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오얏꽃무늬 유리 전등갓' 등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150여 점의 유리 등갓은 1887년 전기 도입 후 궁중 실내외에 설치된 것이다.  관람객들은 근대기 '빛의 시대'로 진입했음을 암시하는 연출공간에서 가지각색의 유리 전등갓을 비교해 보고 유리 등갓으로 만든 문을 통과해 본격적으로 서양식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다.백자 채색 살라미나는 3부 '조선과 프랑스의 도자기 예물'에서 공개된다. 개항 이후 조선은 수교를 맺은 서양 국가로부터 기념 선물을 받은 전례가 없었다. 예술적 자부심이 높은 프랑스는 자국을 대표하는 명품으로 세브르산 도자기인 살라미나를 선택해서 보냈다. 고종은 답례로 12~13세기 고려청자 두 점과 '반화(盤花)' 한 쌍을 선물하였다. 반화는 금속제 화분에 금칠한 나무를 세우고, 각종 보석으로 만든 꽃과 잎을 달아놓은 장식품이다.4부 '서양식 연회와 양식기'에서는 조선왕실의 서양식 연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개항 이후 조선은 서양식 연회를 개최해 각국 외교관들과 교류하고 국제정보를 입수하고자 했다.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신(新)왕실도자' 전시 언론공개회에서 참석자들이 개항 전후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들을 살펴보고 있다. 전시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2020.07.28. 창덕궁 대조전 권역에 남아 있는 서양식 주방을 그대로 옮긴 구조에 '철제 제과틀', '사모바르(러시아식 주전자)' 등 각종 조리용 유물을 전시해 당대의 창덕궁 주방 속으로 관람객을 안내하는 공간이다. 이화문(자두꽃 무늬)이 찍혀있는 프랑스 회사 필리뷔트 양식기는 조선에서 주문 제작한 도자기다. 푸아그라 파테, 안심 송로버섯구이, 꿩가슴살 포도 요리 등 정통 프랑스식으로 이루어진 12가지의 서양식 정찬이 필리뷔트 양식기에 담기는 영상도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양식 도자기가 왕실에서 어떻게 쓰였는지를 TV프로그램 '서프라이즈'의 배우들이 직접 재현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5부 '궁중을 장식한 수입 화병'에서는 만국박람회를 통해 세계 자기 문화의 주류로 떠오른 자포니즘(19세기 중반 이후 서양에서 나타난 일본 문화 선호 현상) 화병과 중국 페라나칸(19세기 후반부터 말레이 반도, 싱가포르 등지에 사는 중국 무역상의 후손) 법랑 화병을 전시한다. 조선이 서양식 건축을 짓고 세계적으로 유행한 대형 화병을 장식한 것은 근대적 취향과 문물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의 하나였다. 이를 통해 일본 아리타·교토·나고야 지역에서 제작해 세계적으로 유행한 서양 수출용 화병들이 국내에 이처럼 다량 현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전시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29일부터 다음 갤러리(https://gallery.v.daum.net)에서 주요 전시 내용과 유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은 온라인 전시를 제공한다. 오는 9월 일부터는 박물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실의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제작해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중국·일본산 대형 화병 13점은 3차원 입체(3D)오브젝트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가상현실 온라인 전시관에서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0월4일까지. 8월1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에 유물에 대한 상세정보와 설명, 전시 뒷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과 국립고궁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제공한다. 또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을 그대로 살린 문화상품을 제작해 관심 있는 대중 누구나 기념품으로 전시의 여운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 문화
    • 공연/전시
    2020-07-29
  • '미스터트롯' 콘서트 개막 앞두고 연기…'갑작 통보' 갑론을박
    제작사 "방역비용만 10억원, 사유재산 보호받지 못해" "공연 취소·재개 가이드라인·피해보상 체계 마련해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가 개막 이틀을 앞두고 일부 공연이 결국 연기됐다. 콘서트 기획사 쇼플레이는 24~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에서 열 예정이던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서울 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송파구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지난 21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전달하면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콘서트 장소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을 관리하고 있다. 행사주최사인 쇼플레이는 행사를 준비하던 21일 저녁 올림픽공원으로부터 시설 중단명령을 받아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었고 결국 공연을 취소했다. 쇼플레이는 "총 방역비용으로만 1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하면서 공연을 안전하게 진행하고자 노력했으나 공연 3일 전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특히 "4일간의 셋업을 마치고 리허설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이런 통보를 받았다"면서 "갑작스러운 행정기관의 통보에 무대, 음향, 조명을 비롯한 공연장비들과 3주간 공연을 진행하기 위한 물품들, 방역장비 등을 모두 공연장 안에 둔 상태로 사유재산에 대해 보호받지 못한 상태"라고 호소했다. 오는 31일부터 8월1일까지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팬텀싱어3 서울 콘서트'는 관할 구청인 송파구로부터 집합금지명령을 통보 받아 이미 공연을 취소했다. 이번 송파구의 결정에 따라 오는 8월 16일 KSPO돔에서 단독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던 김호중 측도 비상이 걸렸다.◇송파구청, 조치 어쩔 수 없었다 VS 수긍할 수 있는 형평성을 보장해달라  우선 송파구청 입장에서는 송파구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면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공연(5000석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냈는데, 올림픽공원 내 KSPO돔과 핸드볼 경기장은 각각 1만5000석, 5000석 규모의 대형 관람석을 갖췄다. '5000석 이상 공공시설 내 공연 집합금지'에 해당하는 것이다. 대규모 공연이 가능한 실내 체육시설로 밀폐된 공간에서 대규모 인원이 장시간 머무를 경우 감염병 전파 위험이 크다고 송파구청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무증상자의 경우 통제할 방법이 없어 N차 감염이 우려되고 확진자 발생 시 인원이 많아 신속한 역학조사 및 감염대처가 어려워 긴급한 집합금지 명령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송파구청의 입장이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송파구청의 관할인 민간 뮤지컬 극장을 비롯 현재 서울 시내 연극, 뮤지컬 공연장은 정상적으로 관객들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송파구청이 최근 사흘에 걸쳐 구청 직원 등 500명을 대형 뮤지컬 공연에 초대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대중음악 관계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대학로 뮤지컬·연극 공연장은 관객이 수백명에 불과하고 대형뮤지컬의 경우도 최대 관객은 3000명가량이다. 그리고 이들 공연장은 체육 시설이 아닌 공연 전용시설이라 동선 등의 관리가 용이하다. KSPO돔과 핸드볼 경기장은 본래 체육시설이다. 주로 올림픽공원 내 체육시설에서 아이돌들 콘서트를 모두 취소됐다.   앞서 이번 '미스터 트롯' 이전에도 뮤지컬과 클래식 등 다른 공연 장르에 피해 사례가 있었다. 지난 5월 뮤지컬 '레베카'의 성남아트센터 공연이 개막을 나흘 앞두고 취소돼 손해배상을 둘러싼 논쟁이 빚어졌다. 같은 달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리사이틀은 일찌감치 매진, 띄어앉기를 할 수 없어 취소를 해 '매진의 역설'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공공극장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이 예정됐었기 때문이다. 손열음은 6월 같은 장소에서 1회차 공연을 2회차로 늘리고 띄어앉기를 시행해 무사히 치렀다. 이에 따라 국공립극장이 코로나19 가운데도 계속 공연을 이어가는 민간극장과 달리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예정됐던 KSPO돔 역시 공공 관리 영역이다. 최근 정부는 수도권 공연장이 띄어 앉기 등의 한해 문을 열 수 있게 조치했다. ◇공연 취소·재개 명확한 가이드라인 필요…피해보상 체계도 마련해야 문제는 대형 체육관 등에서 공연을 해야 하는 대중음악계의 피해가 계속 늘어난다는 것이다.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이달 1일 국내 대중음악 콘서트 산업계의 피해 실태를 추가 공개하며 "코로나19 여파 동안의 피해 규모를 총 합산하면 손해 금액은 876억9000만원에 달한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공연 취소, 재개 기준의 명확한 가이드 라인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에 '미스터 트롯' 콘서트를 취소하면서 제기한 명분은 '5000석 이상 공공시설 내 공연 집합금지'이기는 했다.  그런데 쇼플레이는 '좌석 간 거리두기' 지침으로 이번 '미스터 트롯' 콘서트를 공연장의 수용인원인 1만5000석 중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5200석만 사용할 예정이었다. 5000석 남짓이지만, 그럼 4999석이면 공연이 가능했냐는 뒷말도 나온다. 이번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네 번째 연기다.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5월 말로 연기됐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나아지지 않자 5월 말에서 6월 말로, 6월 말에서 오는 24일로 거듭 연기 소식을 전했다. 쇼플레이는 "정말 당혹스럽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좌석 간 거리두기,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등 정부에서 권고하는 방역 지침을 기본적으로 지키며, 관할구청 및 공연장에서 추가로 요청하는 방역수칙을 보완하고 관계기관 등에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문의하며 공연을 준비해오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영세한 공연기획사가 감당해야 할 공연 제작비용 수십억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 것은 물론이고,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의 사회적 비용은 누가 책임지냐. 이러한 문제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지 않은 채 공연 3일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처사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에서 코로나19 공연 재개와 취소 여부와 관련 명확한 가이드 라인을 하루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송파구청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는데 주먹구구식으로 일관성이 없는 행정 처리는 불만을 나오게 할 수밖에 없다"면서 "대중음악 콘서트 업계는 물론 공연계 전체가 불만 없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정부가 하루 빨리 만들어야 시민의 안전도, 공연업계 종사자의 생계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봤을 경우 보상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연예
    • 예능
    2020-07-23
  • "코로나19로 공연·전시 매출 피해액 1490억원"
      올해 상반기 불어닥친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전시분야의 피해액이 1489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5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코로나19가 문화예술분야에 미친 영향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6월 코로나19로 인한 공연분야 매출 피해액은 823억원, 전시분야 피해액은 666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됐다. 피해액은 취소된 건수와 건당 매출액을 곱한 수치다.같은 기간 공연분야의 취소 추정 건수는 6457건, 전시분야는 1525건이다. 건당 매출액은 공연 2030만원, 전시 4370만원이다. 이번 추정치는 문예연감의 월별·분기별 예술활동 현황 자료와 문화예술분야 신용카드 지출액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6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공연·전시 건수를 추정해 추산됐다. 또 공연예술통합전산망과 미술시장실태조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공연 및 전시의 건당 평균 매출액과 피해금액 등을 산출했다.또 지난해 공연예술 및 미술시장 실태조사 등의 내용을 바탕으로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인한 공연예술 및 시각예술분야의 고용 피해를 추산한 결과 각각 공연예술 305억원, 시각예술 34억원 등의 피해가 발생해 총 339억원 정도의 인건비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예술인의 프리랜서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을 기준으로 프리랜서 예술인의 고용피해를 추산한 결과에서는 피해액이 244억원, 예술인실태조사 모집단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피해액이 57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보고서를 작성한 양혜원 문광연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봉쇄조치, 사회적 거리두기, 격리, 방역지침은 문화시설의 휴관, 공연.전시.축제 등의 취소로 이어져 문화예술활동의 중단과 심대한 위축을 가져왔다"며 "문화예술활동의 위축은 가뜩이나 열악한 문화예술분야 종사자들의 경제적 지위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또 "공연이나 전시와 같은 문화예술행사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이뤄져왔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수록 그 피해는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문화
    • 공연/전시
    2020-07-16
  • 태풍급 장맛비에 주택·차량 침수 피해 잇따라
         밤사이 태풍과 맞먹는 장맛비에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30일 오전 6시 기준 울산 울주군 서생면의 한 주택이 침수됐다. 집이 물에 잠기면서 1세대 5명은 인근 숙박시설로 대피했다. 장맛비로 한때 물에 잠겼던 주택과 상가도 21채나 된다. 서울 6건, 부산·경기·경남 각 3건, 울산·전남 각 2건, 경북·인천 각 1건씩이다. 현재는 물을 빼내는 배수 작업을 모두 끝낸 상태다.                  경북 영덕 7번 국도에서는 차량 1대가 침수됐다. 선박 4421대와 둔치주차장 차량 567대는 사전 대피시켜 피해를 면했다. 앞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기상상황을 적극 알리고 호우특보 발효 지역의 둔치주차장과 지하차도를 출입 통제한 바 있다.  소방당국은 834명의 소방인력을 동원해 32개소의 급배수를 지원하고 나무 제거 등 126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장맛비 피해 현황을 계속 집계하고 있어 그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중대본 측 설명이다. 또 항공기 16편이 결항됐다. 부산 연안교·세병교·수연교 도로 통행도 제한되고 있다. 청계천 시점부∼고산자교 구간은 이날 0시를 기해 출입 통제가 이뤄졌다.     13개 국립공원 탐방로 445곳도 출입 통제된 상태다. 중대본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실시간 집중감시 하면서 피해 상황을 파악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
    2020-06-30
  • 70년 '끝나지 않은 전쟁'…기록으로 돌아보는 6·25 한국전쟁
    2020년 6월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난 지 70주년이 되는 날이다. 비극적 참상을 겪었고, 더 이상 총칼이 오가진 않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잠시 멈춘 상태다.70주년이라는 상징적 숫자는 여느 때와는 사뭇 다르게 다가온다. 2018년 그간 경색됐던 남북관계에 급진적 평화기류가 불었던 덕분인지 이제는 시민들이 직접 종전을 위한 노력에 나서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출판계에서는 그 때의 기억을 되돌아보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출간된 도서들은 그 시대를 살았던 이들의 기록을 품고 있다.김재웅 박사의 '고백하는 사람들'은 그가 20년 넘도록 북한사에 대해 연구한 내용을 일부 풀어쓴 책이다. 북한 당국이 체제 유지 혹은 강화를 위해 개개인들로부터 수합한 879인의 자술서와 이력서 그리고 이에 대한 상급자의 평정서들을 중심으로 북한사의 핵심 이슈들을 엮었다.이 문건들은 미군이 전쟁 당시 북한지역 공공기관에서 탈취한 것이다. 김일성종합대학 교수진, 평양의학대학 교수진, 평양교원대학 학생들, 조선인민군 하사관과 병사들, 조선중앙통신사 직원들 등의 자서전과 이력서다. 이들의 기록을 통해 1945년부터 1950년까지, 혁명에 착수한 북한의 사회상과 시대상을 엿볼 수 있다. 반면 신기철 금정굴평화재단 인권평화연구소장이 펴낸 '한국전쟁, 전장의 기억과 목소리'는 남측 사람들의 목소리로 당대를 되돌아보게 한다.수많은 섬으로 이뤄져 역사적으로 해방과 분단의 중심에 있었던 인천시 옹진군. 당시를 겪은 주민들의 기억과 증언은 지역의 역사는 물론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할 전쟁의 참상을 일깨운다.특히 옹진의 지역적 특성으로, 인민군 점령 시절에 어떤 일을 겪었는지 수복 후에는 어떤 고통을 견뎠는지를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사진전문 출판사 '눈빛'에서는 그동안 수집해 온 미공개 사진에 해설을 덧붙여 엮은 '끝나지 않은 전쟁 6·25'를 냈다.책에는 300여장의 사진이 담겼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것을 중심으로 영국, 중국, 러시아, 북한의 자료를 묶었다. 전후 사진은 국내외 사진가들의 사진을 사용했다.책은 전쟁에 신음하는 한반도와 우리의 모습을 조명한다. 특히 남북한 양민의 피난 모습과 학살의 기록을 가장 큰 전흔으로 꼽는다. 남북이 차례로 처형하고 간 전주교도소의 집단 매장지, 우익에 대한 적개심을 미군에 돌려놓은 신천대학살 박물관, 서울 수복 후의 부역자 처형 사진, 인천상륙작전에 투입하기 위해 신병훈련을 받는 장정들, 빨치산 토벌 사진, 전장에 휩쓸린 민간인 학살 사진 등을 발견할 수 있다.그런가하면 개전부터 휴전까지 한국전쟁을 곁에서 지켜본 종군기자 존 리치의 사진집도 나왔다.무명의 참전용사들, 유엔군 장병들, 참혹한 전쟁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간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코닥사의 전설이라 불리는 컬러필름인 '코다크롬'으로 촬영한 사진들로 그동안 흑백 이미지로 전해졌던 한국전쟁의 일면을 컬러 이미지로 전한다.6·25전쟁 휴전 후 짧지 않은 세월이 흘렀다. 그 사이 전쟁 경험 유무에 따라 세대 간 갈등도 빚어지는 실정이다. 하지만 전쟁을 겪지 못한 세대가 전쟁 세대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새로 나온 6·25 관련 책들은 젊은 세대들이 전쟁을 직접 겪었거나 그 여파를 느끼며 자란 세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러한 기록을 남긴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교훈을 전할 것이다.
    • 문화
    • 공연/전시
    2020-06-25
  • '낮 34도' 땡볕 계속…오후 흐려져 내일부터 장마
    화요일인 23일도 불볕더위가 계속되겠다. 다만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면서 햇볕이 한풀 꺾이겠다.이날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내륙의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고 특히 중부와 전북, 경북의 내륙지역에는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전했다. 이어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에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바란다"고 덧붙였다.오후엔 서쪽지방부터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이후 오는 24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이날 오전 출근길에는 서해안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로, 낮 최고기온은 24~34도로 예상된다.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1도, 수원 21도, 춘천 21도, 대관령 15도, 강릉 22도, 청주 22도, 대전 21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제주 21도다.낮 최고 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27도, 수원 31도, 춘천 33도, 대관령 27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0도, 전주 32도, 광주 30도, 대구 34도, 부산 27도, 제주 29도다.미세먼지는 이날 오전 경기남부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띄겠다.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 문화
    2020-06-23

실시간 문화 기사

  • 나폴레옹 여동생 조각상 파손…관광객 '셀카' 찍던 중 발가락 부러져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 트레비소 외곽에 있는 '안토니오 카노바 박물관'은 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분노의 글을 게시했다. "지난 31일 한 오스트리아 관광객이 '파올리나 보나파르트(보르게세)' 조각상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다 (조각상의) 발가락 두 개를 부러뜨린 뒤, 이를 박물관에 알리지 않고 서둘러 박물관을 떠났다"면서다. 훼손된 작품의 이름은 '비너스로 분장한 파올리나 보르게세'로 19세기 이탈리아 명문가인 보르게세 가문의 자제와 결혼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여동생을 형상화한 석고상이다.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1757∼1822)가 1808년께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박물관은 즉시 긴급 상황을 발표하고 박물관내 설치된 CCTV로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 문제의 관광객을 수배 중이다. 박물관 측은 "부러진 발가락 파편은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우리는 수주 내에 관계자들과 복구 작업을 위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유산을 보호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며 "박물관에 보존관 작품와 자산을 존중하는 책임 있는 행동은 시민의 의무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증언하는 작품에 대한 존경이다. 이는 후손들에게 자랑스럽게 전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물관 책임자이자 재단 이사장인 비토리오 스가르비는 일간 일 파토 쿠오티디아노와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관광객을 "문화 파괴자(Vandal)"라고 부르며 "이 용납할 수 없는 훼손 행위에 처벌을 받지 않고는 자기 나라로 돌아갈 수 없도록 경찰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적어도 하루 혹은 이틀 내에 그가 체포되길 바란다"며 "그는 자신이 저지른 전례 없는 어리석음을 인지해야 한다. 그가 이탈리아에서 재판을 받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이탈리아 경찰은 그를 문화재 파손행위로 처벌할 수 있을 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의회에는 문화재 파손행위에 최대 징역 8년의 징역형 또는 10만 유로(약 1억4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문화재 훼손 처벌법안'이 발의됐으나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 문화
    2020-08-03
  • 1888년 프랑스 대통령이 고종에 보낸 도자, 132년만에 첫 공개
    국립고궁박물관, 29일부터 10월4일까지 백자 색회 고사인물무늬 화병 등 최초 공개   1888년 조선 왕실에 프랑스에서 금빛색의 프랑스 도자 한 병이 전달된다. 그 주인공은 프랑스 국립세브르도자제작소에서 제작한 대형 장식용 병인 '백자 채색 살라미나(Salamis) 병'이다. 이 도자는 1888년 당시 프랑스의 마리 프랑수아 사디 카르노 대통령이 1886년 조불수호통상조약을 기념해 고종에게 보낸 수교예물이다. 당시 프랑스 루불화 가격을 한국의 원화로 단순 변환한 이 병의 가격은 1600만원으로 추정된다. 전시를 기획한 곽희원 연구사는 이 병의 현재 가치는 환산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백자 채색 살라미나(Salamis) 병'이 사상 처음 공개됐다.28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은 '新(신)신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 전을 언론에 미리 선보였다. 이날 전시 설명회에 참석한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조선 말, 대한제국 당시 왕실은 보수적인 나라에서 근대국가로 변하려 큰 노력을 했다. 그 일환으로 외국 도자기를 많이 수입했는데 도자기를 통해 이러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도자기는 사용하는 시대와 사람에 따라 기능과 형식이 크게 달라지는 실용적인 물건이다. 이 때문에 당대 사회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일반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개항 이후 근대국가로 나아가고자 노력했던 조선의 생생한 이야기를 '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를 통해 5부의 전시로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살라미나 병을 비롯해 필리뷔트 양식기 한 벌, 백자 색회 고사인물무늬 화병 등 그동안 한번도 공개된 적 없는 근대 서양식 도자기 40여 점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총 400점의 소장 유물을 선보이는데, 프랑스·영국·독일·일본·중국에서 만들어진 서양식 도자기 등 약 310점을 소개한다.임경희 학예연구관은 "일반 대중에게는 조선 왕실에 근대기 서양의 문물이 유입됐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어느나라에서 어떤 유형의 유물이 유입됐는지, 어떤 방식으로 왕실에서 사용됐는지를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근대기 조선의 정치적 양상도 엿볼 수 있다. 3년 여에 걸친 치밀한 연구를 기반으로 전시가 준비됐다"고 말했다.  1부 '조선후기 왕실의 도자 소비'에서는 용준(용무늬가 그려져 있는 큰 백자 항아리)과 모란무늬 청화백자, 정조초장지, 화협옹주묘 출토 명기 등 조선왕실 청화백자를 한 곳에 모아 전시한다. 서양식 도자기를 본격적으로 감상하기에 앞서 500년간 이어진 왕실의 전통 도자기를 우선 감상하는 공간을 마련해 왕실 도자기의 소비 변화를 알아볼 수 있게 하는 취지다. 2부 '新신왕실도자 수용 배경'에서는 개항 이후 서양식 도자기가 왕실에 유입됐던 배경을 조선의 대내외적 변화로 살펴본다. 조선은 1876년 강화도 조약 체결 이후 근대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서양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오얏꽃무늬 유리 전등갓' 등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150여 점의 유리 등갓은 1887년 전기 도입 후 궁중 실내외에 설치된 것이다.  관람객들은 근대기 '빛의 시대'로 진입했음을 암시하는 연출공간에서 가지각색의 유리 전등갓을 비교해 보고 유리 등갓으로 만든 문을 통과해 본격적으로 서양식 도자기를 감상할 수 있다.백자 채색 살라미나는 3부 '조선과 프랑스의 도자기 예물'에서 공개된다. 개항 이후 조선은 수교를 맺은 서양 국가로부터 기념 선물을 받은 전례가 없었다. 예술적 자부심이 높은 프랑스는 자국을 대표하는 명품으로 세브르산 도자기인 살라미나를 선택해서 보냈다. 고종은 답례로 12~13세기 고려청자 두 점과 '반화(盤花)' 한 쌍을 선물하였다. 반화는 금속제 화분에 금칠한 나무를 세우고, 각종 보석으로 만든 꽃과 잎을 달아놓은 장식품이다.4부 '서양식 연회와 양식기'에서는 조선왕실의 서양식 연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개항 이후 조선은 서양식 연회를 개최해 각국 외교관들과 교류하고 국제정보를 입수하고자 했다.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신(新)왕실도자' 전시 언론공개회에서 참석자들이 개항 전후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들을 살펴보고 있다. 전시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2020.07.28. 창덕궁 대조전 권역에 남아 있는 서양식 주방을 그대로 옮긴 구조에 '철제 제과틀', '사모바르(러시아식 주전자)' 등 각종 조리용 유물을 전시해 당대의 창덕궁 주방 속으로 관람객을 안내하는 공간이다. 이화문(자두꽃 무늬)이 찍혀있는 프랑스 회사 필리뷔트 양식기는 조선에서 주문 제작한 도자기다. 푸아그라 파테, 안심 송로버섯구이, 꿩가슴살 포도 요리 등 정통 프랑스식으로 이루어진 12가지의 서양식 정찬이 필리뷔트 양식기에 담기는 영상도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양식 도자기가 왕실에서 어떻게 쓰였는지를 TV프로그램 '서프라이즈'의 배우들이 직접 재현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5부 '궁중을 장식한 수입 화병'에서는 만국박람회를 통해 세계 자기 문화의 주류로 떠오른 자포니즘(19세기 중반 이후 서양에서 나타난 일본 문화 선호 현상) 화병과 중국 페라나칸(19세기 후반부터 말레이 반도, 싱가포르 등지에 사는 중국 무역상의 후손) 법랑 화병을 전시한다. 조선이 서양식 건축을 짓고 세계적으로 유행한 대형 화병을 장식한 것은 근대적 취향과 문물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의 하나였다. 이를 통해 일본 아리타·교토·나고야 지역에서 제작해 세계적으로 유행한 서양 수출용 화병들이 국내에 이처럼 다량 현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전시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29일부터 다음 갤러리(https://gallery.v.daum.net)에서 주요 전시 내용과 유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은 온라인 전시를 제공한다. 오는 9월 일부터는 박물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실의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제작해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중국·일본산 대형 화병 13점은 3차원 입체(3D)오브젝트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가상현실 온라인 전시관에서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는 10월4일까지. 8월13일부터는 매주 목요일에 유물에 대한 상세정보와 설명, 전시 뒷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과 국립고궁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제공한다. 또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을 그대로 살린 문화상품을 제작해 관심 있는 대중 누구나 기념품으로 전시의 여운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 문화
    • 공연/전시
    2020-07-29
  • 출렁다리 품은 '장성호 수변길' 8월부터 다시 문 연다
      흔들흔들 스릴 만점의 출렁다리를 품은 장성호 수변길이 다시 문을 연다.전남 장성군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일시 폐쇄한 장성호 수변길을 오는 8월1일부터 다시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장성호 수변길은 매 주말마다 1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도시민들에게 인기를 끄는 장성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호수 둘레를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데크길은 걷는 내내 웅장한 호수와 산의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걷는 이들의 발걸음에 따라 좌우로 흔들리는 옐로우 출렁다리와 황금빛 출렁다리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앞서 장성군은 인근 지자체에서 감염병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새롭게 조성 중인 호수 우측 '숲속길' 개방과 수변길 입장료를 지역화폐로 대체하는 '상품권 교환제' 시행을 연기했었다 .  상품권 교환제는 장성호 관광 수요와 지역 상권을 연계 시킨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평가 받는다.수변길 입장료 3000원을 교환소에 내면 같은 금액의 장성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받고, 이렇게 돌려받은 상품권은 장성 지역 1450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성군은 코로나19로 순연된 상품권 교환제 운영을 내달 1일 수변길 재개장에 맞춰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상품권 교환제는 토·일요일 만 운영하며 장성군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65세 이상 어르신,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 군인(의경)은 적용받지 않는다.유두석 장성군수는 "주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장성호 수변길을 방문할 수 있도록 방역을 강화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
    • 여행
    2020-07-28
  • 에어부산, 부산발 국제선 17개 노선 특가항공권 판매
      에어부산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처음으로 예약 이후 여정 변경이 두 번까지 무료인 국제선 특가 항공권을 27일 오전 11시부터 8월 2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판매하는 특가 항공권은 부산을 출발하는 국제선 17개 노선이다. 항공권 운임은 편도 총액운임 기준으로 ▲부산~일본 후쿠오카·오사카 6만3900원부터 ▲부산~타이베이·가오슝 7만9900원부터 ▲부산~베트남 다낭 8만9900원부터이다.특히 이번 특가 항공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노선 운항 시점이 변경될 수 있는 상황을 감안해 예약한 이후 여정 변경을 할 경우 최대 2회까지 변경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에어부산은 전했다.특가 항공권의 탑승기간은 올 10월 25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 겨울여행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의 예약 부담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여정 변경 수수료를 2회까지 면제해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문화
    • 여행
    2020-07-27
  • 보은 속리산 명소 ‘말티재 전망대’ 방문객 북적
      충북 보은군 속리산 길목에 위치한 말티재 전망대를 찾는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말티재는 열두 굽이가 숲과 어우러진 가파른 고갯길이다. 이곳은 고려 태조 왕건, 세조와 인연이 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왕건이 이 고갯길을 넘기 위해 3∼4리의 박석(넓고 얇게 뜬 돌)을 깔았다고 기록돼 있다. 이런 연유로 말티재는 '박석재'로 불렸다. 세조가 고갯길을 오를 때 말로 갈아타고 넘어 갈목리 마을에서 다시 가마로 바꿔 탔다고 해 '말티고개'란 명칭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해 질 무렵 말티재 저녁노을은 절경으로 꼽힌다. 방문객뿐만 아니라 전국 사진작가와 동호회원들이 찾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보은군은 열두 굽이와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게 7억 원을 들여 높이 20m, 폭 16m, 2층 구조의 전망대를 완공, 개장했다. 말티재 주변은 속리산 관문과 숲체험휴양마을, 꼬부랑길, 솔향공원, 스카이바이크가 들어섰다. 8개 코스 1683m 규모의 집라인 등 체험·즐길거리도 다양하다.  군은 40인승 모노레일(866m)과 주막, 황토 초가 너와집, 동구밖 쉼터로 된 '우국이세촌'도 만든다.군 관계자는 "보은군은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말티재 등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가며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라고 말했다.
    • 문화
    • 여행
    2020-07-26
  • 경북영주시, 인삼박물관 ‘어린이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경북 영주시(시장 장욱현)은 오는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인삼박물관에서 실시하는 ‘어린이 문화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인삼박물관 ‘어린이 문화교실’의 모집인원은 총 30명 내외이며, 오전반과 오후반에 각 15명으로, 영주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저학년(1학년~3학년)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를 통해 감염예방에 철저를 기하고자 전년 대비 인원수를 축소해 운영한다.    인삼박물관은 매년 여름방학을 맞아 문화체험 행사를 통한 인성함양과 창의력 증진을 위해 ‘어린이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오늘 8월 3일부터 8월 11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에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총 8회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어린이 문화교실’ 프로그램은 팥빙수 만들기, 홍삼비누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비즈공예 등으로 어린이들의 흥미를 가질수 있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5천원이다.    또한 문화교실 수강생의 교통편의를 위해 차량도 운행할 예정이다.
    • 전국
    • 대구/경북
    2020-07-24
  • ‘하늘·물·사람이 하나로’하동 하모니파크 탄생
        대한민국 알프스하동에 공존·공감·공화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최첨단 뉴미디어 기술과 아트가 빚어내는 새로운 볼거리가 탄생했다.    하동군은 24일 오후 7시 30분 하동읍 광평리 사업 현장에서 동서화합의 상징 하모니파크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하영제 국회의원, 박성곤 군의회 의장, 이정훈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관광객, 군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하모니파크의 준공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하동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의 식전 길놀이 공연에 이어 개회식,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인사말, 축사, 공원 디자인 소개, 오픈 테이프 커팅, 분수 및 미디어레이저쇼, 소프라노 김성혜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민선7기 군수 공약사업인 하모니파크는 3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년여의 준비 끝에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 입구 4998㎡에 첨단 멀티미디어 기법을 갖춰 준공됐다.    하모니파크는 섬진강을 따라 이어진 경상도와 전라도의 지리적 특성뿐만 아니라 남녀노소와 계절의 변화에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특히 하모니파크 ‘수인상연’이란 공간은 ‘물과 사람이 서로 이어지는 곳’이란 뜻으로 섬진강의 물이 솟구쳐 하늘과 물, 사람과 사람이 기쁨으로 하나가 되는 만남을 의미한다.    윤상기 군수 취임 이후 다양한 관광 아이템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또 하나의 산물 하모니파크는 2012 여수엑스포 ‘빅오쇼’와 동탄 ‘루나쇼’를 성공적으로 이끈 디자인그룹 빅(대표 조병휘)과 하동군의 절묘한 팀워크로 완성됐다.    그동안 특화콘텐츠 개발에 힘써 ‘X-SCREEN’이라는 최초로 개발된 스크린 위에 초소형 첨단 레이저 프로젝션이 만들어 내는 풍광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하모니파크는 섬진강 백사장과 송림공원의 고즈넉하지만 압도적인 무게감 그리고 갈마산의 파노라마와 아파트의 스카이라인 간의 밸런스 유지가 힘들었지만 어떤 방향 어떤 각도에서도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더욱 새롭다.    이와 더불어 지금까지 대부분의 지자체 분수가 대중가요를 배경음악으로 단순한 물의 움직임에 중점을 뒀다면 하모니파크의 콘텐츠는 오페라에서부터 힙합 음악까지 다양하게 아우를 수 있도록 했다.    여기다 12시(時)와 12공(空)이 만나는 정교한 144개 큐브의 배열을 사용한 X스크린을 통해 감각적인 시각의 희열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 매우 큰 특징이다.    윤상기 군수는 “백사청송(白沙靑松)의 하동송림에 동서화합의 상징 하모니파크가 조성됨으로써 알프스 하동이 자연 속 뉴미디어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 선두의 흐름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
    • 경남
    2020-07-24
  • 구 36사단 부지에 육군사관학교 유치하자[기고문]
      안동대학교 한국문화산업전문대학원 원장 권기창 최근 수도권 지역의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서울 등 역세권 재개발 사업의 용적률을 100%까지 확대 △남양주·왕숙 등 5곳 신도시의 용적률을 220%까지 상향 조정 △태릉골프장·서울의료원 용지 등 도시주변 유휴부지 및 도시 내 국가시설 부지 개발 △공공재개발 및 재건축 활성화 △도심 내 공실 상가·오피스 등을 1인가구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 △광명·시흥·하남 등에 추가 신도시 조성 등의 다양한 정책 제시와 함께 집값 안정을 위한 다양한 규제정책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한 정책과 규제 속에서도 집값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안동은 정부 정책과 관련하여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태릉 군 골프장을 활용해서 주택 2만 가구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서 바로 옆에 있는 육군사관학교 부지까지 활용하면 주택 3만 가구를 보급할 수 있어 가장 효율적으로 미니 신도시를 만들 수 있다.    이와 같은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해야 가능한 것이다. 안동은 약 40 만평의 구 36사단 부지를 보유하고 있다. 구 36사단 부지에 육군사관학교와 군 관련 교육시설을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육군사관학교 유치를 위한 범시민 운동을 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안동시민은 꿈에도 그리워했던 도청이전을 현실로 만든 저력이 있다. 중앙정부가 고민하고 있을 때 선제적 대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육군사관학교는 서울에 있어야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 서울 동작구에 있었던 공군사관학교를 충북 청주로 이전하였고, 서울 상암동에 있던 국방대학교는 충남 논산으로 옮겼다. 육사 이전 문제는 노무현 정부부터 제기 되어 왔지만 국방부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이제 시대가 바뀌었다 지방이 소멸하면 중앙도 없다. 국가균형발전이 최고의 안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안동은 육군사관학교 이전 적지로서의 당위성이 있다.  육군사관학교의 역사적 뿌리인 신흥무관학교는 100여 년 전 이상룡 선생과 이회영∙이시영 형제, 이동녕 선생 등이 힘을 합쳐 만주 서간도 지역에 세운 독립군 양성 기관이다. 신흥무관학교는 독립운동을 지속해 나갈 차세대 동량(棟梁) 양성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교육기관이었고, 안동인들은 설립 과정과 운영에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였다.    또한 안동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로서 선비 정신이 깃든 곳이다. 선비정신은 나라가 어려울 때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나라가 평안할 때는 부모에게 효도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정신에 입각해서 안동은 전국에서 독립운동이 최초로 일어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 운동가를 배출하고 6.25전쟁 때 낙동강 전선의 마지막 전투에서 수많은 군인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곳이다.    6.25 사변 이후 1955년 안동시 송현동 36사단에 백호부대가 창설되어 국토방위는 물론 안동경제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그러나 36사단은 1982년 원주시로 이전하고 송현동 36사단 부지는 1977년 대구에서 창설된 육군 제70사단이 주둔하다가 2008년 12월 1일 국방개혁 2020계획에 따라 후방지역 병력 감축으로 공식 해체가 되었다. 그 이후 대구로 이전한 50사단 예하부대가 주둔하고 있다.    현재 안동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구 36사단 부지 활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특별한 대책이 없어 안타깝다.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과거 경북도청 이전 시 안동시민의 대부분은 불가능하다고 생각 했다. 그러나 불가능은 현실이 되었다. 안동시민의 열정으로 조선시대 도청의 지위를 다시 회복한 것이다.    이제 구 36사단의 영광을 다시 찾아야 할 때이다. 안된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된다고 생각하고 수도권 인구 및 경제 집중,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등 다양한 중앙정부의 균형발전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하루 빨리 육군사관학교 이전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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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4
  • 英 유출 '치성광여래도' 환수…다시 송광사 봉안
      대한불교조계종은 23일 오후 영국에서 환수한 송광사 '치성광여래도' 환수고불식을 거행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에서 열린 환수 고불식에서 "오늘 소중한 송광사 칠성도가 환지본처 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많은 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지난 6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영국 경매시장에 출품된 출품된 한국문화재를 살펴보던 중 '치성광여래도' 1점을 발견하고 이 사실을 조계종에 알렸다. 조계종은 이 불화의 화풍과 훼손돼 일부 남아있는 화기(畵記)를 분석, 송광사 산내암자인 청진암에 봉안됐었던 불화임을 확인했다. 이후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와 송광사,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소장자와의 협의를 통해 지난 6월28일 '치성광여래도'의 환수를 합의했고, 지난 21일 한국땅을 밟았다. 1898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치성광여래도는 가로 102㎝, 세로 141㎝의 크기로 수화승 향호묘영(香湖妙英)과 차화승 용선천희(龍船天禧) 그린 불화다. 국외 유출 시기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국전쟁 등 국내의 혼란기에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불화는 원래의 자리인 송광사에 봉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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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4
  • '미스터트롯' 콘서트 개막 앞두고 연기…'갑작 통보' 갑론을박
    제작사 "방역비용만 10억원, 사유재산 보호받지 못해" "공연 취소·재개 가이드라인·피해보상 체계 마련해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가 개막 이틀을 앞두고 일부 공연이 결국 연기됐다. 콘서트 기획사 쇼플레이는 24~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에서 열 예정이던 '미스터트롯' 콘서트의 서울 공연을 잠정 연기했다.  송파구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지난 21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전달하면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콘서트 장소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돔)을 관리하고 있다. 행사주최사인 쇼플레이는 행사를 준비하던 21일 저녁 올림픽공원으로부터 시설 중단명령을 받아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었고 결국 공연을 취소했다. 쇼플레이는 "총 방역비용으로만 10억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하면서 공연을 안전하게 진행하고자 노력했으나 공연 3일 전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특히 "4일간의 셋업을 마치고 리허설을 하루 앞둔 상태에서 이런 통보를 받았다"면서 "갑작스러운 행정기관의 통보에 무대, 음향, 조명을 비롯한 공연장비들과 3주간 공연을 진행하기 위한 물품들, 방역장비 등을 모두 공연장 안에 둔 상태로 사유재산에 대해 보호받지 못한 상태"라고 호소했다. 오는 31일부터 8월1일까지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던 '팬텀싱어3 서울 콘서트'는 관할 구청인 송파구로부터 집합금지명령을 통보 받아 이미 공연을 취소했다. 이번 송파구의 결정에 따라 오는 8월 16일 KSPO돔에서 단독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던 김호중 측도 비상이 걸렸다.◇송파구청, 조치 어쩔 수 없었다 VS 수긍할 수 있는 형평성을 보장해달라  우선 송파구청 입장에서는 송파구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면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규모 공연(5000석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 공고를 냈는데, 올림픽공원 내 KSPO돔과 핸드볼 경기장은 각각 1만5000석, 5000석 규모의 대형 관람석을 갖췄다. '5000석 이상 공공시설 내 공연 집합금지'에 해당하는 것이다. 대규모 공연이 가능한 실내 체육시설로 밀폐된 공간에서 대규모 인원이 장시간 머무를 경우 감염병 전파 위험이 크다고 송파구청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무증상자의 경우 통제할 방법이 없어 N차 감염이 우려되고 확진자 발생 시 인원이 많아 신속한 역학조사 및 감염대처가 어려워 긴급한 집합금지 명령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송파구청의 입장이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송파구청의 관할인 민간 뮤지컬 극장을 비롯 현재 서울 시내 연극, 뮤지컬 공연장은 정상적으로 관객들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송파구청이 최근 사흘에 걸쳐 구청 직원 등 500명을 대형 뮤지컬 공연에 초대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대중음악 관계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대학로 뮤지컬·연극 공연장은 관객이 수백명에 불과하고 대형뮤지컬의 경우도 최대 관객은 3000명가량이다. 그리고 이들 공연장은 체육 시설이 아닌 공연 전용시설이라 동선 등의 관리가 용이하다. KSPO돔과 핸드볼 경기장은 본래 체육시설이다. 주로 올림픽공원 내 체육시설에서 아이돌들 콘서트를 모두 취소됐다.   앞서 이번 '미스터 트롯' 이전에도 뮤지컬과 클래식 등 다른 공연 장르에 피해 사례가 있었다. 지난 5월 뮤지컬 '레베카'의 성남아트센터 공연이 개막을 나흘 앞두고 취소돼 손해배상을 둘러싼 논쟁이 빚어졌다. 같은 달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리사이틀은 일찌감치 매진, 띄어앉기를 할 수 없어 취소를 해 '매진의 역설'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공공극장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이 예정됐었기 때문이다. 손열음은 6월 같은 장소에서 1회차 공연을 2회차로 늘리고 띄어앉기를 시행해 무사히 치렀다. 이에 따라 국공립극장이 코로나19 가운데도 계속 공연을 이어가는 민간극장과 달리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예정됐던 KSPO돔 역시 공공 관리 영역이다. 최근 정부는 수도권 공연장이 띄어 앉기 등의 한해 문을 열 수 있게 조치했다. ◇공연 취소·재개 명확한 가이드라인 필요…피해보상 체계도 마련해야 문제는 대형 체육관 등에서 공연을 해야 하는 대중음악계의 피해가 계속 늘어난다는 것이다. 사단법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이달 1일 국내 대중음악 콘서트 산업계의 피해 실태를 추가 공개하며 "코로나19 여파 동안의 피해 규모를 총 합산하면 손해 금액은 876억9000만원에 달한다"고 추산하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공연 취소, 재개 기준의 명확한 가이드 라인이 없다는 것이다. 이번에 '미스터 트롯' 콘서트를 취소하면서 제기한 명분은 '5000석 이상 공공시설 내 공연 집합금지'이기는 했다.  그런데 쇼플레이는 '좌석 간 거리두기' 지침으로 이번 '미스터 트롯' 콘서트를 공연장의 수용인원인 1만5000석 중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5200석만 사용할 예정이었다. 5000석 남짓이지만, 그럼 4999석이면 공연이 가능했냐는 뒷말도 나온다. 이번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네 번째 연기다.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5월 말로 연기됐다.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나아지지 않자 5월 말에서 6월 말로, 6월 말에서 오는 24일로 거듭 연기 소식을 전했다. 쇼플레이는 "정말 당혹스럽다.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좌석 간 거리두기, 체온 측정, 문진표 작성, 마스크 착용 등 정부에서 권고하는 방역 지침을 기본적으로 지키며, 관할구청 및 공연장에서 추가로 요청하는 방역수칙을 보완하고 관계기관 등에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문의하며 공연을 준비해오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영세한 공연기획사가 감당해야 할 공연 제작비용 수십억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 것은 물론이고,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의 사회적 비용은 누가 책임지냐. 이러한 문제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지 않은 채 공연 3일전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처사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에서 코로나19 공연 재개와 취소 여부와 관련 명확한 가이드 라인을 하루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요계 관계자는 "송파구청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는데 주먹구구식으로 일관성이 없는 행정 처리는 불만을 나오게 할 수밖에 없다"면서 "대중음악 콘서트 업계는 물론 공연계 전체가 불만 없이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정부가 하루 빨리 만들어야 시민의 안전도, 공연업계 종사자의 생계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봤을 경우 보상 체계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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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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