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8-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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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야 개막 실감"…야구장 문, 드디어 열렸다
    "이제야 정말 개막이 실감 나네요."썰렁했던 고척스카이돔의 관중석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올해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은 팬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넘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팬들에게 닫혀있던 야구장의 문이 드디어 열렸다. 26일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리는 고척돔에는 이번 시즌 첫 관중 입장이 시작됐다. 야구장 '직관(직접 관람)'에 목말랐던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만 관중 입장이 허용되는 가운데 고척돔 경기는 전날(25일)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40분 만에 1674장이 모두 팔렸다.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연 구장 내 구단 공식 용품점에도 긴 줄이 늘어섰다.   경기 시작 3시간여 전부터 고척돔 근처에 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각 게이트에서 거리를 둔 채 입장 순서를 기다린 팬들은 발열 검사와 티켓 확인,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스캔 과정 등을 거친 후 마침내 고척돔에 들어설 수 있었다. 야구장에 입장해서도 팬들이 지켜야 할 룰이 있다. 장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좌석도 2칸을 띄워 앉아야 한다. 물과 음료를 제외한 모든 음식물은 관중석에 반입되지 않는다. 일행과 함께 야구장을 찾았더라도 떨어져 앉는 '낯선' 응원이 시작되는 셈이다. 코로나19 시대 이전에는 없던 규칙이지만, 불평하는 모습은 없었다. 경기도 안산에서 아내와 함께 고척돔을 찾은 강한이(35) 씨는 "야구장을 그렇게 많이 왔는데, 오늘은 조금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면서 "조금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런 부분은 당연히 참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알던 야구장의 모습은 아니지만, 팬들은 이렇게라도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 롯데팬 이상욱(50) 씨는 "오랜만에 야구장에 오니 벅차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현장에서 선수들과 호흡하는 기분을 다시 느끼게 돼 느끼게 돼 정말 좋다"면서 "안전 수칙은 당연히 지켜야 한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감내해야 안전이 유지되고, 앞으로 관중 입장이 30~50%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에 사는 여상석(33) 씨는 "올해는 야구장을 못 오게 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게 돼 굉장히 좋다. 코로나19가 걱정은 되지만, 조심해서 관람해 다들 문제가 없었으면 한다"며 "야구장에 못 오다 오니 더 설렌다. 10% 관중에 들게 돼 기분 좋다. 이제야 정말 개막한 것 같다"며 웃었다. 선수단도 오랜만에 만난 된 팬들이 반갑다. 손혁 키움 감독은 "관중이 입장하고 나면 선수들에게도 더 좋은 에너지가 나오지 않을까. 흥분도 되고 긴장도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프로는 관중이 있어야 흥이 난다. 더 많은 관중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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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7
  • 오늘부터 프로야구 관중 입장…"마스크 필수, 응원·식사 안돼"
    "다음달 1일 프로축구도 관중 허용…골프, 추후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던 프로야구가 26일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관중 입장은 10% 이내로 하용된다. 경기장 내에서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는 의무화해야 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프로야구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인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잠실), 롯데 자이언츠-키움 히어로즈(고척), NC 다이노스-KT 위즈(수원), SK 와이번스-한화 이글스(대전)전부터 적용된다. 관중석 재개는 지난달 28일 중대본이 발표한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 방안' 중 거리두기 1단계에 따른 조치다. 1단계에서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황에서 스포츠 행사에 관중의 제한적 입장이 가능하다. 지난 2일과 6일 각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서는 거리두기 단계 하향 이후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프로야구는 지난 5월5일, 프로축구는 5월8일, 프로여자골프는 5월14일, 프로남자골프는 지난 3일 시작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관람이 제한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경기장 내에서도 방역수칙은 준수해야 한다. 전 좌석 온라인 사전 예매, 경기장 입장 시 발열 확인 및 QR코드 촬영, 경기 중 마스크 착용 의무화, 큰 소리로 응원 불가, 좌석 내 취식 불가, 입·퇴장시 혼란 방지를 위한 전 출입구 개방 등이다. 각 구단은 출입문과 화장실, 매점 등에 거리 유지를 위해 '1m 거리두기 스티커'를 제작해 바닥에 부착했다. 관중은 입장 시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야 하며 열이 37.5도 이상인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동반인에 대해서도 1칸 이상 좌석 간 간격을 두고 앉아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관중석 재개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발표한 KBO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기반으로 안전한 관람을 준비해왔다. 준비가 덜 된 구단에 대해서는 관중석을 추후 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각종 프로스포츠 경기장 관중석도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프로축구는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요청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입장을 허용한다. 입장 허용 규모는 프로야구와 동일하다. 5월 개막부터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른 프로축구는 관중 입장에 따른 구단별 이행 수칙과 경기 운영 방식 등을 담은 통합 매뉴얼을 각 구단에 배포한 상태다. 매뉴얼에는 프로야구와 마찬가지로 티켓의 온라인 사전 판매, 전 좌석 지정제 등이 담겼다. 관중 사이 간격도 최소 좌우앞뒤 1좌석 이상 띄워야 하고 지그재그 형태로 착석해야 한다. 관람석 내 음식물, 주류 반입과 취식도 금지했다. 프로골프는 다음달 말까지 무관중으로 진행하면서 다른 스포츠 경기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관중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다.스포츠계에서는 유관중 전환을 반색하는 분위기지만 관중 사이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발생시 경기 관람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프로스포츠 경기장은) 학교와 달리 밀집도에서 차이가 있지만 (경기장 내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를 찾는 후속 작업은 역학조사를 통해 검사하는 방안이 있다"며 "차후 경기 관람을 다시 중단하는 부분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관중석도 거리두기를 유지하겠지만 접촉자 정보를 확인해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충분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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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6
  • 3개국 거친 여정…오승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발자취
    '끝판대장'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기록은 비공식 기록이다. 이 때문에 오승환은 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달성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강조해왔다.하지만 대기록임에는 틀림없다. 3개국에서 모두 든든한 마무리 투수로 인정을 받으며 차근차근 쌓아온 기록이기 때문이다.2005년 삼성에 입단한 오승환은 처음에 셋업맨으로 활약하다 2005시즌 중반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 그는 데뷔 첫 해 16세이브를 따냈다.이후 오승환은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각종 기록을 써냈다. 풀타임 마무리 첫 해인 2006년 47세이브를 거둬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써낸 오승환은 2007년 40세이브를 수확,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40세이브 달성 기록을 세우며 구원왕에 올랐다. 오승환은 2008년에도 39세이브를 거둬 세이브 부문 1위를 차지했다.오승환은 2011년 자신이 세운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에 타이를 이루며 구원왕 타이틀을 탈환했고, 2012년 37세이브를 따내 2년 연속 구원왕에 등극했다.오승환이 작성한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았다.2007년 9월1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역대 최소경기 100세이브 기록(180경기)를 달성한 오승환은 2011년 8월12일 대구 KIA전에서 29세28일, 334경기만에 200세이브 고지를 밟아 최연소, 최소경기 200세이브 달성 신기록을 썼다.또 2013년 4월 7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는 KBO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250세이브라는 금자탑을 세웠다.2013년까지 KBO리그 역대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277개까지 늘린 오승환은 2013시즌을 마친 뒤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하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오승환은 한국에 이어 일본 무대까지 평정했다.한신 마무리로 활약한 오승환은 2014~2015년 2년 연속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등극했다. 일본프로야구 데뷔 첫 해인 2014년 39세이브를 따냈고, 2015년에는 외국인 최다 세이브에 타이인 41세이브를 올렸다.오승환은 2015시즌을 마친 뒤에는 메이저리그로 무대를 옮겼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하고 미국에 진출한 오승환에게 처음 맡겨진 보직은 셋업맨이었다. 그러나 기존 마무리 투수의 부진 속에 2016시즌 중반부터 오승환에게 마무리 보직이 주어졌다.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19세이브를 수확했다.세인트루이스에서 2년째를 맞은 2017년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해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친 오승환은 2018년 3세이브를 수확하는데 그쳤고, 2019년에는 세이브를 올리지 못했다. 그는 결국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에단 1개만을 남긴채 국내 복귀를 택했다. 오승환이 지난해 8월 삼성과 계약하면서 그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달성 시점에 관심이 쏠렸다. 일단 2015년 도박 사건으로 인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받은 72경기 징계를 소화해야했다.오승환이 징계 소화 뒤 복귀한 것은 지난 9일이었다. 그는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KBO리그 복귀전을 치렀다.이후 3경기에서 오승환은 세이브 상황에 등판하지 않았다.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은 지난해 5월 이후 실전을 치르지 않은 것을 고려해 복귀전에서는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 이후 2경기에서는 팀이 근소하게 앞선 8회에 오승환을 투입했다.하지만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는 오승환을 세이브 상황에 기용했다.삼성이 4-3으로 앞선 8회말 현재 마무리 투수로 뛰고 있는 우규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불펜에서는 오승환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오승환은 팀이 4-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2013년 9월24일 인천 SK 와이번스전 이후 2457일 만에 KBO리그에서 세이브를 신고한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세이브를 278개로 늘렸고,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라는 금자탑까지 세웠다.400세이브를 채운 오승환은 일본의 이와세 히토키가 보유한 아시아 최다 통산 세이브인 407세이브에도 7개만을 남겼다.오승환은 또 하나의 대기록을 향해 달린다. 그가 22세이브를 추가하면, KBO리그 역대 최초 통산 300세이브 달성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써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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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7
  • 바닥 찍은 한화, 부진 털고 도약할까
    길고 길었던 18연패에서 벗어난 한화 이글스가 반등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선발 워윅 서폴드의 호투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앞서 서스펜디드 경기로 진행된 두산전에서는 노태형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18연패를 탈출한 한화다. 5월 22일 NC 다이노스전 승리 후 내리 패하기만 했던 한화는 하루에 2승을 쓸어 담으며 웃었다. 악몽과도 같았던 18연패였다. 한화는 지난달 23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지난 12일 두산전까지 18경기를 모두 졌다. 1985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세운 KBO리그 역대 최다 연패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기간 한화는 총체적 난국이었다. 팀 타율 0.206, 팀 평균자책점 8.01로 투타 모두 리그에서 독보적인 꼴찌였다. 연패가 길어지며 무기력한 모습까지 더해졌다. 그사이 한용덕 감독은 성적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8일 감독대행으로 선임된 최원호 감독대행은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1군 선수 10명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빈자리에 어린 선수들을 대거 등록하는 극약처방을 내리기도 했다. 이런 초강수 속에서도 좀처럼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팀은 더 가라앉았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 앞에서 마침내 한화는 달라졌다. 연패를 끊은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한화는 모처럼 똘똘 뭉친 모습을 보여줬다. 4회말 최재훈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고, 4-5로 뒤진 7회말에는 정은원의 2타점 적시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8회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9회말 2사 2, 3루에서 노태형이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곧바로 열린 두산전에서는 선발 투수 워윅 서폴드가 6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물러난 뒤 박상원-황영국-문동욱으로 이어진 구원진이 3이닝 무실점을 합작,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필승조가 아닌 투수들이 아슬아슬한 1점 차 리드를 잃지 않았다는 점은 더욱 고무적이다. 황영국은 데뷔 첫 홀드, 문동욱은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18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한화 앞에는 아직 108경기가 남아있다. 이날 보여줬던 끈질기고, 짜임새 있는 모습이 의미가 있는 이유다. 깊은 슬럼프에 빠졌던 베테랑 김태균도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64(33타수 12안타)로 살아나면서 타선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무거웠던 연패의 짐을 벗어 던진 만큼 어깨가 가벼워진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할만하다. 이용규는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허무하게 아웃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픈 기억을 뒤로 하고 이제는 다시 시작해야 한다. 연패에 빠지기 전까지 7승9패로 7위에 머물던 한화는 14일 9승27패로 최하위를 헤매고 있다. 올라가야 할 곳은 너무도 많다. 한화는 14일 구단 공식 사과문을 통해 "계속되는 연패와 무기력한 경기로 허탈감과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팬 여러분께 보담할 수 있는 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앞을 향해 계속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뼈를 깎는 각오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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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5
  • 한화, 결국 18연패 '수모'…역대 최다연패 타이기록
    반전은 없었다. 한화 이글스가 39년 한국 프로야구 불명예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12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2-5로 졌다.지난달 2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시작된 한화의 연패는 마침내 18경기가 됐다. 전날 롯데 자이언츠전 패배로 21세기 첫 17연패 팀이 된 한화는 최약체의 대명사로 통하는 삼미 슈퍼스타즈의 역대 최다 연패 타이인 18연패(1985년 3월31일~4월29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3일 두산전마저 무너지면 한화는 삼미를 넘어 프로야구 최다 연패팀으로 등재한다.   한화 타자들은 두산 투수진을 상대로 5안타를 때리는데 그쳤다. 허벅지가 불편한 플렉센을 대신한 최원준을 상대로 5이닝 동안 1점도 뽑지 못했다. 반면 한화 선발 채드벨은 4⅓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에 물러났다. 이어 나선 김진영(1⅔이닝), 이현호, 문동욱(이상 1이닝)이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9회 등판한 박상원은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꼬였다. 채드벨은 1회초 두산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홈런을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박건우는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높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빠른 공을 통타해 통산 두 번째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만들었다. 두산은 3회 선두타자 권민석의 우전 안타와 박건우의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페르난데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아웃 카운트 없이 베이스를 모두 채웠다. 1사 만루에서 오재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째를 뽑은 두산은 곧이어 나온 김재환의 희생 플라이 때 3-0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에도 오재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한화를 벼랑 끝에 몰아세웠다. 두산 페르난데스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큼지막한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 타선은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4회말 1사 후 김태균이 2루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7회 2사 2루 기회에서도 득점 없이 물러났다.한화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9회 1사 2루에서 박정현의 적시타 때 대주자 이동훈이 홈을 밟았다. 1사 1,3루에서는 내야 땅볼로 1점을 더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5이닝과 7탈삼진은 데뷔 후 최다 기록이다. 2연패를 끊은 두산은 21승12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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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3
  • 벼랑 끝 한화, 오늘 지면 역대 최다 '18연패' 타이기록
    남은 기회는 한 번 뿐이다. 역대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을 피하려면 한화 이글스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한화는 지난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지난달 2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시작된 연패 기록은 어느덧 17경기까지 늘었다. 21세기에 17연패를 당한 팀은 한화 뿐이다. 한화에 앞서 17연패의 불명예를 떠안은 쌍방울 레이더스의 기록은 20세기인 1999년 8월25일부터 10월5일까지 작성됐다.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한화보다 긴 연패를 당한 팀은 이제 삼미 슈퍼스타즈 밖에 남지 않았다. 역대 최약체팀의 대명사로 통하는 삼미는 1985년 3월31일부터 4월29일까지 18경기를 내리 졌다. 벼랑 끝에 몰린 한화의 운명을 좌우할 팀은 두산 베어스다. 12일부터 대전에서 주말 3연전을 갖는다. 한화는 올 시즌 두산과의 6차례 격돌에서 1승5패에 그쳤다. 아직 맞붙지 않은 삼성 라이온즈를 제외한 모든 팀들에게 상대 전적에서 밀리지만 키움 히어로즈(6전 전패)와 두산에 유독 약했다. 3연전 첫 경기의 두산 선발이 최원준이라는 점은 일말의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최원준은 타구에 맞은 플렉센이 로테이션을 거르기로 결정하면서 대체 선발로 낙점된 선수다. 플렉센보다는 무게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7.64(17⅔이닝 15자책점)를 기록 중이다.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은 연패를 끊어줄 선발 투수로 채드벨을 낙점했다. 한국 프로야구 첫 해인 지난 시즌 11승10패 평균자책점 3.50을 찍은 채드벨은 올 시즌 세 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팔꿈치가 좋지 않았던 탓인지 작년의 위용을 아직은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6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4이닝 7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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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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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길어지는 장마에 구단도 '골치''단비는 옛말'
      '단비'는 옛말이 돼 버렸다. 길어지는 장마에 우천 순연되는 경기가 속출하면서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선수단도 속앓이를 하고 있다.3일까지 362경기를 치른 가운데 우천 취소된 경기는 43경기에 달한다. 예년과 비교하면 우천으로 미뤄진 경기 수가 크게 늘었다. 2018년 시즌 전 경기(720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우천 순연된 경기는 41경기 뿐이었다. 올 시즌 절반을 치르는 동안 나온 우천 취소 경기 수보다 되려 적다. 2017시즌을 통틀어 우천 순연된 경기는 40경기였다. 지난해와 비교해도 올해 우천 순연 경기가 많기는 마찬가지다. 2019시즌 우천 취소 경기가 42경기가 된 것은 633경기를 치른 시점이었다.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한층 커지는 여름철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 '단비가 내렸다'고들 했다. 그래도 한숨 돌릴 수 있기 때문. 최근 몇 년 동안 '마른 장마'로 우천 취소 경기가 많지 않았기에 장맛비는 단비로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늦어져 일정이 예년에 비해 빡빡한 올해 유독 '마른 장마'가 아닌 '습한 장마'가 찾아오면서 KBO리그 일정에도 비상이 걸렸다. "수 년 동안 '마른 장마'가 이어지다 왜 하필 올 시즌은 다르냐"는 푸념이 나오는 이유다.당초 3월말 개막 예정이었던 올해 정규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5월초에야 개막했다. KBO는 늦어진 개막에도 팀당 144경기를 모두 치르기로 했다.개막이 늦어졌음에도 팀당 144경기를 모두 치르기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했다.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올림픽 휴식기로 잡았던 기간에 경기를 재편성하고,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올스타전을 취소하면서 올스타 휴식기도 없앴다. 또 우천 순연된 경기를 최대한 소화하기 위해 더블헤더와 서스펜디드 경기, 월요일 경기 등에 대한 시행세칙도 마련했다.더블헤더와 서스펜디드 경기, 월요일 경기 등으로 취소된 43경기 중 9경기는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 등으로 소화했다. 나머지 34경기 중 4경기는 10월 더블헤더로 편성했다. 그래도 아직 30경기를 추후 편성해야 하는 상황이다.장마가 길어져 우천 취소 경기가 늘어나면 추후 편성해야 하는 경기 수도 늘어난다. 혹서기인 7~8월에는 더블헤더나 서스펜디드 경기도 치를 수가 없다. 예년처럼 9월에 태풍이 찾아오면 우천 순연 경기 수는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12월 이전에 포스트시즌까지 마치겠다는 목표를 잡은 KBO 입장에서는 우천 취소 경기 수가 늘어날수록 골머리를 앓는다. KBO는 길어지는 장마에 노심초사하고 있다.KBO 관계자는 "포스트시즌이 12월까지 미뤄지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라면서도 "9월에 태풍이 올 것까지 고려하면 이번주가 고비가 될 수 있다. 이번주에도 우천 취소 경기가 늘어나면 정규시즌 종료일이 11월 중순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 예비일이 있기는 하지만 우천 취소 경기가 늘면서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선수단 입장에서도 경기가 우천 순연되는 것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올스타 휴식기가 없어 가뜩이나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데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 월요일 경기를 치르거나 9월 이후 체력 부담이 큰 더블헤더를 해야 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사실 예전 같은 일정이면 비가 오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올 시즌의 경우 시즌 후반 경기가 몰리게 되면 그때 가서 변수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지난달 26일 대전 SK 와이번스전이 취소돼 다음 날이 27일 월요일 경기를 치른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은 지난 2일 잠실 LG 트윈스전이 비로 취소되자 "우천 취소가 돼도 선수들이 경기장에 출근해 몸을 푼다"며 "만약 3일에 경기까지 치르면 20일 동안 온전히 하루를 쉬는 날이 없는 셈이 된다"고 토로했다.비로 인해 월요일 경기나 더블헤더, 서스펜디드 경기를 치르게 되면 사령탑들의 고민도 깊어진다. 월요일 경기를 치르면 7연전을 하게 돼 선발 로테이션을 고민해야 하고, 더블헤더와 서스펜디드 경기가 생기면 불펜 운용을 하는 것도 골치가 아프다.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즌 도중 경기 수가 축소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KBO 관계자는 "이미 계획된 일정이 있고, 팀 간의 균형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시즌 도중 예정된 일정을 바꾸고 경기 수를 줄이는 것이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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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4
  • KBO 7월 MVP 후보 .스트레일리·허경민·최정·김현수·로하스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투수로는 유일하게 KBO리그 7월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스트레일리와 함께 허경민(두산 베어스),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최정(SK 와이번스), 김현수(LG 트윈스)가 7월 MVP를 놓고 경쟁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KBO리그 7월 MVP 후보 5명을 공개했다. 7월 MVP 경쟁에서 타자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일한 투수 후보로 이름을 올린 스트레일리는 7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8⅔이닝을 던지며 4승 1패 평균자책점 1.16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월간 투구 이닝 1위이고, 평균자책점은 2위다. 특히 9이닝 평균 삼진이 9.78개에 달했다. 7월 한 달 동안 탈삼진 42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7개만 허용했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예고하고 있는 허경민은 7월에 불꽃타를 휘둘렀다. 7월에 출전한 22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월간 타율 1위(0.494)에 올랐고, 월간 안타(41개)와 도루(6개)에서도 1위다. OPS(출루율+장타율)가 1.092에 달할 정도로 타석에서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최정은 지난달 29일 인천 LG전에서 개인 통산 352호 홈런을 날리며 양준혁(351개)을 제치고 통산 홈런 순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현역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은 이제 이승엽의 통산 홈런 1위 기록(467개)을 바라본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최정은 7월에만 9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살아난 타격감을 자랑했다. 김현수와 함께 월간 홈런 1위다. 여기에 2루타 6개를 보태며 전체 1위인 0.819의 놀라운 장타율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홈런 공동 1위(9개), 타점 1위(29개), OPS 3위(1.280), 안타 4위(32개) 등 고른 활약으로 LG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9개의 홈런을 치는 동안 삼진은 단 10개 뿐이었다.   6월 MVP인 로하스는 7월에도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월간 타율 2위(0.412), 안타 3위(35개), 홈런 3위(8개), 장타율 2위(0.812), 출루율 3위(0.485), OPS 1위(0.1297)를 차지했다.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최종 선정된다. KBO 7월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7월 MVP 최종 결과는 9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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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03
  • '러셀 데뷔' 키움, 3위 탈환…롯데는 NC에 끝내기 승
      에디슨 러셀이 성공적인 데뷔를 알린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제물로 3위 탈환에 성공했다.  키움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전에서 6-2로 이겼다. 40승31패가 된 키움은 이날 KT 위즈전이 노게임으로 취소된 KIA 타이거즈(37승29패)를 밀어내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2위 두산(40승29패)과의 격차도 1경기로 좁혔다.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유격수 출신으로 관심을 끈 키움 새 외국인 타자 러셀은 3번타자 겸 유격수로 KBO리그 데뷔전을 소화했다. 최종 기록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명성답게 깔끔한 모습을 보였다.  1주일 만에 다시 만난 양팀 에이스들은 자웅을 겨루지 못했다. 두산 알칸타라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 키움 에릭 요키시는 5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키움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두산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5회말 1사 1루에서 김재환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재환은 볼카운트 2B-2S에서 커브가 가운데로 향하자 지체 없이 배트를 돌려 홈런으로 연결했다. 키움은 곧장 반격에 나섰다. 6회초 김하성과 러셀이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정후의 좌익수 플라이 때 1사 1,3루를 맞이한 키움은 박병호의 내야 플라이를 두산 2루수 최주환이 떨어뜨린 사이, 김하성이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박동원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간 키움은 김혜성의 희생 플라이로 2-2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7회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하성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자신을 상대하기 위해 등판한 홍건희의 직구를 걷어 올려 역전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스코어는 3-2 키움의 리드. 키움은 9회 1사 만루에서 러셀의 2타점 좌전 적시타와 밀어내기로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을 자동 고의 4구로 내보낸 뒤 러셀과 상대하겠다는 두산 더그아웃의 선택은 실패로 막을 내렸다.인천 원정길에 오른 LG 트윈스는 화끈한 타격으로 SK 와이번스를 24-7로 대파했다. 2연승을 이어간 LG는 5위(37승1무31패)를 유지했다. 5연승이 좌절된 SK는 9위(24승1무45패)에 머물렀다. LG는 홈런 6개를 수확하는 등 장단 23안타를 때려냈다. 슬럼프로 2군에 내려갔다 돌아온 채은성이 만루포 ㅍ함 7타수 3안타 8타점으로 복귀 신고를 했다. 김현수는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오지환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뜨거운 타선 지원을 받은 LG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5패)째를 따냈다. LG는 3-2로 앞선 4회초 유강남과 정주현의 안타 등을 묶어 만든 2사 2, 3루에서 핀토의 폭투에 3루 주자 유강남이 득점에 성공했다.   오지환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채은성이 우전 안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6-2로 앞선 5회초에는 이형종이 신재웅의 3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월 솔로포(시즌 3호)를 날렸다. 정주현의 우중간 3루타와 홍창기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 3루에서는 오지환이 신재웅의 직구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시즌 8호)를 그려 10-2까지 달아났다. 7회에는 김현수의 투런과 유강남의 스리런 등을 묶어 7점을 더 쓸어담았다. LG는 20-5로 앞선 9회초 2사 만루에서 채은성이 정영일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그랜드슬램(시즌 6호)을 터뜨려 대승을 장식했다.롯데 자이언츠는 NC다이노스전에서 9회말 정훈의 끝내기 3점 홈런으로 11-9 재역전승을 가져갔다. 8위 롯데는 33승34패로 5할 승률에 바짝 접근했다. 선두 NC(44승22패)는 3연패에 빠졌다. 중반까지는 롯데의 페이스로 전개됐다. 롯데는 3-1로 앞선 3회말 1사 1,3루에서 민병헌의 적시타와 김준태의 내야 땅볼로 5-1을 만들었다. 4회초 NC 김형준에게 2타점짜리 안타를 얻어맞아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5회 마차도의 솔로 홈런으로 한숨을 돌렸다. 6-4로 앞선 6회에는 1군에 복귀한 한동희가 2사 만루에서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뚫는 2타점짜리 적시타를 날려 8-4까지 치고 나갔다. NC는 한 방에 격차를 지웠다. 7회 무사 만루에서 노진혁이 박진형에게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8-8이 됐다. 노진혁은 9회 롯데 마무리 김원중에게 솔로 홈런을 뽑아내 팀에 9-8 리드를 선사했다.  경기는 갑작스런 폭우로 중단됐다. 중단 시간은 오후 10시6분. 심판진과 양팀은 하루 뒤 서스펜디드 게임을 진행하는 대신 비가 그치길 기다리는 쪽을 택했다. 오후 11시19분 재개된 경기에서 롯데가 웃었다. 정훈은 2사 1,2루에서 NC 마무리 원종현에게 3점 아치를 터뜨려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5시간이 넘는 접전에 마침표가 찍힌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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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9
  • "이제야 개막 실감"…야구장 문, 드디어 열렸다
    "이제야 정말 개막이 실감 나네요."썰렁했던 고척스카이돔의 관중석이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올해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은 팬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넘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팬들에게 닫혀있던 야구장의 문이 드디어 열렸다. 26일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리는 고척돔에는 이번 시즌 첫 관중 입장이 시작됐다. 야구장 '직관(직접 관람)'에 목말랐던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만 관중 입장이 허용되는 가운데 고척돔 경기는 전날(25일)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40분 만에 1674장이 모두 팔렸다.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연 구장 내 구단 공식 용품점에도 긴 줄이 늘어섰다.   경기 시작 3시간여 전부터 고척돔 근처에 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각 게이트에서 거리를 둔 채 입장 순서를 기다린 팬들은 발열 검사와 티켓 확인,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스캔 과정 등을 거친 후 마침내 고척돔에 들어설 수 있었다. 야구장에 입장해서도 팬들이 지켜야 할 룰이 있다. 장내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좌석도 2칸을 띄워 앉아야 한다. 물과 음료를 제외한 모든 음식물은 관중석에 반입되지 않는다. 일행과 함께 야구장을 찾았더라도 떨어져 앉는 '낯선' 응원이 시작되는 셈이다. 코로나19 시대 이전에는 없던 규칙이지만, 불평하는 모습은 없었다. 경기도 안산에서 아내와 함께 고척돔을 찾은 강한이(35) 씨는 "야구장을 그렇게 많이 왔는데, 오늘은 조금 낯설게 느껴지기도 한다"면서 "조금 불편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런 부분은 당연히 참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알던 야구장의 모습은 아니지만, 팬들은 이렇게라도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 롯데팬 이상욱(50) 씨는 "오랜만에 야구장에 오니 벅차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현장에서 선수들과 호흡하는 기분을 다시 느끼게 돼 느끼게 돼 정말 좋다"면서 "안전 수칙은 당연히 지켜야 한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감내해야 안전이 유지되고, 앞으로 관중 입장이 30~50%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에 사는 여상석(33) 씨는 "올해는 야구장을 못 오게 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게 돼 굉장히 좋다. 코로나19가 걱정은 되지만, 조심해서 관람해 다들 문제가 없었으면 한다"며 "야구장에 못 오다 오니 더 설렌다. 10% 관중에 들게 돼 기분 좋다. 이제야 정말 개막한 것 같다"며 웃었다. 선수단도 오랜만에 만난 된 팬들이 반갑다. 손혁 키움 감독은 "관중이 입장하고 나면 선수들에게도 더 좋은 에너지가 나오지 않을까. 흥분도 되고 긴장도 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프로는 관중이 있어야 흥이 난다. 더 많은 관중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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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7
  • 오늘부터 프로야구 관중 입장…"마스크 필수, 응원·식사 안돼"
    "다음달 1일 프로축구도 관중 허용…골프, 추후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던 프로야구가 26일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관중 입장은 10% 이내로 하용된다. 경기장 내에서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는 의무화해야 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프로야구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인 LG 트윈스-두산 베어스(잠실), 롯데 자이언츠-키움 히어로즈(고척), NC 다이노스-KT 위즈(수원), SK 와이번스-한화 이글스(대전)전부터 적용된다. 관중석 재개는 지난달 28일 중대본이 발표한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 방안' 중 거리두기 1단계에 따른 조치다. 1단계에서는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황에서 스포츠 행사에 관중의 제한적 입장이 가능하다. 지난 2일과 6일 각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서는 거리두기 단계 하향 이후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프로야구는 지난 5월5일, 프로축구는 5월8일, 프로여자골프는 5월14일, 프로남자골프는 지난 3일 시작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관람이 제한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경기장 내에서도 방역수칙은 준수해야 한다. 전 좌석 온라인 사전 예매, 경기장 입장 시 발열 확인 및 QR코드 촬영, 경기 중 마스크 착용 의무화, 큰 소리로 응원 불가, 좌석 내 취식 불가, 입·퇴장시 혼란 방지를 위한 전 출입구 개방 등이다. 각 구단은 출입문과 화장실, 매점 등에 거리 유지를 위해 '1m 거리두기 스티커'를 제작해 바닥에 부착했다. 관중은 입장 시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야 하며 열이 37.5도 이상인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동반인에 대해서도 1칸 이상 좌석 간 간격을 두고 앉아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관중석 재개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발표한 KBO 코로나19 대응 3차 통합 매뉴얼을 기반으로 안전한 관람을 준비해왔다. 준비가 덜 된 구단에 대해서는 관중석을 추후 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를 시작으로 각종 프로스포츠 경기장 관중석도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프로축구는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요청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입장을 허용한다. 입장 허용 규모는 프로야구와 동일하다. 5월 개막부터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른 프로축구는 관중 입장에 따른 구단별 이행 수칙과 경기 운영 방식 등을 담은 통합 매뉴얼을 각 구단에 배포한 상태다. 매뉴얼에는 프로야구와 마찬가지로 티켓의 온라인 사전 판매, 전 좌석 지정제 등이 담겼다. 관중 사이 간격도 최소 좌우앞뒤 1좌석 이상 띄워야 하고 지그재그 형태로 착석해야 한다. 관람석 내 음식물, 주류 반입과 취식도 금지했다. 프로골프는 다음달 말까지 무관중으로 진행하면서 다른 스포츠 경기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관중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다.스포츠계에서는 유관중 전환을 반색하는 분위기지만 관중 사이에서 확진자가 나올 경우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발생시 경기 관람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프로스포츠 경기장은) 학교와 달리 밀집도에서 차이가 있지만 (경기장 내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를 찾는 후속 작업은 역학조사를 통해 검사하는 방안이 있다"며 "차후 경기 관람을 다시 중단하는 부분은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관중석도 거리두기를 유지하겠지만 접촉자 정보를 확인해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충분한 방역대책을 수립해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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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6
  • KBO "관중 입장 허용 환영, 철저히 준비했다"
      썰렁했던 프로야구 관중석이 마침내 팬들로 채워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철저히 준비한 만큼 매뉴얼대로 관중의 안전에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프로스포츠 관중입장 재개 방안을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다"면서 "경기장 내외에서 방역수칙이 철저히 준수된다는 전제하에 최소 인원부터 입장이 재개될 것"이라며 사실상 관중 허용 의사를 내비쳤다. 정부의 세부 방침이 확정되면 야구장과 축구장에도 관중의 함성이 울려 퍼지게 된다.KBO 관계자는 "늦게나마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니 다행이다. 정부의 대책과 국민들의 참여 덕분"이라고 반색했다. 무관중으로 개막을 알린 KBO는 그동안 관중 입장을 틈틈이 준비해왔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3차 매뉴얼에 따르면 경기 관람 시 모든 관중은 입장할 때부터 야구장 내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각 구단은 출입문과 화장실, 매점 등에 거리 유지를 위해 ‘1M 거리두기 스티커’를 제작해 바닥에 부착하고, 입장 시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해 37.5도 이상인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또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동반인도 1칸 이상 좌석 간 간격을 두고 앉도록 운영된다.혹시 모를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모든 티켓은 온라인 예매 및 카드 결제로만 이뤄진다. KBO 관계자는 "관중 입장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했다. 코로나 TF팀을 꾸려 매뉴얼도 만들었다. 발표에 따라 철저히 매뉴얼대로 관중의 안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당장 26일부터 관중이 들어올 수도 있다. 이 관계자는 "날짜가 정해지면 시스템이 갖춰진 구단들부터 관중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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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4
  • [KBO]살아난 SK 뒷심 비결…"미래 위해 포기말자"
      SK 와이번스의 뒷심이 강해졌다.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만 노출하던 시즌 초반과는 다른 모습이다.SK가 최근 5경기에서 거둔 3승은 모두 뒤집기였다.SK는 지난 1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12-9로 역전승을 거뒀다.타선이 힘을 냈음에도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6-10까지 뒤졌던 SK는 5, 6회 1점씩을 만회하며 따라붙은 뒤 8회말 대거 4점을 집중해 승부를 뒤집었다.패색이 짙던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동민이 우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2사 만루의 찬스에서는 채태인과 김강민이 연달아 적시타를 터뜨려 3점을 추가,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19일 인천 키움전에서도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6회초 이정후에 3점포를 허용해 흐름을 내주는 듯 보였으나 8회말에만 4점을 올리며 4-3으로 이겼다. 상대 구원 안우진의 폭투와 아쉬운 수비로 1점을 만회한 뒤 최항, 김성현이 적시타를 날려 역전을 일궜다.지난 21일에도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막판에 결과를 바꿨다. 5-7로 끌려가던 8회말 이현석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따라붙은 SK는 9회말 1사 1루에서 제이미 로맥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날려 8-7로 이겼다.이전까지 SK를 살펴보면 놀라운 결과다. 극심한 타격 침체에 불펜까지 전반적으로 흔들리던 SK에게 역전승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최근 세 차례 승리 전까지 SK는 7회까지 뒤지던 경기에서 38전 전패를 당했다. 상대 필승조를 연달아 격파하며 빚어낸 승리라 더욱 의미있다. SK는 6월말 복귀해 9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키움 셋업맨 안우진을 이틀 연속 4실점에 몰아넣었다. 21일에는 올 시즌 한 번도 패전을 기록하지 않은 롯데 마무리 투수 안우진에 시즌 첫 패전을 안겼다.박경완 SK 감독대행은 뒷심이 살아난 것에 대해 "끝까지 해주는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면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미래를 위해 포기하지 않는 시즌을 만들자'는 선수단의 각오가 달라진 뒷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상 외로 부진한 성적에 자신들도 모르게 패배의식에 젖어가던 SK는 이를 벗어던지자고 의기투합했다.박 감독대행은 "선수들과 패배의식에 젖어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것부터 바꿔야한다고 생각했다"며 "올 시즌 야구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렇게 시즌을 마치면 내년에는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꼴찌로 시즌을 끝낼 수도, 위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이런 분위기라면 내년에 잘할 수 없다"며 "지금부터라도 만들어가고 싶어 포기하지 말자고 했다.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선수들이 힘을 내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최근 SK에는 긍정적인 신호가 보인다.중심타선을 이루는 '간판 타자' 최정과 외국인 타자 로맥이 조금씩 타격감을 되찾는 모습이다. 7월 이후 15경기에서 최정은 타율 0.373 5홈런 14타점을 올렸다. 로맥은 21일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젊은 피' 최지훈과 최준우는 가파른 성장세를 자랑하면서 새로운 테이블세터로 자리잡았다. 최지훈이 7월 들어 다소 주춤하지만, 최준우가 7월 들어 뜨거운 방망이를 뽐내고 있다.마무리 투수 하재훈의 이탈 등으로 혼란스러웠던 불펜도 어느 정도 정비됐다. 김정빈과 박민호, 김태훈, 서진용 등이 새롭게 필승조로 분류돼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다.이재원, 이흥련 등 부상자들이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도 SK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다.최근 SK가 살아난 모습을 보이면서 최하위권에도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품은 SK가 순위표에 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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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3
  • 2위 두산, 키움 꺾고 3연승…NC 강진성 끝내기 안타(종합)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39승째(26패)를 수확, 3위 키움과 격차를 2경기로 벌리며 2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키움은 38승29패가 됐다.관심을 모은 외국인 에이스의 맞대결에서는 알칸타라가 미소를 지었다.알칸타라는 7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알칸타라는 10개 구단 투수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점령하며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13에서 2.89로 끌어내렸다.반면 키움의 외국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는 5⅔이닝 6피안타(1홈런) 6실점의 쑥스러운 기록을 남긴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5회까지 단 1개의 안타만 내줬던 요키시는 6회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다. 요키시는 시즌 3패째(9승)를 떠안았고, 시즌 평균자책점이 1.62에서 2.12로 치솟아 1점대 평균자책점도 붕괴됐다. 5회까지는 지루한 '0'의 행진이 이어졌다.양 팀 타자들은 5회까지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이렇다 할 찬스조차 만들지 못했다. 알칸타라는 1회초와 3회초 안타 1개씩을 맞았을 뿐 다른 이닝은 삼자범퇴로 끝냈다. 요키시는 1회말 2사 1루에서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16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희비는 6회에 극명히 엇갈렸다.  키움은 6회초 2사 후 서건창의 내야안타와 김하성의 중전 안타로 2사 1, 3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정후가 중견수 뜬공을 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위기를 넘긴 두산은 6회말 집중력을 발휘하며 요키시를 무너뜨렸다.6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이 좌전 안타를 때려냈고, 후속타자 정수빈이 우측선상을 타고 흐르는 적시 3루타를 날려 두산에 선취점을 안겼다.계속된 무사 3루에서 박건우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두산은 2-0으로 앞섰다.두산은 이후 2사 2루에서 김재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12호)를 작렬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최주환의 볼넷과 도루로 재차 2사 2루의 찬스를 일군 두산은 허경민이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1점을 보탰고, 후속타자 박세혁도 2루타를 날리면서 6-0까지 달아났다.키움은 9회초 1사 1, 2루에서 터진 김혜성의 중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두산에 무릎을 꿇었다.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강진성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6-5로 진땀승을 거뒀다.NC는 연장 10회 선두타자 나성범의 2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김태군의 희생번트에 이어 강진성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진성은 생애 두 번째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이날 NC는 홈런포 3개를 가동했다.박석민은 2-3으로 끌려가던 3회말 동점 솔로포(시즌 9호)를 터뜨렸고, 나성범은 3-3으로 맞선 5회 솔로 홈런(시즌 16호)을 쏘아 올렸다. 애런 알테어는 시즌 18호 솔로 아치를 그려내 분위기를 주도했다.그러나 NC는 8회초 삼성 이성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연장 승부에서 경기를 끝냈다.파죽의 4연승을 올린 NC는 시즌 43승2무19패를 기록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홈구장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원정 5연패의 수렁에 빠진 삼성은 시즌 34승32패로 6위에 머물렀다.삼성 선발 백정현은 5⅓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삼성 박해민은 KBO리그 역대 29번째로 7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에 성공했지만, 팀에 패배로 빛이 바랬다.KIA 타이거즈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드류 가뇽의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10-2로 완승을 거뒀다.가뇽은 6⅔이닝 1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4연승, 원정 5연승을 올린 가뇽은 시즌 6승째(3패)를 수확했다.KIA 한승택은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창진은 6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최형우는 4타수 2안타 1타점, 나지완은 4타수 2안타 2타점, 나주환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시즌 34승29패를 기록해 LG 트윈스(34승1무30패)를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최하위 한화는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시즌 17승49패를 기록했다.한화 선발 김범수는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6패째(3승)를 기록했다. KIA전 3연패, 홈구장 4연패를 당했다.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말 8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여준 후 9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끝내기 솔로 홈런을 앞세워 10-9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1-8로 끌려가던 7회 KT는 선두타자 배정대, 박경수, 장성우의 연속 안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황재균의 3점포(시즌 7호), 로하스의 솔로 홈런 등으로 대거 8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KT는 9회초 2사 후 LG 김용의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선두타자 로하스가 경기를 끝내는 홈런(시즌 24호)을 날렸다.로하스는 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개인 2호 끝내기 홈런이었고, 8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로하스는 타율(0.395), 홈런, 타점(63타점)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질주했다. 또한 최다안타(103안타) 1위, 득점(59득점) 1위, 장타율, 출루율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는 등 '몬스터 시즌'을 보내고 있다.7위 KT는 5할 승률(32승1무32패)에 복귀했다.LG는 불펜의 난조로 4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SK 와이번스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9회말 제이미 로맥의 끝내기 투런 홈런을 앞세워 8-7로 승리했다.로맥은 6-7로 뒤진 9회말 1사 1루에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렸다. 개인 통산 세번째 끝내기 홈런이었고, 역전 끝내기 홈런은 KBO리그 데뷔 후 최초였다.2연승을 올린 9위 SK는 시즌 22승44패를 기록했다.아쉽게 승리를 놓친 롯데는 시즌 30승33패로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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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2
  • 알칸타라·요키시, 누가 10승 고지 선착할까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무관중 개막 경기, 1회말 두산 선발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0.05.05.   다승왕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라울 알칸타라(28·두산 베어스)와 에릭 요키시(31·키움 히어로즈)가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알칸타라는 21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요키시도 선발 출격한다.올해 13경기에 등판한 알칸타라는 9승1패 평균자책점 3.13의 좋은 성적을 올리며 두산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해 KT 위즈에서 27경기에서 11승(11패)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알칸타라는 굉장히 빠른 승수 쌓기를 하고 있다. 타선의 지원을 받는다면 시즌 20승 달성도 가능하다.알칸타라는 올해 키움전에 처음 등판한다. KT 시절인 지난해에는 키움전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15의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올해 알칸타라는 달라졌다. 지난해 힘을 바탕으로 한 피칭이었다면, 올해는 제구력과 변화구로 강약 조절을 하기 시작했다. 강력한 직구에 변화구로 타이밍을 빼앗고 있다. 포수 박세혁의 노련한 리드도 투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알칸타라는 최근 "모든 투수에게 20승은 꿈이다. 나 역시 그런 꿈이 있다. 동료들이 지원해주고 내 역할을 충분히 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히어로즈 대 NC다이노스 경기 키움 선발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요키시 역시 10승을 바라보고 있다.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요키시는 30경기에 등판해 13승9패 평균자책점 3.13의 성적을 올렸다.키움은 지난해 시즌이 끝난 후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먼저 요키시와 계약했다. 그의 진가를 알아본 것이다.요키시는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팔꿈치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사이, 요키시가 팀의 주축 투수 역할을 했다.5월12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5경기 연속 선발승을 올렸고, 최근 5경기에서도 4승 무패를 기록중이다. 올해 9승2패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요키시는 알칸타라, 구창모, 드루 루친스키(이상 NC 다이노스)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평균자책점 2위에 올라 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은 0.92로 2위, 피안타율도 0.216으로 매우 낮다. 이닝 소화도 83⅓이닝으로 알칸타라와 함께 공동 5위에 랭크됐다. 56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11개만 내줬다.지난해 KBO리그를 경험한 요키시는 더욱 공격적인 피칭으로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 발군의 제구력과 날카로운 투심패스트볼로 범타를 유도하는 등 한 단계 발전한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요키시 역시 올해 두산전에 처음 등판한다. 지난해 두산전에 5경기에 나온 요키시는 2승2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KBO리그를 대표하는 두 외국인 투수의 만남. 누가 먼저 1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두산과 키움의 3연전 역시 중요하다. 충분히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두산은 시즌 38승26패를 기록해 현재 2위를 달리고 있고, 3위 키움은 38승28패로 두산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올해 상대전적에서는 키움이 2승1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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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1
  • 두 차례 역전승·8-10위와 대결…SK 분위기 반전?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 베어스-SK 와이번스 경기, 8회초 무사 주자없는 상황 SK 최정이 홈런을 치고 홈인,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0.07.16.   올 시즌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SK 와이번스는 지난주 모처럼 기분좋은 주말을 보냈다. 2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두 차례나 역전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일궜기 때문.SK는 지난 17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12-9로 역전승을 거뒀다.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6-10까지 뒤졌던 SK는 5, 6회 1점씩을 만회하며 따라붙은 뒤 8회말에만 대거 4점을 집중시켜 승부를 뒤집었다.19일에도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6회초 이정후에 3점포를 허용해 0-3으로 끌려가다 8회말 4점을 올리며 4-3으로 이겼다.SK에게는 의미있는 역전승이다. SK가 올 시즌 7회까지 뒤진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것은 이번 두 차례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앞서 SK가 7회까지 뒤진 경기는 38번 있었는데, 모두 졌다. 게다가 SK는 올 시즌 역전패가 20패로 가장 많은 팀이다. 또 키움이 자랑하는 필승조 안우진, 조상우를 무너뜨리며 일군 역전승이라 더욱 의미있다.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 등으로 인해 힘겨운 시즌을 보낸 SK는 기분좋은 위닝 시리즈를 발판으로 분위기 반등을 노린다.시즌 내내 무기력한 모습만 보이던 SK 타선은 최근 점차 활기를 띄는 모양새다. 여전히 팀 타율 0.243으로 10개 구단 중 9위지만, 긍정적인 신호들이 보이고 있다.무엇보다 '간판 타자' 최정이 7월 들어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반갑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최정은 7월 이후 14경기에서 타율 0.375 5홈런 13타점으로 부활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여기에 '젊은 피' 최지훈가 최준우가 테이블세터로 자리를 잡았다. 대졸 신인 최지훈은 7월 들어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최준우는 7월에 나선 17경기에서 타율 0.316 2홈런 5타점 11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의 7월 출루율은 0.409에 달한다.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이 여전히 타격감이 떨어진 모습이지만, 채태인이 베테랑의 관록을 자랑하며 뒤를 받치고 있다. 부상 등으로 인해 6월까지 9경기 출전에 그친 채태인은 7월 이후 16경기에서는 타율 0.364 2홈런 11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 키움전에서 9-9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 상황에 대타로 나서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마무리 투수 하재훈의 이탈 속에 혼란스러웠던 불펜도 조금씩 자리를 잡는 모습이다. 김정빈과 박민호, 선발에서 자리를 옮긴 김태훈 등이 필승조를 이루고, 새롭게 뒷문을 담당하게 된 서진용이 안정을 찾고 있다. 서진용은 17일과 19일 키움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했다.이달 말 두 명의 '안방마님' 이재원과 이흥련도 부상에서 돌아올 예정이다. 최근 이현석이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이며 공백을 메웠는데, 이재원과 이흥련이 복귀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이번주 SK의 일정도 나쁘지 않다. 하위권 팀을 차례로 상대한다. 8위 롯데 자이언츠와 21~23일 홈 경기를 치르고, 24~26일 최하위 한화 이글스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맞붙는다.SK는 올 시즌 롯데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3패로 나쁘지 않았다. 한화와의 상대전적에서는 5승4패로 앞서있다.하위권이라고는 하지만 9위 SK와 8위 롯데의 격차는 무려 10.5경기다. 하지만 이번주에 반등을 일군다면 중위권과 격차를 좁혀볼 수 있다. 8위 롯데와 5위 KIA 타이거즈는 불과 3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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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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